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건강식을 꼽으라면 당연 아사이볼(Acai Bowl)이다. 브라질이 원조인 베리(Berry)류인 아사이는 그 독특한 맛과 풍미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어 지금은 하와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샐러드볼 중 하나가 되었다. 헬스바는 와이키키에서 조금 떨어져있기는 하지만, 하와이에서 가장 손꼽히는 아사이볼 전문점 중 하나이기에 다이아몬드 헤드로 향하는 길에 잠시 들렸었다. 헬스바는 다이아몬드 헤드 코브 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대부분 오전 8시부터지만,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아무래도 주말에 사람들이 늦게 일어나기 때문일까? 이 곳은 아사이볼로도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가볍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메뉴들이 많아서 꼭 아사이볼이나 스무디가 아니더라도 들려서 간단하게 식사를 ..
하와이의 대중교통 더 버스(The Bus). 와이키키 근처만 이동하는 관광객은 주로 JCB카드만 있으면 무료인 핑크 트롤리를 많이 이용하지만, 조금 더 하와이 섬을 제대로 둘러보려면 대중교통 수단인 더 버스의 이용이 필수이다. 하와이를 둘러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 렌터카이겠지만, 그래도 더 버스를 이용하면 왠만한 관광지를 다 둘러볼 수 있기 때문에 노선만 알면 다니기가 수월하다. 더 버스에 대한 정보는 더 버스 홈페이지(http://www.thebus.org/)에 루트와 시간표가 잘 되어 있으므로 이를 이용해서 계획을 세우면 된다. 데이터로밍을 해 왔으면 구글맵을 이용해서 더 쉽게 버스 시간과 정류장을 확인할 수도 있다. 어쨌거나, 버스를 타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버스 정류장에 가는 것이..
미국에서 케이크를 먹으면 설탕을 뭉쳐놓은 것 같이 단맛만 나는 것 때문에, 한국의 적당한 단맛에 익숙한 사람들은 먹기가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이 그렇지는 않듯이 맛있는 컵케익이 있었다. 하와이 현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간 호쿨라니(Hokulani)는 최근에 하얏트 숍스 1층에 문을 연 컵케익 가게였다. 4월달에 갔을 때에는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이야기는 생긴지 얼마 안되었다는 이야기. 하얏트 숍스의 서쪽 입구 바로 앞에 있는 호쿨라니는 굉장히 작은 컵케익 가게다. 왠지 컵케익이라는 것과 아기자기한 가게가 잘 어울리는 느낌. 전체적으로 큼직큼직한 미국의 분위기와는 다소 다른 느낌. 컵케익들. 점심식사를 하고서 간단히 후식을 먹으려던 거라 많이 먹을 수는 없었고, 와이프랑 하나씩을 먹어보기로 ..
시가고원의 요코테야마로 가는길. 워낙 높은 산들이 이어지는 곳이, 일본 국도의 가장 높은 곳이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해발 2,172m. 새삼스레 이전에 지나왔던 곳들도 참 높았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는 2천미터라는 높이가 참 생소한데, 일본의 북알프스와 그 일대는 정말 높다. 덕분에 한국 사람들도 자주 찾는 곳이 되기도 했고, 스키장으로 유명해지기도 한 걸테니. 이곳은 사이클리스트에게도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싸이클을 타고 일본 국도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온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 곳에 오는 목적으로 충분한 듯, 기념비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웃음으로 가득했다.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성취라는 것은 큰 즐거움이나 다름없으니 그들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가장 높은 국..
오후. 도미노피자 한판이 배달되어 왔습니다. 이번에 도미노에서 새롭게 베스트셀러 6종에 히든엣지를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이벤트와 함께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저 역시 체험단으로 활동하면서 피자를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도미노의 베스트셀러 6종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포테이토 피자와 불고기 피자인데 이번에는 불고기 피자를 시켰습니다. 아직 케이스 지지대도 빼지 않은 불고기 스위트 히든엣지 피자. 히든엣지 피자는 스위트 히든엣지와 갈릭 히든엣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달콤하면서도 견과류가 씹히는 스위트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원래도 고구마가 올라간 피자를 좋아하는 편이라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 피클 2개와 갈릭디핑소스 1개, 그리고 핫소스 2개와 콜라. 피자를 먹을 때 ..
모로코의 고대도시 페즈는 꼭 수백년전의 중세시대로 돌아온 것 같은 풍경을 간직한 도시다. 잘 보존되어 있는 메디나의 풍경에서부터 물건을 파는 모습과 상점들, 이국적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 아닐까 싶다. 다른 여행지에서는 뭔가 익숙한 풍경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면, 페즈에서는 눈을 돌려서 어느 곳을 보더라도 신기하다. 페즈를 상징하는 색은 노란색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대부분의 메디나의 벽은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가끔씩 이렇게 알 수 없는 숫자가 적힌 그림들을 볼 수 있었는데, 혹시 투표할 때 후보들의 사진이 붙는건가?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봤다. 페즈 시내를 걸어다니다보면 이렇게 가죽을 말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페즈의 가장 큰 산업이 가죽 무두질과 염색인데, 전 세계적으로도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