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웨이브 로터리를 실패하고 우리는 바로 화이트 포켓으로 이동하기 위해 오늘의 가이드 역할을 해 줄 테리의 사무실로 갔다. 유타 서남부 지역의 유일한 카메라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카메라 가게 뿐만 아니라 서남부 지역으 투어도 함께 겸하고 있었다. 딱히 정해진 금액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홈페이지를 통해서 문의하면 일정과 장소에 따라서 가격을 받을 수 있다. 테리 알더만 홈페이지 : http://www.terryaldermanphotography.com/ 유타지역에는 테리 외에도 화이트포켓으로 향하는 투어를 운영하는 곳들이 여럿 있다. 화이트포켓으로 향하는 길이 4륜 차량이 있다고 하더라도, 비포장 도로 운전 숙련자가 아니면 문제가 생기기 쉬운 구간이 상당히 나타나는데다가 갈림길도 많아서 자칫 잘못하..
해변으로 떠나는 여행,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해변들은? 여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상당히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다'가 아닐까. 여름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동남아와 같은 곳의 바다는 언제나 따뜻하고 휴식을 취하기에 좋지만, 4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바다는 왠지 여름에 더 잘 어울리는 여행지로 각인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겨울바다'하면 휴식보다는, 외로움이나 쓸쓸함같은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오랜기간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해변을 다녔는데,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아있는 해변을 몇 꼽아보고 싶다. 세상에는 이보다 더 아름다운 바다들이 많다고 하지만, 남들이 좋았다고 해서 그곳들이 다 좋은건 아니니까. 그래도, 몰디브나 타히티, 셰이셀은 한번 쯤 가보고 싶은 곳이기는 하다. 쿠바의 ..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되는 IPW 일정보다 3일이나 일찍 라스베가스에 온 것은, 바로 카납에서 진행되는 더 웨이브 로터리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이 지역에 온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더 웨이브(The Wave)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미리 인터넷으로 로터리에 도전했지만, 성공은 하지 못했고 마지막 방법으로 카납에 와서 직접 로터리에 도전을 하기로 했다. 나름 미국서부여행 일정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무방했다. 인터넷으로 도전하기 : http://www.blm.gov/az/st/en/arolrsmain/paria/coyote_buttes/permits.html 이번 일정은 이전에 유타관광청과 일을 했을 때의 인연으로 소개를 받아 케인 카운티(Kane County) 관광청의 제니..
안트베르펜(안트워프) 파크인은 중앙역 앞의 서클에 위치한 호텔이었다. 직선으로 오는 길이 우회전이 안되어서 오는 방향에 따라서는 완전히 돌아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곳이기도 했다. 중앙역 앞의 공간에 위치한 호텔이라서였을까, 주차장이 없어서 역 앞의 공영주차장에 1일주차를 하고 짐을 옮겨야 했다. 주차장 여부를 확인하지 못햇던 것이 첫 실수. 역 앞에 위치한 파크인 안트베르펜. 기차를 이용해서 여행하는 사람들이 묵기에는 꽤 좋은 위치에 있는 숙소였다.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1박에 60유로정도밖에 안되고 위치도 괜찮아서 꽤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물론, 금액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중앙역 근처라 그런지 아침을 먹을만한 곳들이 많아서 별 문제는 되지 않았다. 로비의 모습. ..
2012년 6월에 오픈한 라스베가스 공항 3터미널. 이번에는 대한항공을 타고 왔기 때문에 새로운 터미널에서 내리게 되었는데, 과거의 라스베가스 공항 이미지와는 확 다른 느낌의 터미널이었다. 아무래도 새로 생긴 터미널이긴 하니 그런 느낌이 드는게 당연하긴 하겠지만. 미국의 다양한 공항들 중에서도 새롭게 오픈한 터미널들을 확실히 깔끔함 자체가 다르다. 어쨌든 목적은 렌트카 픽업. 터미널마다 표지판의 모습은 조금 씩 다르지만, 대부분 육상교통(Ground Transportation) 쪽으로 나가면 렌터카 셔틀(Rent A Car Shuttle)이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다. 대부분 비슷하게 쓰여 있기 때문에 표지판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미국의 큰 공항들은 최근에는 이렇게 모든 렌터카 회사들을 하나의 ..
느즈막이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을 떠나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마이애미는 사우스비치에서 아름다운 해변을 즐기며 해변을 감상하기 위해서...왔다기보다는 사실 렌터카 반납/재픽업의 장소였기 대문에 들렷다고 하는 것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역시 사우스비치는 마이애미에서도 핫 한 지역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고, 비싼 차량들도 곳곳에서 보인다. 거기다가 워낙 차량의 통행도 많아서 사우스비치쪽은 차량의 이동도 쉽지 않았다. 반면에 오전에는 상대적으로 한가했던 것을 생각하면, 다음부터는 오전이나 오후 시간대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주차장이 없어서 그 뒷편의 사설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주차비가 무려 일 $20. 더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10~15 정도의 주차장도 많이 있었지만 이동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