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어제 부산에 잠깐 내려왔습니다. 가야 할 곳이 김해공항 근처였던지라, KTX를 이용할까 하다가 대한항공 비행기를 이용해서 내려왔습니다. 의정부에 살다보니 비행기 타러 김포공항에 가는 시간이나, KTX타러 서울역에 가는 시간이 별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어쨌든, 이번에 비행기를 타면서 대한항공의 웹 체크인을 이용해 봤는데, 체크인 절차 자체를 모두 안하게 될 수 있어서 참 편한 것 같네요. 오늘 점심약속까지 시간도 남았고 해서, 겸사겸사 포스팅을 하나 더 발행해 봅니다. 평소라면 오전에 예약발행되는게 전부인데 말이죠. 그나저나, 국내선에서 웹체크인은 편하긴 한데 사실 아주 붐비지 않는 만큼, 11월 말에는 국제선에서 웹체크인을 한번 이용해 봐야 겠네요. 11월 말에 2주정도 ..
세인트 폴 로드에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 원래대로라면 바로 호텔로 직행하는 것이 계획이었지만, 여행다니며 사진찍는 블로거의 눈길을 잡아끄는 가게들이나 물건들, 그리고 풍경이 있으면 멈추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한손에는 우산을 들고 사진 찍기를 강행! ^^.... 어쨌든, 맘에 드는 풍경을 높치고 싶지 않아서였다. 여행을 다니면 거의 대부분이 맑은날이었던 탓에, 의외로 비오는 사진을 찍을일이 없었던 나는.. 행운아라고 해야 할지 ^^ 가다가 눈길을 잡아끈 사람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바로 이 음악가. 거리의 중간에서 천막을 치고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익히 아는 팝송들을 자신의 감각을 조금 섞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중간중간에 위트있는 대사도 한두번씩 쳐주니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다. 덕분에 우리..
라스베가스에서의 다음날, 그동안 보고싶었던 타이타닉의 전시를 보기 위해서 룩소르 호텔로 갔다. 머물고 있는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무료 트램이 있었기 때문에 이동은 쉽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트램을 궂이 타지 않더라도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무엇을 선택할지는 이동하는 사람의 마음. 룩소르 호텔은 이집트를 테마로 삽고 있어서, 곳곳에서 룩소르신전이나 스핑크스와 같이 이집트에서 만날 수 있는 장소들을 찾아볼 수 있다. 룩소르 호텔의 모습도 피라미드의 형태를 하고 있으니, 전체적으로 이집트적인 느낌이 진하게 풍기는 그런 호텔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호텔의 외부는 모두 객실로 되어있고, 내부는 여러가지 전시나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꾸며져 있다. 이렇게 쇼핑에서부터, 다양한..
구시가지에서 이곳저곳을 구경하다가 발걸음을 세인트 폴 로드 쪽으로 향했다. 여러가지 레스토랑과 캐나다에서만 살 수 있는 물건들을 파는 상점들도 많이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그냥 걸어다니면서 구경을 하기에도 더할나위 없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이 길을 따라서 항구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것이었는데, 비가 중간에 나리는 바람에 세인트 폴 로드를 둘러보는 것으로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해야 했다. 세인트 폴 로드는 여름기간에는 차량의 출입을 통제한다. 작년 겨울에 왔을 때에는 차도 자유롭게 다녔었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여름에는 특별히 사람들을 위한 거리로 변모하는 듯 싶다. 다른 곳에서는 그렇게 많지 않았던 사람들이 다 여기에 모여있는 듯 꽤 많은 사람들이 세인트 폴 로드를 걷고 있었다..
이번 라스베가스 여행에서 야경을 보기 위해서 걸었던 거리는 만달레이베이에서 베네치안 호텔까지였다. 그 이후 거리의 야경을 보고 싶다면 예전에 작성해둔 라스베가스 야경 포스팅을 보면 조금은 더 살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거의 5년이 지난 여행기라서 현재 새로 생긴 건물들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있던 건물이 없어지지는 않았으니까. 뭐, 용도변경정도는 있었지만. 위는 엑스칼리버 호텔. 밤에 보는 모습은 그래도 하나의 성 같아 보이지만, 라스베가스에서 오래된 호텔 중 하나이다보니 전체적인 시설은 꽤 낙후되었다는 평을 받는 호텔이기도 하다. 대신 숙박비는 저렴한 편. 뉴욕뉴욕 호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태양의 서커스 공연인 '쥬마니티(Zumanity)'가 공연하는 곳이기도 하고, 많은 건물들을 세워놓은 듯한..
몬트리얼에 도착한 날 호텔에 들어오자마자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던 관계로 그날 몬트리얼을 둘러보는 것은 다음날로 미룰수밖에 없었다. 다음날도 일기예보에서는 비올 예정이라고 되어있었지만, 창밖을 내다보니 별다르게 비가 오고있는 것 같지 않아서 몬트리얼 시내로 마실을 나섰다. 몬트리얼에서 숙박했던 하얏트 리젠시는 몬트리얼 구시가지에서 걸어서 5분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동하기에도 그만이었다. 몬트리얼의 길거리 주차공간은 이렇게 되어있었다. 일단은 이곳이 불어권이다보니 적혀있는 글자들이 모두 불어! 하지만 기본적인 설명은 영어로도 적혀있고, 요일이나 숫자는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다. LUN(Lundi-월요일)~VEN(Vendredi-금요일), SAM(Samdi-토요일), DIM(Dimanche-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