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자유여행 #04 - 겨울에도 얼지 않는 타호 호수, 레이크 타호 드라이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스키장 헤븐리 마운틴 리조트(Heavenly Mountain Resort)가 있는 사우스 레이크 타호(South Lake Tahoe)로 가기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일은 헤븐리에서 스노우보드를 타는 것이 일정의 전부였기 때문에 오늘은 레이크타호와 관련된 지역들을 둘러보는 것이 일정의 전부. 431번 도로를 타고 인크라인 빌리지(Incline Vilalge)를 거쳐서 28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오늘의 드라이브 코스. 580번 도로를 타고 카슨시티까지 내려가서 돌아가도 되지만, 레이크 타호의 옆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타고 드라이브를 해 보고 싶었다. 아직 한겨울이기는 하지만, 도로들의 상태도 좋..
미국 네바다 03 - 리노(Reno)의 야경과 실버 래거시 리조트(Silver Legacy Resort) 차를 끌고 호텔 체크인을 하고, 길을 나서니 벌써 어둑어둑 해 져 버렸다. 역시 겨울의 낮이란 너무 짧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 리노는 중심가 근처에 대부분의 리조트&카지노들이 몰려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 '리노, 세상에서 가장 큰 작은 도시'라는 사인은 도시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그 뒤로는 하라스 호텔이 보인다. 리노에 가면 어디를 가든지 보게되기 때문에, 리노를 다녀간 여행자라면 사진을 한장 꼭 찍어놓게 된다. 이전에 리노에 방문했을 때에는 낮시간대에만 머물렀기 때문에 사진을 못찍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밤의 네온사인을 담을 기회가 있었다. 리노의 또다른 유명한 카지노 호텔 엘..
미국 네바다 02 - 허츠 렌터카 리노 공항에서 픽업하기와 골드 서비스 리노 공항이 작다보니, 렌터카 사무소들은 다 공항안에 위치해 있다. 수하물을 찾는 곳 맞은편이 바로 렌터카 사무소들이기 때문에 셔틀을 타고 가지 않아도 되서 편리하다. 작은 공항이지만 허츠, 에이비스, 알라모, 달러 등 대부분의 렌터카 회사가 모두 들어와 있다. 허츠, 에이비스, 버짓 카운터. 그 옆으로는 달러, 쓰리프티, 알라모 등이 있었다. 공항의 규모가 작은터라 각각의 카운터도 작았지만, 확실히 허츠가 그 중에서도 가장 컸다. 이번 여행은 회사 출장이었기 때문에, 회사 선결제 요금을 이용했다. 당연한거지만, 허츠 골드 서비스를 이용했다. 허츠를 이용할 때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빠른 픽업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사진에서 보이는 것..
미국자유여행 #01 - 유나이티드 항공 후기, 인천-샌프란시스코-리노(ICN-SFO-RNO) 여느날처럼 미국 여행이 시작되었다. 그러고보니 여행이 일과 엮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자꾸 미국/캐나다만 갈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사실 맘같아서는 동남아를 가서 한달정도 돌아다니고 싶지만, 그 소망은 내년이나 내후년쯤으로 미뤄두기로 하고 또 미국 여행에 나섰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사실 시애틀-타코마에서 열리는 GO WEST에 참석하기 위함이었지만, 그 앞에 네바다의 리노와 캘리포니아의 로스엔젤레스를 여행하고 가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시애틀 이후에는 오레건에 들렸다가, 하와이에 들렸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한번 나오면 요즘에는 1달은 기본인 듯 싶다. 대신 나가는 횟수는 1년에 2번 정도로 줄었다. 옛날처..
미국 서부여행 유타 #31 - 솔트레이크시티 근교 최고의 스키장, 스노우버드(Snowbird) 스노우버드 리조트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4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리조트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스키리조트 중 하나다. 물론 우리가 여행한 시즌에는 당연히 눈이 녹아서 스키를 탈 수 없었지만, 리조트 형태로 정상까지 씨닉 트램를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름에도 풍경을 보기 위해서 가는 사람들이 꽤 있다. 여행자들이 굳이 갈 필요는 없을 수도 있지만, 솔트레이크시티 커넥트 패스에 이것도 포함이므로 시간이 된다면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스노우버드 홈페이지 - http://www.snowbird.com/ 여름이어서 사람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오산이었다. 마침 리조트에서는 지역 맥주 축제..
미국 서부여행 유타 #30 - 솔트레이크의 가정식을 만나다, 라이언 하우스(Lion House) 템플스퀘어를 둘러보고 나서, 바로 옆의 라이언 하우스를 찾았다. 가정식을 꼭 먹어봐야겠다는 이유보다는, 솔트레이크시티 커넥트 패스 내에 이 곳에서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혜택이 있기 때문이 더 컸다. 어차피 점심도 먹어야 했고, 위치도 시내에 있었기 때문에 큰 기대없이 라이언 하우스를 찾았다. 미국 서부여행 중 가정식이라는 나름 특별한 경험을 위해서. 라이언 하우스는 1855년에 지어진 브리검 영과 가족을 위한 곳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레스토랑으로 쓰이지만.. 안내판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잃어버리는 것이 오히려 쉽지 않을 정도. 아무래도 의미가 있는 건물인데다가, 식당을 겸하고 있으니 더더욱 잘 찾아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