나오시마 혼무라 지구에 있는 이에프로젝트는 나오시마 아트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이다. 지금도 현재 진행중인 이 곳은 현재 7개의 아트 사이트가 있는데, 각각 그 개성이 있어 하나라도 빠뜨리기에는 아쉬움이 강하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모든 곳을 다 둘러 볼 수는 없었고 그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곳들 위주로 방문을 했다. 이번에는 이렇게 살짝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에는 남은 곳들을 다 방문할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나오시마에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널널하다면 2-3시간을 잡고 전체적으로 다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몇몇 집은 들어갈 수 있는 인원 제한이 있거나, 일정 시간마다만 들어갈 수 있으므로 시간 계획을 잘 짜야 한다. 꼭 이에프로젝트의 집들이 아니더라도, 이 곳에는 200년 이..
도쿠시마현의 소용돌이와 오츠카미술관을 뒤로하고 다시 다카마츠로 돌아왔다. 다카마츠에서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다름아닌 예술의 섬으로 불리우는 나오시마 섬이다. 과거에는 철과 구리를 생산하다가 버려진 한적한 섬마을이었지만, 아트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연 35만명의 관광객이 몰릴정도로 유명해진 섬이다. 페리를 타고 약 50분 정도를 가야하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렇게 몰려드는 것은 이 섬이 그만큼의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을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된 이에프로젝트와 유명한 건축가 안도다다오의 베넷세하우스와 지중미술관, 그리고 그 안의 전시물들까지.. 미술 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건축에 관심있는 사람들까지 모두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 바로 이곳이다. 보통은 숙박의 문제..
일본 도쿠시마현의 가장 유명한 볼거리 중 하나느 바로 나루토해협의 소용돌이치는 조수이다. 나루토와 아와지시마섬 사이에 세토내해와 기이스이도해협이 마주치는 나루토해협에서는 세계 3대 조류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의 조수 간만의 차는 1.5m나 되고 조류는 시속 15~20km/h나 된다고 한다. 만조, 간조 전후의 1시간 30분간이 가장 소용돌이를 잘 볼 수 있는 시간이고, 특히 봄,가을의 만월에 가장 큰 소용돌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쉽게도 우리가 방문했을 떄에는 간조 시간이 약 2시간 반정도 지간 시간이어서 큰 소용돌이를 기대할 수는 없었다. 만약에 나루토해협에 이 거대한 소용돌이를 보러 가려는 사람이 있다면 미리 만조/간조 시간을 확인하고 가면 멋진 소용돌이를 볼 수 있다. 나루토해협에서 소용돌이를 ..
시코쿠에 도착해서 먹은 점심은 Matsunoi 호텔의 부속 레스토랑인 THE MADISON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정신없이 갔던터라 정말, 후다닥이라는 느낌이었지요. ^^*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깔끔한 레스토랑의 이미지. ^^ 물론, 쉽게 찾아가기는 힘든 위치에 있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날 여기서 식사한 것도..분위기도 참 맘에 들었어요. 오늘의 식사는 스테이크 코스 요리입니다. 최근 서양권만 여행하다가, 일본을 여행하니 젓가락도 함께 나오는게 살짝 어색했네요. 오늘 먹을 메뉴는 스테이크 코스였는데 ^^.. 그리고, 시코쿠 패치와 뱃지도 하나씩 받았습니다. 이 패치와 뱃지는 여행하는 내내 달고 다녔다지요^^ 첫번째로 에피타이저로 나온 수프입니다. 빵 같아보이는데, 어떻게 먹는지 궁금하신 분이 ..
시코쿠 도쿠시마 현에는 다양한 해산물들이 많이 잡히는데, 그 중 유명한 것 하나가 바로 도미라고 합니다. 그래서, 첫번재 날의 숙박을 했던 곳에서는 도미 가이세키를 먹었습니다. 일본에 와서 가이세키를 먹는 것은 두번째네요. ^^* 평소에 여행할때는 가격이 워낙 비싸서 특별한 여행 아니면 먹을 일이 거의 없어서 더 반가웠나 봅니다. 첫번째로 보이던 접시위의 도미회. 회는 제가 거의 다 먹은 것 같습니다. ^^* 같은 테이블에 앉았던 분들이 거의 드시질 않아서;; 다 먹고 난 후에 꼬리와 머리는 다시 간장 소스로 조려져 나올 예정입니다. 기본 세팅입니다. 샤브샤브, 샐러드, 회 등을 위한 소스들이 다 각자 따로따로 남겨있고, 샐러드와 샤브샤브에 넣어먹을 생선이 준비되어 있네요. 처음 세팅되어 있는 모습만으로..
일본 시코쿠 도쿠시마현에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아주 특이한 미술관이 있다. 우리에게는 오로나민D나 포카리스웨트로 유명한 오츠카 제약의 '오츠카 국제 미술관'이다. 이 미술관에는 1800도에서 8시간 동안 구워진 도판으로 만들어진 미술작품들이 있는데, 2000여년동안 색과 모습이 변하지 않고 보존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이렇게 도판화로 만들어진 것들은 세계의 명화들인데, 유럽 전역을 여행해야지만 볼 수 있는 명화들을 단 한 곳의 미술관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 미술관이다. 명화들을 그대로 도판으로 복원해서 전시하는 데에만 저작권료를 연 1,000억정도 내고 있다고 하니, 가히 그 규모가 상상이 가지 않을정도이다. 도쿠시마현의 오츠카 미술관은 나루토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