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그림스키르캬 교회를 떠나 자동차를 타고 레이캬빅 남쪽에 있는 뇌톨스빅 지열 해변(Nautholsvik Geothurmal Beach)로 향했다. (정확한 발음은 모르겠지만 대충 저정도인듯.) 이 곳은 차가 없다면 대중교통 시설이 없어 걷거나 택시를 타고와야 하는 곳이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고 멀지 않아서 한번 가봤다. 아이슬란드 여행 중 첫 번째 온천이랄까? 기본적인 설명은 모두 아이슬란드어였지만, 기본적인 단어들은 영어로도 병기되어 있었다. Nautholsvik 지열 해변. 그냥 보기에는 평범한 해변이지만, 이곳이 특이한 이유는 물 온도가 1년 내내 거의 20도 정도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아이슬란드쪽은 난류가 지나가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따뜻하기는 하지만, 여기는 ..
캘리포니아 렌트카 여행 준비하기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꼭 가고싶은 곳을 설문조사하면, 항상 가장 높은 순위에 손꼽히는 곳이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 것도 하나의 이유지만, 헐리우드와 비버리힐즈, 등의 특별한 장소가 있는 로스앤젤레스와 그 근교에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 디즈니랜드, 너츠베리팜, 식스플래그 등의 테마공원이 있고, 샌디에고로 내려가는 길에는 유명한 고급휴양지가 있는 아름다운 해변 리조트 마을들이 있고, 샌디에고에는 유명한 동물원과 시월드가 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101번 도로는 아름다운 해안도로로 유명한데, 그 종착점에는 17마일드라이브와 근교의 몬터레이와 카멜이 있다. 덕분에 미국 렌트카 여행의 인기 목적지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누구나 이름만 대면 알..
독립기념일 전야제를 경험하다, 조지아 주 스톤 마운틴 파크(Stone Mountain Park) [미국 렌트카 여행 #79] 그레이트 스모키 국립공원에서 남쪽으로 4시간 여를 차를 타고 나서야 스톤 마운틴 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원래 계획은 일찍 도착해서 스톤마운틴도 올라가보는 것이었지만, 오늘 자체가 독립기념일 전야제 불꽃놀이가 있는 곳이다보니 매표소까지 가는데만 해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얼마나 차들이 많던지 원... 주차비는 $10. 주차비를 내고 있는 기무난. 그렇게 주차비를 내고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차들의 행렬은 끝없이 이어졌다. 여기서 주차장 까지 가는데만도 또 30분은 더 걸린 듯 싶었다. 불꽃놀이를 하는 스톤마운틴 앞의 광장 근처에 있는 주차장은 벌써부터 만차였고..
래디슨블루 사가(Radisson Blu Saga)는 아이슬란드 여행의 첫번째 날에 묵은 호텔이었다. 하필 묵으려는 그 날이 여름 성수기인데다가 레이캬빅에서 무슨 학회라도 있었는지 저렴한 호텔은 죄다 객실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열약한 호스텔 정도만 남아있었다. 그래도 어떻게 숙소가 하루는 남아있어서 선택했던 호텔이었는데, 사실 가격대비는 그닥 좋지 않았던 호텔이라고 평하고 싶다. 1박에 160 EUR 가까이 줬지만, 그정도 금액으로 묵을만한 호텔은 아니라는 느낌. 너무 오래된 느낌이다. 다음에 래디슨 계열에서 묵는다면 위치가 더 좋은 래디슨블루 1919 호텔이나, 차라리 좀 떨어진 파크인에서 묵을 것 같다. 아니면 그냥 부킹닷컴(http://www.booking.com)다른 가격대가 맞는 숙소를 이용할 듯...
여행도 점점 진화를 하면서, 네비게이션도 이제는 별도의 네비게이션을 구입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미국, 캐나다, 유럽의 수많은 국가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다양한 국가들을 이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어플만으로 대부분 커버할 수 있다. 한국이야 워낙 별도의 네비게이션(진리의 TMAP+_+)이 있다보니 한국을 지원하는 곳은 적지만, 그래도 그 외의 국가에서는 충분히 쓸만하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에 미국 본토와 하와이, 그리고 미국 전역을 여행하면서 여러가지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앱들을 비교해 보았다. 미국 여행을 할 때에는 아이폰의 톰톰을 주로 이용했었는데, 유럽에서는 와이프와 둘 다 안드로이드였던 관계로 안드로이드의 어플들을 더 많이 이용했다..
아이슬란드 여행 첫번째 날. 저녁식사를 뭘로 할까 하다가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에서 부두쪽에 괜찮은 식당을 찾아보니 20위에 있는 더 시바론(The Seabaron)이라는 레스토랑이 보여서 다녀왔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한국사람들 후기도 꽤 있는걸로 봐서는 잘 알려진 곳인 듯 싶었다. 그리고, 나중에 검색하면서 찾았던 레이캬빅 트립어드바이저 1위 식당인 시아바르그리들리드(Sjavargrillid)는 나중에 돌아오는 날에 들려볼 수 있었다. 일단 오늘은 시바론에 대한 이야기부터. 일단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주 맛있는 레스토랑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그래도 잘 못먹어보는 고래고기를 먹어볼 수 있는 괜찮은 레스토랑 정도로 평할 수 있을 듯 싶다. 아, 이 식당이름 빠르게 발음하면 좀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