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해외에 나갈때면 한국으로 엽서를 보내곤 한다. 여자친구가 생긴 이후로 다녀왔던, 영국, 모로코, 쿠바, 캐나다, 마카오, 미국, 일본, 오스트리아, 프랑스, 호주 등의 나라에서 모두 엽서를 보냈다. 자주 한국에 있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남자친구를 기다려주는 여자친구가 고맙기도 하고, 이제는 이 엽서를 보내는 것이 하나의 중요한 이벤트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나라를 여행가던지간에 가장 먼저 찾는 곳은 엽서를 파는 곳과 우체국이다. 사진속의 엽서는 오스트리아 빈(Wien-Vienna)에서 구입했던 엽서인데, 훈데르트 바서의 건축물을 찍어놓은 사진이었다. 엽서는 아날로그적인 연락 방법으로, 한번 보내면 짧으면 2주에서 길게는 1-2달까지 걸리는 수단이다. 그렇기 때문에, 엽서를 받는 사람의 감성을..
라스베가스 근교의 인기있는 여행지에는 밸리오브파이어, 레드락캐년, 데스밸리 국립공원이 있다. 밸리오브파이어와 레드락캐년은 1시간 정도 이내에서 다녀올 수 있는 곳들인데, 그 중에서도 우리는 밸리오브파이어 주립공원을 골랐다. 가볍게 오전시간을 이용해서 다녀올 예정이었는데, 미국의 국립공원들을 모두 다닐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맛보기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좋은 곳이다. 레드불과 함께 운전의 필수요소였던 스타벅스 더블샷. 운전을 하면서 가장 위험한 요소는 졸음운전이었기 때문에, 3명이 돌아가면서 운전을 하는 와중에도 간간히 커피를 마시면서 잠을 쫓았다. 강한편에 속하는 스타벅스 더블샷은 그 중에서도 좋은 음료. 사실 가장 좋아했던 것은 스타벅스에서 나온 커피 + 에너지 음료였지만. 밸리오브파이어 주립공원의 입구..
마카오 세나도광장에 있는 플라타오는 이전에도 한번 와서 식사를 했던 적이 있는 맛집입니다. 그때는 식사를 하러 왔었는데, 이번에는 식사 후에 가볍게 디저트를 먹기 위해서 들렸습니다. 이전에 먹었던 세라두라(비스킷 무스)의 맛이 기억에 남아있기 때문이었지요. 이 날도 예전과 같이 비가 오는 날이었습니다. 덕분에 전체적으로 촉촉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물어보니 디저트는 야외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다행히도 오픈된 테이블 말고도 파라솔을 이용해 비를 맞지 않도록 되어있는 자리도 있어서 그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지난번에는 실내였는데, 실외에서 먹으려니 색다르네요. 플라타오 레스토랑의 메뉴판 맨 뒷장에 디저트류가 나와있습니다. 저번에 먹어봤을 때 너무 맛있었던 세라두라(비스킷 무스-木糠布甸)..
온타리오주의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는 길에는 수많은 와이너리들이 있다. 그 것은 고속도로에서 끊임없이 등장하는 포도농장 표시로 확인할 수 있는데, 토론토에서 이 와이너리에 대한 정보와 지도를 미리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와이너리에 가기 전에 미리 지도를 얻어서 가면 편하게 와이너리들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이쪽지역은 아이스와인이 많이 생산되기로 유명한 지역 중 하나인데, 와인을 찾아 떠나는 와이너리 여행을 한다면 꼭 들려볼만한 지역이다. 다른 곳보다 와이너리에서 좋은 품질의 아이스와인을 좀 더 싼값에 구매하고, 시음까지 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곳이다. 와이너리를 가게되면 시음이 필수적으로 따라오지만, 아쉽게도 운전을 하는 드라이버는 와인을 마실 수 없다는..
개인적으로 완탕면을 좋아하는 관계로 마카오의 세나도 광장에 있는 웡치키를 또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비가 주룩주룩 온 덕분에 잠깐 쉬어가기 위한 곳을 찾기 위함이었는데, 따뜻한 국물을 마실 수 있는 완탕면은 개인적으로도 선호하는 메뉴 중 하나였습니다. 마카오에서도 인기 있는 식당이다 보니 대기를 해야 했는데, 이번에는 인원이 많았던 관계로 테이블이 3개나 필요했습니다. 그래도 대기시간은 10분 정도여서 크게 기다리지 않고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네요. 윗층 뿐만 아니라 지하층까지 식당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웡치키의 매뉴판. 한자와 영어가 병기되어 있기 때문에 읽어만 봐도 대충 어떤 음식이 나올지 상상이 됩니다. 설명을 봐도 잘 모르겠다면, 사진이 있는 메..
토론토는 벤쿠버와 함께 캐나다 여행의 메인이 되는 도시 중 하나이다. 캐나다에서 가장 다양한 문화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어학연수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몰려드는 곳이다. 다른 소도시들로 가는 사람들도 허브로 이용하는 곳이기도 한 토론토는, 특히 CN타워에서 보는 토론토의 모습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CN타워는 토론토 어디에서나 보이는 랜드마크의 성격이나 다름없다. 관광객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토론토 내에서는 빌딩에 가려지지 않는 이상 거의 어느곳에서나 보이는 타워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CN타워는 그 높이가 553m나 되기 때문에, 올라가면 토론토 시내뿐만 아니라 먼 곳까지 내려다 볼 수 있기에 인기가 많다. 도시를 컴팩트하게 볼 수 있지는 않지만, 장대하게 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