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의 그림의 무대가 되기도 했던 생뽈드방스. 한국 파주에 있는 프로방스의 배경이 된,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가장 이쁜 지역 중 한곳이다. 바로가기 -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마을, 파주 프로방스 샤갈의 그림의 사람들은 없지만, 대충 이정도 거리에서 그려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생뽈드방스는 성 안에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차가 들어갈 만한 공간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차의 숫자는 한정되어 있고, 입구에는 그냥 들어갈 수 없도록 방지장치까지 해 두었다. 하지만, 그런 것이 마을을 더 이쁘게 만든 이유가 되기도 했고. 점심을 먹었던 식당. Le Vieux Moulin. 생뽈드방스로 올라가는 곳의 입구에 있던 식당인데, 음식 자체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그런 식당이었..
초코브라우니. 버스에서 먹었던 첫번째 간식. 이름을 알 수 없는 길다란 지렁이 같은 것이었는데, 딸기맛. 콜라맛도 있었다. 나중에 사먹으려고 찾아봤지만 찾을수가 없었는데 아직도 아쉽다. 다음에 가면 꼭 찾아봐야지;; 프랑스에서의 여느날과 같이 프랑스의 칸에 도착했을때도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주변에 보이는 사람이라고는 비를 맞으면서 자전거를 타는 두명의 아이 뿐. 그 이외에 다른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영화제가 열릴 때 북적북적한 모습의 사진만 봤더니, 이렇게 한가한 느낌은 못내 어색하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칸 역시도 올라가는 계단에 트리들이 장식되어있다. 한 때 영화를 미친듯이 볼 때에는 이런 영화제에 참석하는 것이 소원이었다. 결국 베니스 영화제, 칸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
프랑스 vs 한국 휴게소 - (1) 외부 풍경 E.LECLERC는 이마트와 같은 프랑스의 커다란 체인이라고 보면 된다. 휴게소에 들어서면 어김없이 보이는 주유소. 우리나라의 휴게소에서도 주유소를 꼭 볼 수 있듯이, 고속도로는 차로 달리는 만큼 필수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액상프로방스에서 니스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들렸다. 사실 피곤했다기 보다는, 프랑스에는 휴게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것을 가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우리가 휴게소에 도착했을 때에도 비는 계속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우리가 들렸던 휴게소는 외부로 공개되어있는 장소는 없었고, 모든 시설이 내부에 마련되어 있는 형태였다. 한국의 휴게소는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이러한 대각선 형태의 주..
버스 정류장에서.. 프랑스를 여행하는 동안 비가 오지 않은 날은 하나도 없었다. 이날 역시 곳곳에서 우산을 들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이렇게 자잘한 비는 귀찮다는 듯 그냥 모자를 푹 눌러쓴 사람들의 비율이 훨씬 많아 보이기는 했지만. 이번에 찾아간 예술가는 폴 세잔(세잔느)였다. 폴 세잔은 고흐와 함께 후기 인상주의 화가로, 특히 그의 정물화로 유명하기도 하다. "세상에는 3가지의 유명한 사과가 있는데, 이브의 사과와 뉴턴의 사과와 세잔의 사과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물에 사과를 꼭 포함시키기로 유명하기도 한 화가였다. 사실, 작품들을 몇번 본 적이 있기는 하지만, 작품보다는 이름만이 더 친숙한 그런 화가이기도 했다. 폴 세잔(세잔느)의 작업소 가는 길. 겨울이라 가지만 앙상하..
액상프로방스의 길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과일들. 프랑스는 겨울이었지만, 남부 지방으로 내려올수록 겨울보다는 가을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것도 그렇고, 과일 사진을 찍으면서 가장 맘에 드는 건 역시 화려한 색감이 아닐까 싶다. 액상프로방스의 생소뵈르 성당에서. 액상프로방스의 숙소였던 아쿠아벨라(Aquabella)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곳이 바로 이 성당이었다. 숙소에서 꽤 가까운 곳에 있었기 때문에 숙소로 이동하기 위한 랜드마크로도 유용하게 이용했다. 성당에서 나오던 한 아저씨. 아저씨의 모습과 옆에 서있는 오토바이, 그리고 오래된 성당의 벽이 묘한 조화를 이루기는 했으나, 사진 실력이 부족해서 딱히 느낌있는 사진이 나오지는 않았다 ㅠㅠ. 성당에서 위를 바라보며. 이 성당은 꽤..
다음 목적지는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의 론 강'의 배경이 되었던 론강을 찾아갔다. 물론 이날은 날도 흐렸고, 별이 빛나는 밤도 아니기는 했지만, 일단 그림이 그려진 장소라는 것이 중요했다. 강변의 한켠에는 이렇게 그림과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었다. '별이 빛나는 밤의 론 강'이라는 작품은 제목이 알려주듯이 밤에 그려진 작품이다. 지금에야 가로등도 있고, 그 외에 대체할 수 있는 조명수단이 많이 있지만, 과연 고흐가 이 그림을 그릴때에는 어느정도의 조명이 있었을까? 위험을 감수하고, 그림 주위로 촛불을 여러개 켜 놓고 그렸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밤에 강 바람이 부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위험 천만한 일임에 틀림없다. 그런 연유에서였을까, 아마도 이 그림을 그린 시간은 다른 그림을 그린 시간보다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