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 로얄 멜번 쇼 (Royal Melbourne Show) 로얄멜번쇼를 가기 위해서 기다리던 트레인역에서. 우리나라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책을 읽는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다. 시티로 가는 City Loop train. 앞모습을 보아하니 의자가 구리구리한 train이 확실한것 같다. 이상하게도 호주의 트레인은 종점에 가도 청소를 안하는지 쓰레기가 항상 안에 방치되어있어서 그다지 좋은 모습으로 생각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의자가 벽쪽으로 딱 붙어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이곳은 버스처럼 의자가 구성되어있다. 하지만 앉으면 사람끼리 마주봐야 하는 구조때문에 가끔씩 눈을 둘곳이 없어지곤 하기도 한다. 물론 이것은 멜번의 경우이고 시드니나 다른 도시의 train을 타보면 또다른 모습의 트레인을 볼 수..
#03 - 발라랏 (Ballarat) 발라랏으로 가는 렌터카 안에서. 차 앞쪽 조수석 왼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이유는 호주의 운전석은 오른쪽에 있기때문. 처음에 호주에서 운전했을때에는 우리나라와 정 반대방향으로 달리는 것이 정말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어느정도 운전을 하고 난 뒤에는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 졸다가 깨면 본능이 나오기때문에 절대 졸음운전은 하지 않았다. (뿌듯) 발라랏으로 향하는 길. 차안에서..1 사실 멜번에서 발라랏까지 가는 길은 사실 2시간 반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멜번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데다가 무턱대고 차까지 렌트해서 출발했으니... 결국 문제는 아무도 길을 모른다는데에서 발생하고 말았다. 멜번에서 발라랏으로 가기 위해서는 M8하이웨이를 타고 가야 하는데, ..
#02 - 세인트 킬다 비치 (St. Kilda Beach) 세인트 킬다 비치로 가는 트램. 보이는 것은 16번트램. 세인트 킬다 비치로 가는 트램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한개. 시티에서 돌아다니는 트램들은 저렇게 가지각색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크리스마스시즌에는 산타가 그려진 트램이 돌아다니기도 했다. ^^; 아참 오른쪽에 보이는 자전거 타는 사람처럼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모자가 필수이고, 밤에는 앞뒤로 보조등을 달아야만 한다. 안달았다가는 벌금을 내야만 하는데, 본인도 밤에 자전거 타다가 딱 한번 걸렸지만, 다행히도 경찰이 봐주는 바람에 벌금은 내지 않았지만 그뒤로 보조등을 달았다는 이야기가..^^;;; 세인트 킬다 비치. 호주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갔던 비치이지만, 이때는 겨울이었기 때문에 수영..
#01 - 호주로 떠나다 호주에가게되는 날.. 너무나도 들떠있었다. 10시간을 넘는 비행을 하게 되는것도 있었지만, 가까운 곳이 아닌 인생에서 정말 먼 곳으로 나가게 되는 것에 대한 기대가 나를 더욱 들뜨게 만들었던 것이다. 8월의 성수기에 그나마 가장 저렴한데다가 스톱오버까지 가능해서 말레이시아 항공을 별다른 생각없이 선택했었는데, 나중에 동남아 여행을 시작했을때에는 태국이 더 땡겼고, 타이항공을 타면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된다는 것을 알고 땅을 쳤었다. 하지만 호주에 도착한 후에는 어쨌든 이미 지나가 버린 일이기때문에 후회는 하지 않았다. 쿠알라룸푸르에 가기 전 비행기를 갈아타게 되었는데, 그곳의 작은 면세품점. 사람들도 생각에 없던 지루한 2시간을 이곳에 앉아서 기다려야만 했다. 사실 너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