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로라 여행 #02 - 오로라빌리지 오로라 관측 첫째날 그렇게 도착한 오로라 빌리지의 하늘 위는 이미 오로라가 넘실거리고 있었다. 이날 이후로도 오로라 세기가 좋고, 날씨가 좋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않았어도 도착하자마자 오로라 촬영을 했어야 했다. 그렇지 못하고 가족과 함께 오로라빌리지의 설명을 들으러 다닌 것은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도착하자마자 오로라가 엄청나게 넘실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가족만 설명을 듣고 나는 촬영을 했더라면 조금 더 잘 촬영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어쨌든, 그렇게 설명을 듣고 자리를 잡은 뒤 오로라 촬영을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포인트는 이렇게 오로라 빌리지의 티피가 보이는 포인트이므로, 이곳에서 촬영을 했다. 여름시즌에는 이곳 말고도 티피 앞의 호수 건너편으..
캐나다 오로라 여행 #01 - 에어캐나다 타고 옐로나이프 도착과 호텔 픽업 옐로나이프는 알버타주의 캘거리 공항을 통해서 이동했다. 여러번 오는 캘거리 공항이지만, 올 때마다 조금씩 새로운 것이 생기다보니 가끔씩은 어색하다. 국내선 터미널은 큰 차이가 없지만, 국제선 터미널은 새로 생겼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오후 비행기였는데, 다행히 공항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어렵지 않게 수속을 바로 하고, 게이트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었다. 넉넉하게 도착한 것은 아니라서 라운지는 패스하고 바로 게이트로 이동했다. 게이트 C54. 옐로나이프로 가는 비행기 탑승 대기중. 에어캐나다가 스타얼라이언스라서, 골드는 Zone 1에서 탑승을 할 수 있었다. 특별하게 해야 할 일이 없을 땐, 빨리 타서 비행기 안에서 쉬는 ..
샌프란시스코 여행 - 시티투어버스 비교 / 빅버스 등 샌프란시스코의 도심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사실 3-4일 혹은 1주일 이상 머무르면서 할 것들이 상당히 많은 도시다. 1주일 가까이 머무른다면 도시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뮤니패스 1주일권을 끊거나, 개별 비용을 내고 타는 방법도 있다. 1번 타는데 버스는 $2.50 (7/1부터는 $2.75), 케이블카는 $7.00 이다. 1일짜리 뮤니패스가 $21 이니, 하루에도 여러번을 타야지만 이득인데 보통 케이블카는 한번 이상 잘 타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버스는 편리하지만, 구글맵과 같이 사용해야 정확하게 도착하는 시간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아니면, 우버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가장 편리하지만 비용은 조금 더 나올 수 있다. 2명 이상이라면 우버..
[알래스카 #18] 데날리 국립공원 - 칸티슈마 익스피리언스와 도로의 끝 이엘슨 비지터 센터를 지나면서 뒤로 보이는 풍경들이 사라지자, 그 이후로는 산의 모습이 드문드문 나왔다. 다른 여행기를 봐도 리플렉션 폰드 이후로는 특별한 풍경이 없다고 했기 때문에, 칸티쉬나 익스피리언스 투어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좀 고민을 했었지만, 어쨌든 여기까지 왔다. 그렇게 천천히 이동하는 중에 도로 위에 엘크 한마리가 나타났다. 차가 가까이 가자 이내 수풀속으로 사라져버린 엘크. 리플렉션 폰드의 모습. 번역하자면 반영 연못 정도 되는데, 이날 바람이 조금 있었던 관계로 아주 꺠끗한 반영은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리플렉션 폰드의 형성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떠날떄 쯤 바람이 점점 세지기 시작했고, 반영은 사라졌다. 칸티쉬마..
[알래스카 여행 #17] 데날리 국립공원 - 야생동물과 이엘슨 비지터 센터 다음날 새벽같이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하고 다시 와일더니스 억세스 센터를 찾았다. 혹시라도 늦을까봐 새벽 5시에 도착했는데, 의외로 널널했다. 물론, 투어는 이미 당일 투어가 모두 꽉 차 있었지만, 버스는 그래도 자리가 빈 시간대가 꽤 있긴 했다. 아마 오전으로 접어들면 그마저도 다 없어지겠지만, 가능하다면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물론, 최선은 사전에 일찍 예약하는 것이겠지만. 보통 35%정도의 버스 티켓이 2일 전부터 예약 가능한데, 온라인 예약을 놓쳤을 경우 와서 구입할 수 있긴 하다. 그만큼 일찍 와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겠지만. 여행할 때에는 Aramark의 이 투어가 유일했는데, 이제는 Denali Backc..
[알라스카 여행 #16] 데날리 국립공원 비지터 센터와 알라스카 레일로드, 무스 페어뱅크스를 떠나 데날리 국립공원까지는 약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였다. 사실 해는 자정이 되어야 어두워질 정도로 백야의 느낌이 나서 큰 문제가 없었지만, 국립공원의 비지터 센터는 6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그 전에 도착해야 했다. 미리 예약을 해 뒀던 칸티쉬나 익스피리언스(Kantishna Experience)의 투어 발권도 해야 했고, 대략적인 국립공원의 감도 잡기 위해서였다. 전체적으로 높은 산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던 페어뱅크스와 달리 데날리 국립공원이 가까워지기 시작하면서, 멋진 산들이 병풍처럼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역시 알라스카라고 할만한 그런 풍경들이었다. 많은 시간 여행을 하면서 꽤 많은 훌륭한 풍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