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여행 네바다 #15 - IPW 2013 행사에 참여하다 - 컨벤션과 파티



첫날 프레스 브런치와 미디어 투어가 있었다면, 둘째날 부터는 본격적인 IPW 2013의 일정이 이어졌다. 미디어였던 관계로 오전에는 각종 컨퍼런스를 듣고, 오후에는 미디어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일정이었다. 그리고 나서 남은 이틀간 여러 여행업체들에서부터 관광청까지 모두 모이는 마켓플레이스 홀에서의 행사에 갈 수 있는 순서였다. 일반 여행사로 오신 분들과는 일정이 다소 다르긴 했지만, 미디어로써 왔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첫째날 저녁에는 만달레이 베이의 수영장에서 웰컴 파티가 있었다. 만달레이 베이의 수영장은 모래사장으로 되어 있어 흡사 바다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곳이다. 3년전에 라스베가스에 왔을 때 만달레이 베이에서 묵었었는데, 그 때 이 만달레이 베이의 수영장에서 놀았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웰컴파티였으므로 수영장 앞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공연과 각종 먹을거리들(줄을 서야 하긴 했지만^^)이 가득한 파티를 즐길 수 있었다.


다만 문제가 있었다면, 해가 진 밤인데도 좀..많이 더웠다는 거. 낮에 뜨거워진 열기는 식을 줄을 몰랐는데, 수영복 차림이 아니라서 물에 들어갈 수도 없었다. 들어가서 노는 사람도 있긴 했지만, 일단 신발부터가 구두를 신고가서..ㅠㅠ


만달레이 베이 수영장 : http://www.kimchi39.com/entry/mandalay-baybeach



그래서 이렇게 얼음 조각을 하는 곳 같이 상대적으로 시원한 곳 위주를 찾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얼음 조각을 하느라 얼음이 주변으로 마구 튀어서 그나마 시원했다.



만달레이 베이 수영장에서의 파티는 이런 느낌. 전 세계 사람들이 다 모인 만큼 엄청나게 붐볐지만, 그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었다. 공짜로 무한대로 제공되는 술도 좋았고...;; 역시 이런 파티는 술과 음식이 있어야 ㅎㅎ..



사람들이 보거나 안보거나 상관없이 열심히 연주하던 밴드들. 그 아래 물에 들어가서 시원함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부럽. ㅠㅠ 이날 즐겁기는 했지만, 땀도 한바가지는 흘린 듯 싶었다.



파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본 블루맨그룹의 홍보 팀. 물론 실제로 공연에도 들어가는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이 블루맨그룹 공연도 지난번에 라스베가스에 왔을 때 봤었었다. 어쩌다보니 이전 라스베가스 방문과 관련된 경험을 꽤 많이 할 수 있다는 건 즐거운 일이 아닐까. 어쨌든 이 날의 마지막은 이렇게 지나갔고, 마지막으로 술자리가 이어졌다.


블루맨그룹 공연 in 라스베가스 : http://www.kimchi39.com/entry/blueman-group



다음날부터는 미팅의 연속이었다. 나로써는 다양한 지역의 관광청 담당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여서 정말 즐겁고 기쁘기는 했지만, 어쨌든 열심히 그리고 정신없이 뛰어다닌 시간이었다. 미디어가 대상이었어서 그런지 확실히 분위기도 그렇고 도움이 되는 것도 많았다.



매번 점심마다 진행되는 행사.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이렇게 행사를 통해서 다양한 홍보와 공연 등을 보여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었다. 이전에 다녀오신 분 말로는 규모가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든 거라고... 뭐 그런 부분에서는 아쉬울 따름이지만.




홀 중앙에서는 저렇게 행사가 진행되고, 바깥쪽에서는 이렇게 테이블에서 차려진 음식을 먹는 식으로 점심이 진행되었다. 이전에는 직접 다 서빙을 했다고 하는데, 예산 절감 관계로 지금은 이렇게 모두 세팅된 상태에서 식사를 했다. 덕분에 음식이 좀 식기는 했지만, 맛은 나쁘지 않앗다.



세번째 날에는 중간에 뉴욕관광청과 브로드웨이에서 중간에 공연을 했었는데, 그 중 뮤지컬 시카고의 일부분.



그리고 뮤지컬 위키드의 일부분. 위키드는 정말 재미있게 본 뮤지컬이라서 지금도 음악부터 내용까지 다 기억이 난다. 물론, 위키드는 브로드웨이가 아니라 한국에서 내한공연을 본 거긴 하지만. (뉴욕에서 위키드 로터리에 무려 10번이나 떨어지는 기염을 토했었다. -_-;;;)



그렇게 미디어 컨퍼런스와 행사가 끝나고, 남은 시간은 거의 마켓플레이스에서 시간을 보냈다. 업체는 거의 찾아가지 않았고(관심있던 캠핑카 회사와 GLOBAL ENTRY 관련 장소들 만 몇 곳), 거의 관광청 위주로 돌아다녔다. 시카고는 2014년 IPW를 개최하는 도시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도시이기도 했기 때문에 방문.



그와 함게 일리노이도 함께 들렸다.



여기는 알라모에서 만들었던 부스. 커피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다. 주변으로는 의자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었다.



이쪽은 알라스카 관광청 부스. 알라스카쪽도 생각보다 컸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지역이기도 한, 캘리포니아의 부스. 정말 다양한 곳들이 부스를 차려서인지 캘리포니아쪽은 정말 많은 곳들이 있었다. 이번에 내가 인사한 곳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그리고 이번 개최지인 라스베가스 부스.


어쩌다보니 사진은 하나도 없지만, 사실 가장 오래 머물렀던건 하와이 부스였다. 가이드북때문에 여러가지 취재할 것도 있었고, 사람들도 만나야 해서 오래 머물렀던 곳이었는데, 어쨌든 명함은 많지만 사진이 안남았다. 너무 바쁘게 돌아다녀서 그랬나;; 어쨌든, IPW에 참석한 것은 개인적으로 꽤 흥미롭고 도움이 되는 경험이었다. 아마 2014년에는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못 갈 듯 싶지만, 2015년의 IPW에는 꼭 가보고 싶다.


이거, 뭐 2년 후 계획을 벌써 세우는 셈이려나. ^^



이 블로그의 글에는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links in this blog include affiliate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