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 국립공원 완전정복 (셔틀버스, 트레일, 지도, 입장료, 주차) 자이언 국립공원은 그랜드서클의 3대 국립공원 중 하나로 최소 하루 이상 투자하며 둘러보아야 할 만큼의 매력이 있는 곳이다. 하이킹을 좋아한다면 2-3일 정도 머무르면서 하이킹을 해도 될 정도로 많은 할거리와 볼거리가 있다. 보통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다른 국립공원들과는 달리, 자이언 국립공원은 협곡 안으로 들어가서 올려다보는 형태로 되어 있다. 매년 성수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봄~가을 시즌에는 무조건 셔틀을 탑승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이 무료 셔틀버스의 이동 속도가 워낙 느리기 때문에, 차로 이동하는 것보다 2배 이상의 시간을 잡아야 한다. 자이언에서 반나절밖에 없다면 셔틀버스를 타고 자이언 국립공원을 둘러보며, ..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 완전정복 (지도, 홈페이지, 트레일, 셔틀버스)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은 서부 3대 국립공원이라 불리며, 그랜드서클 여행 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국립공원이다. 후두(Hoodoo)라고 하는 특이하게 생긴 바위들이 솟아있는 풍경이 대표적인데, 비와 얼음 그리고 바람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많은 사람들이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에서 반나절 이하로 머무르고 가는 경우가 많지만, 트래킹을 하고 좀 더 자세히 둘러보고 싶다면 하루 일정을 할애하는 것을 추천한다. 브라이스 캐년에서 꼭 해볼것으로 추천하는 트레일은 후두 바로 옆을 걸을 수 있는 퀸즈가든(Queens Garden)에서 시작해서 나바호루프(Navajo Loop)로(혹은 역순으로) 가는 트레일이다. 겨울에는 나바호루프쪽만 가능하긴 하지만,..
그랜드써클, 자이언 국립공원 도착 이제부터 본격적인 그랜드써클 여행이다. 새벽같이 숙소에서 나와서 자이언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자이언캐년이라고도 부르는 사람이 있지만, 정식 명칭은 자이언 국립공원이다. 어제 묵었던 세인트조지에서는 1시간 거리. 7시 조금 넘어서 출발했는데, 자이언 국립공원의 입구에 도착하니 8시 15분을 막 넘기고 있었다. 하지만, 입구에서 입장을 하기 위한 줄이 꽤 길어서 10여분을 소비해야 했다. 국립공원 패스가 있기는 했지만 새 지도를 받으려다가 더 줄을 서는 꼴이 되었다. 오늘의 자이언 국립공원 일정은 엔젤스랜딩 트레일을 마치고, 자이언롯지에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은 뒤 더내로우스를 조금 걷고..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것이다. 해가 꽤 긴 시기기는 했지만, 그래도 자이언..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25 - 마운트쿡, 후커밸리 트랙 트래킹 코스 (루트, 트레킹 소요시간) 마운트쿡을 볼 수 있는 후커밸리 트랙 트래킹 코스는 산책 수준으로 상당히 쉬우면서도, 1년 내내 멋진 설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뉴질랜드 트래킹 코스 중 쉽게 걸을 수 있으면서도, 이만큼의 풍경을 보여주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여름의 중반인 1월이 되면 산 위에 쌓여있는 많은 눈들이 녹기 때문에 설산을 보기 어렵지만, 이 후커밸리의 산들의 눈은 그대로 남아있다. 보통 네비게이션에 후커 밸리 트랙(Hooker Valley Track)으로 검색하면 뜨지만, 만약 검색이 안되면 화이트 호스 힐 캠핑장(White Horse Hill Campsite)로 검색해도 된다...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24 -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푸카키호수 to 후커밸리 가는 길 뉴질랜드 여행을 하는 사람들 중 많은 수가, 뉴질랜드에서 가장 예뻤던 드라이브코스로 푸카키 호수에서 후커밸리로 가는 도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도로 초입에서부터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호수와 뒤쪽의 설산은 호수를 지나면서, 웅장한 협곡으로 들어가는 풍경으로 바뀐다. 구불구불한 도로 덕택에 드라마틱한 풍경은 더욱 더 인상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나 역시도 남섬에서 가장 인상적인 도로로 기억하고 있다. 도로가 시작되는 지점부터 펼쳐지는 에메랄드 빛의 향연. 구불구불한 도로와 설산은 그야말로 최고의 경치를 만들어 낸다. 옆으로 보이는 잔잔한 푸카키 호수의 반영이나, 멀리 보이는 마운트쿡의 설산은 왜 사람들이 최고의 풍경이라..
뉴질랜드 자동차 여행 #15 - 밀포드사운드 키서밋 트레일 하이킹 / 루트번트랙 밀포드사운드에는 전체 구간을 걷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몇시간 정도를 내서 걸어볼만한 트레일들이 많다. 특히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꼭 걸어보라는 하이킹 코스가 있었으니, 바로 키서밋(Key Summit)이다. 더 디바이드(The Divide)의 주차장에서 트레일이 시작되며, 3시간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2시간~2시간 반이면 충분히 왕복할 수 있다. 뭐, 사진 찍으면서 느긋하게 가도 3시간이 채 안 걸렸으니까 말이다. 나름 화장실도 있고(모기가 정말 많았다), 트레일 코스에 대한 안내도 잘 되어있다. 이 트레일이 루트번트랙의 일부인데, 그 중에서 하이라이트 중 하나라는 키 서밋으로 가는 것이다. 키서밋까지는 왕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