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에서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파크플라자 암스테르담. 급박하게 예약하다보니 시내에 있는 숙소가 너무 비싸기도 했고, 여러 프로모션을 활용하기 위해서 이 숙소로 결정했다. 여기서 묵은 것은 2박. 암스테르담 시내로 바로 연결되는 길이 없어서, 약 5분 정도 걸어가서 트램을 타야만 암스테르담 시내로 갈 수 있었다. 그렇게 불편한 편은 아니지만, 바로 운하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 보다는 불편한건 어쩔 수 없었다. 사실, 안으로 들어가면 주차비가 무시무시한 것도 하나의 이유였지만. 트램 정류장. 우리가 막 도착했을 때 한 대 도착하기는 했지만, 어떻게 지불해야 하는지 몰라서 한참을 우왕좌왕하다가 그냥 보내버렸다. 그냥 기계에서 결제하면 될 것을 ㅠㅠ 하지만 꽤 자주 있는 편이어서 다음 트램도 금방 탈 수 ..
오늘의 오후 일정은 로테르담이었다. 원래 안트베르펜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암스테르담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우리가 파리에 있다고 페이스북에 올리니 네덜란드에 오면 연락하라는 마틴의 메세지가 있어 로테르담에 들려가기로 했다. 자신의 집이 큐브하우스 근처에 있으니 그 근처에 주차하라는 마틴의 말에 바로 근처에 주차 자리를 잡았다. 점심을 먹고 바로 출발한터라 약속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도착해서 우리는 로테르담을 가볍게 둘러보기로 했다. 사실 목적지에 없던 도시라서 뭐가 있는지 정확히 몰랐지만, 그래도 큐브하우스가 있는건 확실하니까. 일단 큐브하우스부터 구경하기로 했다. 큐브하우스 옆의 건물. 왠지 창문이 거꾸로 달려있는 것 만 같았다. 큐브하우스는 건축가 피에트 블롬(Piet Blom)의 건축물로 그의 모토..
[벨기에 #39] 플란더스의 개의 네로가 보고싶던 '십자가에서 내려지던 그리스도' 아침 일찍 일어나 중앙역에서 안트베르펜(안트워프) 성당까지 어떻게 갈까 고민하다가 지도를 보니 그리 멀지 않기에 걸어가는 방법을 택했다. 거기서 피곤해지면 대중교통을 타고 돌아오기로 했는데, 걸어보니 생각보다 금방이었다. 물론 아침도 든든하게 먹고 걸어나왔으니 초반부터 피곤할 리 없어 당연한 일이긴 했지만 말이다. 안트베르펜에 오게 된 이유는 성당 때문이었다. 만화 플란더스의 개에서 네로가 마지막으로 보고싶어했던 루벤스의 그림이 있었으니까. 물론 그 그림이 유명한 그림이라는 것 만큼은 확실하지만 그 만화가 방영된 일본 그리고 한국 사람들에게 더 큰 의미로 다가올 뿐인 듯 했다. 소설로 접한 그 외 나라 사람들에게는 만화 속..
포르투갈의 에보라 시내 관광을 마치고 콘벤토 도 에스핀헤이로 호텔&스파(Convento do Espinheiro Hotel&Spa)에 도착한 것은 해질 무렵이었다. 사실 에보라라는 도시는 첫 여행일정에는 없었으나, 호텔을 알아보던 중 콘벤토 도 에스핀헤이로를 발견했고 칭찬이 자자한 덕분에 묵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스타우드의 럭셔리 콜렉션(The Luxury Collection) 계열로 평이 상당히 좋음에도 불구하고 Cat 3에 해당하는 호텔이다. 우리가 묵었을 때 숙박비는 180 EUR 정도였지만, 포인트가 열려있어서 포인트로 예약을 하고 숙박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선택한 것에 대해서 절대 후회하지 않는 숙소였다. 유럽에서 묵었던 숙소 중 베스트 3 안에 넣고 싶은 호텔이다. 주차장은 호텔 뒷편에 ..
안트베르펜(안트워프) 파크인은 중앙역 앞의 서클에 위치한 호텔이었다. 직선으로 오는 길이 우회전이 안되어서 오는 방향에 따라서는 완전히 돌아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곳이기도 했다. 중앙역 앞의 공간에 위치한 호텔이라서였을까, 주차장이 없어서 역 앞의 공영주차장에 1일주차를 하고 짐을 옮겨야 했다. 주차장 여부를 확인하지 못햇던 것이 첫 실수. 역 앞에 위치한 파크인 안트베르펜. 기차를 이용해서 여행하는 사람들이 묵기에는 꽤 좋은 위치에 있는 숙소였다.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1박에 60유로정도밖에 안되고 위치도 괜찮아서 꽤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물론, 금액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중앙역 근처라 그런지 아침을 먹을만한 곳들이 많아서 별 문제는 되지 않았다. 로비의 모습. ..
쉐라톤 브뤼셀 호텔은 그랑 플라스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http://goo.gl/HWup1B)해 있다. 브뤼셀에 머무르는 동안 내내 비가와서 도보로 가까운 것도 사실 큰 매력이 되지 못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그래도 꽤 괜찮은 위치에 있어 관광을 하러 다니기 좋은 호텔이었다. 보통 유럽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버리는 7,8월에 브뤼셀과 같은 대도시에 비수기가 오는데, 덕분에 여름에 여행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숙소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묵을 수 있다. 쉐라톤 브뤼셀도 클럽룸이 100유로 이하였으니, 꽤 저렴한 편. 객실도 플래티넘 등급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받아서, 디럭스 룸으로 받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오래된 호텔이어서 그런지 객실 가구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이 들었다. 비수기여서 미리 저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