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일찍 호텔을 떠난 버스는 중간에 자스코(JASCO)에 들려서 가볍게 쇼핑을 하고서 아키타 공항으로 출발했다. 나는 집에 가져갈 선물 겸 먹거리를 여러개 골랐는데, 패키지일행중에 아주머니분들은 정말 그 짧은 시간동안 몇봉지를 사가지고 온건지 대단했다. 나는 쇼핑은 진작에 끝내고 다코야키를 사먹고 있었는데..하하. 역시 쇼핑을 잘 하는 것도 능력. 아키타 공항에서는 잠시 라운지에 들렸다. 어쩌다보니 입장권이 생겨서 들어갔는데, 그냥 들어가려면 800엔. 아무래도 작은 공항의 라운지이다보니 가격도 저렴한 편. 아이리스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라 라운지 안에도 아이리스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 앉을 자리들이 꽤 많았던 아키타의 라운지. 사실 사람도 별로 없었다. 그리고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마련되..
마고로쿠 온천에 들렸다가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뉴토온천향에서도 물이 맑기로 유명한 가니바온천(蟹場泉)이다. 가니바 온천에도 노천 남녀혼탕이 있기는 한데, 물이 맑기 때문에 여성들은 들어가기를 살짝 꺼리는 그런 온천이기도 하다. 아이리스 드라마 방영이후 한국 사람들도 많아졌기 때문에 쉽사리 노천온천에 도전을 하긴 어렵지만, 남자분이라면 한번쯤 가 볼만한 온천이기도 하다. 가니바 온천 가는 길에 있는 버스 정류장. 이곳에서 숙소인 하이랜드 산소우 호텔로 돌아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버스가 자주 있지도 않고, 생각보다 일찍 끊기기 때문에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고 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뉴토온천향에서 막차가 끊어져버리면, 뉴토온천향 안에 숙소가 있지 않은 이상 1시간 이상 걷거나 히치하이킹을 해서 돌아갈 각오..
2010년의 마지막, 12월을 기념삼아 태국 푸켓과 방콕에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말 그대로 휴양을 목적으로 다녀왔는데, 누가 블로거 아니랄까봐 사진은 또 옴팡 찍고 왔다. 뭐, 벌려놓은 여행기가 워낙 많다보니 태국 관련 여행기가 얼마나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하나 둘 시간 날때마다 태국 여행기도 하나씩 올려보려고 생각 중이다. 다른 여행에 비해서는 진짜 사진을 적게 찍은 편이긴 하지만. 돈 많이 썼겠다 싶지만, 사실 왕복 항공권은 델타항공 마일리지 4만마일로 커버했고, 숙박도 싼 곳에서 자거나 그동안 모아놓은 무료숙박권들을 몇장 사용하니 꽤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일반적인 여행 비용의 반도 안쓴듯. 어쨌든, 겨울에 가는 여름으로의 여행이었던지라 선크림을 비롯한 여러가지 물건들이 필요했다. 몸에..
카페 리토랄은 마카오 시내(아마사원 근처)와 타이파에 2개의 지점이 있는 레스토랑으로, 각종 가이드북에 소개될 만큼 유명한 맛집입니다. 마카오에 처음 온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갈 때 카페 리토랄에 가서 먹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없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데, 제가 가서 직접 먹어본 결과로도 꽤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마카오에서 첫 매캐니즈 요리 식사를 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습니다. 카페 리토랄은 타이파 빌리지의 메인 로드라고 할 수 있는 RUA DO REGEDOR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크지 않은 타이파 빌리지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특히, 레스토랑의 외관은 이렇게 하얀색과 회색이 섞여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찾기에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레스토랑의 테이블 세팅. 이번에는 무려 6명이나 함께 가서 식..
기존에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세나도 광장, 타이파 빌리지, 그리고 꼴로안이었다면 지금은 베네치안 호텔이 하나 더 추가가 되었다. 라스베가스의 베네치안 호텔보다 더 큰 규모로 지어진 마카오의 베네치안 호텔은 마카오의 랜드마크가 되기에 충분하다. 3년전에 베네치아호텔에 왔을 때에는 많은 곳들이 공사중이었는데 지금은 호텔의 대부분의 공사가 완료되어 깔끔한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고 있다. 이제는 베네치안 호텔의 다른 호텔들이 세워지기 위해서 공사중이지만. 마카우의 그랜드 캐널 숍스는 다양한 쇼핑몰들이 함께 모여있기 때문에 곤돌라가 다니는 베네치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 이외에도, 다양한 쇼핑을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푸드코트에 가면 베네치아에 중국 음식들이 있는 것이 다소 언밸런..
이번에 찾아갔던 레스토랑인 VINHA는 관광객들보다는 현지인들에게 잘 알려진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마카오와 포르투갈의 음식이 혼합된 매케니즈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커리크랩을 포함한 다양한 마카오의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식당은 근처 한인마트 주인 아가씨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냥, 슈퍼 들어가서 어디가 맛집이냐고 물어봤더니 추천해 주셨어요. 한국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을거라고. 도착했던 시간이 6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었는데 창가쪽 테이블에는 이미 식사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레스토랑 답게 곳곳에 조명도 해 놓았고, 벽돌로 된 아치형 기둥 인터리어가 참 맘에 듭니다. 빈하(VINHA)의 메뉴판. 5명이서 총 4개의 메뉴를 시켜먹었는데, 1인당 100 MOP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