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오전 일정은 아유타야 수상시장을 다녀오는 것. 태국 여행 하면 담넌사두억이나 암파와 같은 유명한 수상시장이나, 파타야의 다소 상업화된 수상시장이 거의 필수코스로 들어간다. 그 반면에 아유타야의 수상시장은 생각보다 그리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상시장에서 배도 타 볼 수 있고, 간단한 기념품이나 수공예품을 구입할 수도 있어서 아유타야를 방문했을 때 짬을 내서 들려볼 만 하다. 물론 먹을거리도 생각보다 꽤 있는 편이고. 수상시장의 입구. 동남아의 수상시장하면 이렇게 짙은 빛의 강물에 건물들이 올라가있는 모습이 가장 먼저 상상되는데, 바로 그 모습이다. 아유타야의 수상시장은 배들에서 물건을 파는 모습은 드물게 볼 수 있고, 거의 물을 끼고 있는 시장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 조금 클래식..
아이슬란드 국제공항에 있는 출국 면세점. 북유럽이 워낙 술값이 비싸서 여기서 많이들 사간다고 하는데, 실제로 나가서 대형 슈퍼마켓 가격과 비교를 해 보니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뭐 6캔 정도라면 좋겠지만, 그 이상 가볍게 마시는 정도의 맥주라면 굳이 여기서 구입을 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아참, 저 바이킹(VIking)이라는 맥주. 맛없었다. 우리나라 맥주맛-_-; 어쨌든 그렇게 세관을 거쳐서 나오니, 아이슬란드에서의 우리의 첫 동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가볍게 인사를 하고 바로 렌터카 픽업을 하러 나온 사람들이 들고 있는 피켓을 보니 식스트(Sxit)가 없다. 그 중 한명에게 물어보니 다른사람을 데리고 갔다며 조금만 기다리면 올거라고 했다. 그렇게 10분 정도 기다리니 저기서 식스트 피켓을 ..
원래 아이슬란드 행을 계획할 때만 하더라도 SAS를 타고 오슬로를 거쳐서 레이캬빅으로 가려고 했으나, 출발시에 그렇게 해 버리면 15,000마일을 넘어버리는 관계로 어쩔 수 없이 루프트한자를 타고 스톡홀름으로 가서 레이캬빅으로 가는 것으로 변경했다. 덕분에 오슬로에서 1박을 하고 가려던 것이 스케줄이 꼬여 대기시간이 8시간밖에 안되는 노숙스케줄이 나와버렸다. 사실, 그래도 노숙은 안하려고 했는데, 우리가 경유하려던 날짜에 스톡홀름에 무슨 일이 있는 건지, 공항 호텔이 객실이 없거나 죄다 1박에 30만원 가까이 되어버려서 그냥 포기하고 말았다. (다른 날들은 10만원대도 있었는데 ㅠㅠ) 어쨌든 우리가 탑승할 루프트한자의 스톡홀름 행 게이트를 확인 후 바로 루프트한자 라운지로 이동했다. 프랑크푸르트는 루프트..
최근 렌터카 예약과 관련해 이코노미카렌탈스닷컴(http://www.economycarrentals.com)에 대해서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예약대행사이트인 렌탈카스닷컴(구 트래블직소 - http://www.rentalcars.com)에서 많이 예약하던 사람들이 더 낮은 가격을 찾다가 이곳으로 오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확실히 저렴한 가격이 매력이다. 구글등에서 후기를 찾아보면 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이는 이 사이트의 몇가지 특징들 때문이다. 이 특징들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이 사이트에서 예약을 해서 비용을 절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 사무소가 있거나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허츠(Hertz), 알라모(Alamo), 렌탈카스(Rentalcars)등을 추천한다.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유럽 자동차 여행의 출발일이 되었다. 전날 밤까지 짐을 싸느라 잠도 제대로 못자고 출발하기는 했지만,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인 만큼 큰 걱정은 없었다. 이번 여행의 비행 일정은 인천-프랑크푸르트-스톡홀름(노숙)-레이캬빅, 레이캬빅-오슬로-파리, 그리고 파리-인천으로 모두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로 발급했다. 아슬아슬하게 15,000마일 안으로 일정을 짠 덕분에(덕분에 노숙 추가-_-) 1인당 115,000마일, 총 230,000마일로 두명 비즈니스를 발권할 수 있었다. 그동안 모아놓은 마일리지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순간이었지만, 일단 아이슬란드까지 그냥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금액과 비즈니스라는 편리함 그리고 장거리라는 여러 장점 때문에 한번에 가진 대부분의 마일리지를 털 수밖..
유럽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묵게되는 숙소가 바로 이비스(Ibis), 에탑(Etap), 그리고 포뮬러1(Formule1)인 것 같다. 그 중에서 포뮬러1은 저렴하지만(보통 30~40유로), 공동욕실이라서 잘 안가게 되고.. 보통 이비스나 에탑 위주로 가게 된다. 이비스도 이비스 스타일(Ibis Style)과 이비스 버짓(Ibis Budget)로 나뉘는데 스타일의 경우 조금 부티크 느낌, 그리고 버짓은 에탑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그 위 레벨로 머큐어(Mercure), 노보텔(Novotel) 등 윗급의 숙소가 있지만 금액대 때문에 저렴한 자동차 여행의 숙소로는 잘 묵지않게 된다. 하지만, 머큐어의 경우에는 중소도시에도 많고 때때로 할인을 많이 할 때가 있어 노려볼 만 하다. 아코르 호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