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레드우드국립공원을 거쳐서 내려오면서 묵었던 숙소입니다. 하얏트는 다이아몬드 멤버가 되기위한 등급을 다 채웠고 잠깐 머무를 숙소였기 때문에, 산타로사쪽에서는 프라이스라인 비딩으로 낙찰을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숙박비가 $160 + tax인데, 프라이스라인 비딩으로 $45 + tax로 $58정도 냈네요. ^^ 이정도면 꽤 괜찮은 가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다가 하얏트 최상위 티어인 다이아몬드 등급 혜택을 받아서, 방도 업그레이드를 받았고 조식도 2인을 받았으니 이정도면 가격대비 정말 훌륭하다고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밤 10시에 도착해서 아침 일찍 나간 호텔이라 아쉬웠지만요. 방은 꽤 큰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프라이스라인 예약도 스위트로 업그레이드를 해주다니, 하얏..
센뜨로 아바나는 올드타운인 올드 아바나와 서울의 강남쯤 되는 베다도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곳에는 별다르게 역사적인 지역은 없지만, 쇼핑센터, 카페, 클럽 등 즐길꺼리가 곳곳에 있고, 북쪽으로는 역시 멜라꼰(Melacon)과 연결되어 있어서 베다도와 올드 아바나 양쪽을 다 구경하기에 좋은 지역이다. 나 역시도 센뜨로 아바나쪽에 숙소인 까사 빠띠꿀라르(Casa Particular)를 잡았었는데, 이쪽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들이 많다. 이곳에서는 큰 골목에서 조금만 다른 골목으로 들어가더라도 쿠바 사람들의 일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어서 그냥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참 재미있는 곳이다. 흥미로운 점은 하바나에서는 이런 골목들이 대로변 보다 더 안전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안전하다고 ..
이번 LA여행에서는 헐리우드 시티패스를 사용했기 때문에, 시티패스에 포함되어있는 스타의 집 투어를 하기로 했다. 일단 2시간 정도 후의 투어를 예약해 놓고, 스타의 거리를 돌아다닌 후에 투어에 참여했다. 사실 이전에도 스타의 집 투어는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투어이기도 했고, 이래저래 헐리우드의 스타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라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헐리우드에서는 다양한 회사에서 스타의 집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스타라인을 이용했다. 가장 큰 회사이기도 하고, 시티패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투어회사이기도 하고. 맨스 차이니즈 극장 옆에 있는 스타라인투어의 키오스크. 여기서 투어를 예약하고 나면, 투어 가이드가 와서 사람들을 데리고 간다. 투어버스가 출발하는 위치는 대략 헐리우드&하이랜드의..
쿠바의 국회의사당이었던 까삐똘리오는 하바나에서 사람 구경하기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이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까삐똘리오 앞에서 휴식을 취하고, 건너편의 거리에는 많은 먹거리들과 분주하게 움직이는 현지인들, 그리고 그 사람들을 상대하는 장사꾼들과 택시기사들까지.. 다양한 인간군상을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까삐똘리오에 자주 오게되는 이유 중 하나는 외곽으로 나가는 버스가 바로 이 근처에서 출발하기 때문이기도 한데, 쿠바의 버스들은 별다른 안내표시가 없는만큼 사람들에게 물어물어서 버스를타고 내려야한다. 간단한 스페인어와 목적지를 스페인어로 적을 수 있는 실력이면 큰 문제는 되지 않을정도. 워낙 외국인 관광객들이 현지인들의 교통시설을 사용하지 않아서 그럴까, 현지인들의 버스를 타는 외국인인 나를 굉장히 신..
로스엔젤레스에 오면, 헐리우드 스타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스타의 거리는 거의 필수 방문지나 다름없다. 예전에 왔을 때에도 한번 실망한 적이 있지만, 그래도 기무난과 태양이 처음 와보는 곳이기 때문에 빠질 수 없는 방문장소로 삼았다. 물론, 시티패스에 포함되어있는 스타의 집 투어와 마담투쏘도 함께 볼 요량이었기 때문에 이번은 저번보다는 재미있으리란 기대가 있었다. 주차는 H&H (Hollywood&Hightland Center)에 했다. 일반적으로는 주차비가 비싸지만, 여기서 물건을 구입한다거나 식사 등을 하면 4시간에 $2만 내고 주차를 할 수 있다. 그냥 스타벅스에서 커피만 사먹어도 주차도장을 직어주므로 겸사겸사 주차하기엔 나쁘지 않은 곳이다. 근처의 주차비용과 주차공간을 찾느라 헤메는 걸 생각하면..
어느 도시에 가던지 그 나라의 중심 쇼핑거리라 불리는 곳이 있다. 한국에도 여러 곳들이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명동인데 쿠바의 하바나에도 그런 곳이 있다. 강남같이 새로 생긴 지역이 아니라, 예전부터 있었던 곳이지만 여전히 세련되고 쇼핑의 명소로 떠올리는 곳이다.한국처럼 세련된 분위기는 아니지만, 쿠바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이다. 관광객들도 그 사이에 함께 섞여있지만, 여행자거리라고 불리기에는 현지인들의 비중이 훨씬 높은 곳이다. 무역제제 때문에 그리고 사회주의 국가라는 특성상 여러가지 물자들이 부족해서 소비재를 마음대로 살 수 없다보니 옷을 아주 잘 입은 사람들을 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쿠바에서 옷을 잘 입었따 싶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거리이다. 또한, 올드 하바나에서 가장 붐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