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브뤼셀 호텔은 그랑 플라스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http://goo.gl/HWup1B)해 있다. 브뤼셀에 머무르는 동안 내내 비가와서 도보로 가까운 것도 사실 큰 매력이 되지 못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그래도 꽤 괜찮은 위치에 있어 관광을 하러 다니기 좋은 호텔이었다. 보통 유럽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버리는 7,8월에 브뤼셀과 같은 대도시에 비수기가 오는데, 덕분에 여름에 여행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숙소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묵을 수 있다. 쉐라톤 브뤼셀도 클럽룸이 100유로 이하였으니, 꽤 저렴한 편. 객실도 플래티넘 등급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받아서, 디럭스 룸으로 받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오래된 호텔이어서 그런지 객실 가구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이 들었다. 비수기여서 미리 저렴하..
얼로프트 브뤼셀 슈만(Aloft Brussels Schuman)은 스타우드 계열의 호텔로, 웨스틴의 하위 브랜드라고 보면 된다. 브뤼셀 호텔 중에서도 평가가 좋은 편이라 선택했는데, 관광 중심지에서 메트로로 몇 정거장 떨어진 슈만(Schuman)역에 위치하고 있다. 그랑 플라스까지 메트로로 몇정거장 되지 않기 때문에 이동하기에도 나쁘지 않다. 특히 브뤼셀의 비성수기인 7,8월에는 호텔의 가격이 많이 낮아져서인지, 우리는 65유로에 묵을 수 있었다. 꽤 깔끔하고 새로 생긴 호텔 치고는 저렴한 가격. 전체적으로 젊은 컨셉의 호텔이라 그런지 체크인 하는 카운터도 사진처럼 심플하다. 직원들도 모두 친절~ ^^ 주차는 보안철문을 열어주는 형태로 되어 있었는데, 주차비가 무려 25 EUR. 이건 좀 비쌌다. 하루 ..
브뤼헤에서 겐트는 차로 약 50분 정도 걸리는 꽤 가까운 거리였다. 원래대로라면 브뤼헤를 오전에 보고 오후에 겐트를 본 다음 일찍 안트워프(안트베르펜)에 도착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예정한대로 돌아가면 그건 일정이 아니지..-_-; 결국 겐트에 도착했을 때에는 오후 4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사실 여행하면서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마음은 먹지만, 아주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이상 기간이 길어질수록 체력이 소진되면서 일찍 일어나는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어찌저찌 겐트에 도착해서 광장 가까운 곳에 있는 지하 주차장을 확인하고 차를 주차했다. 이상하게 차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겐트에서는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다. 겐트 뮤직 페스티벌(http://gentsefeesten.be/en)은 매년..
베긴회 수도원으로 향하는 길. 브뤼헤의 도보여행은 보통 광장에서 시작해서 이 베긴회 수도원에서 끝나곤 한다. 그래서 그런지 운하를 왕복하는 배들도 이 쯤에서 다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운하 옆으로는 이렇게 백조들이 노닐고 있었다. 어릴적에 보던 애니메이션에서 백조는 순백의 아름다운 존재였지만, 실제로 본 백조들은 먹이를 노리는 비둘기와 큰 차이가 없어보였다. 음, 뭐 비둘기까지 내려가는건 좀 백조들에게 실례인 듯 싶고, 그래도 상상속의 하얗디 하얀 그런 이미지는 확실히 아니었다. 그래도 가만히 서서 구경하기에 꽤 재미있는 녀석들인 듯. 운하와 백조들. 그리고 그 옆으로는 오리들. 아무리 생각해도 저들이 그리 아름다워보이지 않았던 또다른 이유는 너무 많기 때문인 듯 했다. 넓은 호수에 백조가 2-3마리 ..
결국 브뤼셀에서는 안좋은 날씨 때문에 시내를 조금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치고, 브뤼헤(Brugge)로 이동했다. 브뤼셀에서 브뤼헤까지는 1시간 10분 거리. 확실히 벨기에는 작은 나라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도시간 이동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았다. 독일만 가더라도 주요 도시들은 몇시간씩 떨어져 있기 일쑤였는데, 벨기에는 1시간 정도면 대부분의 도시를 갈 수 있었다. 그렇게 어렵사리 브뤼헤에 입성. 브뤼헤의 중심인 마르크트 광장을 찍고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울퉁불퉁한 도로가 있는 구시가의 구석까지 데려다 줬다. 일방통행도 꽤 많이 있어서 '어디다 주차를 해야 하나' 하면서 도로를 따라가다보니 길거리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나타났다. 마르크트 광장에서 멀지 않아 사람의 통행도 많은 관계로 길거리 주차를 해..
여행을 하다보면 패스의 장단점이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런던패스는 그 중에서도 장점이 많은 패스 중 하나다. 패스를 이용하게 되면 많은 것을 보려고 하다보니 시간에 쫓긴다는 사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집중해서 2-3일 정도를 돌아다닐 만한 일정을 짠 사람에게는 경비를 절약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런던을 1-2주씩 오래 머무르면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런던패스가 그리 큰 의미가 없지만, 1주일 이내로 런던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좋은 패스이다. 기본적으로 무료입장이 되는 영국박물관, 내셔널갤러리, 자연사 박물관 등은 천천히 넉넉하게 둘러보고, 2-3일 정도만 빡세게 입장료를 받는 곳들을 짜면 1주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런던패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