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으로는 많은 곳이 거론되곤 한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에히메현의 도고 온천과 나가노현의 시부 온천이다. 그 외에도 다른 곳들이 많이 거론되지만, 이 두 곳이 가장 많이 이야기 되는데.. 관련해서 자료들을 찾아보니, 시부 온천의 카나구야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곳이라고 한다. 애니메이션의 모티브는 이 시부온천에 있지만, 설정 상 실제로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된 곳은 도고 온천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가 많았다. 결과적으로는 어느 곳이 정확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관련이 있다기 보다는, 둘 다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시부 온천에는 총 9개의 공동탕이 있다. 숙박하는 료칸마다 각각 모두 온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잠시 머물다..
지난 신혼여행 때 2박을 했던 프린스 호텔. 이번에는 지난번에 예약을 하려고 했지만, 모두 꽉 차 있어서 식사를 해 보지 못했던 하코네를 가기 위해서 다시 찾았다. 차를 가지고 갈까 했지만, 저녁시간대라 막히기도 할 것 같고, 트롤리도 무료로 이용할 겸 해서 겸사겸사 이동했다. 핑크트롤리가 호텔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정차한 덕분에 5분정도 걸어서 쉽게 도착할 수 있었다. 지난번에 식사를 하려다가 못한 레스토랑 하코네. 와이키키에 있는 일식 부페 중에서 가장 좋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곳 중 하나다. 수,목은 스시 에피타이저+선택요리 그리고 금,토,일은 스시 부페를 한다. 스시 부페는 이번에도 일찍 예약을 했건만 자리가 없어서 목요일 스시 에피타이저+선택요리를 먹으러 갔다. 스시 부페가 그렇게 괜찮다고..
흑돼지로 유명한 가고시마에 와서 한번쯤은 흑돼지 돈까스를 먹어봐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맛집을 찾았다. 당연 참고한 사이트는 일본 맛집의 진리라고 할 수 있는 타베로그(http://www.tabelog.com). 일본어지만 대충 읽을 수 있는 정도와 구글 번역기를 이용하면 만족할 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게 찾은 곳이 돈카츠 카와히사(とんかつ川久)다. 타베로그 가고시마 시내에서 1위인 가게인데다가, 위치도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5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어서 가고시마에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아침 11:30분에 개점하기 전부터 줄을 길게 서고, 저녁 시간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기 어렵다는 평이 많다보니, 일부러 저녁 시간에서 한타임 지난 7시 40분 정도에 가..
하와이에 있을 때 가장 많이 갔던 커피샵은 로얄 하와이안센터 2층에 있는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Island Vintage Coffee)였다. 쉐라톤이나 로얄 하와이안에 묵을 때, 바로 와이키키 거리쪽으로 나오는 곳에 있었기 때문에 잠시 들려서 커피 한잔을 테이크아웃 해 가기에 좋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오후 나절에 로얄 하와이안 센터의 광장에서 훌라 강습 등이 있을 때 2층의 테라스에서 쉬면서 구경을 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사실, 처음에는 커피만 테이크 아웃하려고 들렸었는데, 나중에 이 곳의 아사이볼을 먹어본 뒤로는 그것을 먹으러 더 자주 들리게 되었던 것 같다. 오아후에 있는 동안 5번은 갔으니, 많이 갔다는데 인정. 알라모아나에도 지점이 있는데, 거기는 가보지를 않았다.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 다..
마음 같아서는 토요일날 결혼해서 출발하고, 일요일날 돌아오는 7박 9일의 일정을 강추하기는 하지만, 사실 항공사의 패턴이나 많은 사람들의 일정 상 가장 많이 떠나는 신혼여행 패턴이 바로 4박 6일 패턴이다. 4박 6일이라는 기간을 쪼개서 2박은 다른섬을 다녀오고, 2박은 오아후섬에서 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사실 4일은 오아후섬만을 둘러보기에도 벅찬 시간이다. 그래서 이번 추천 루트에서는 오아후섬을 둘러보는 4박 6일 일정을 다뤄보도록 할 예정이다. 추천 일정을 짤 때 버스로 이동하는 것을 고려할까 하다가, 전 일정 렌터카 여행일정으로 짜 봤다. 와이키키에서 주차비가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과 버스로 이동하는 것은 정말 시간 효율성 면에서 천지차이기 때문에 주차비를 감안하고서라도..
재미있는 온천 영상으로 항상 원숭이들이 온천을 하는 모습이 소개가 되곤 해서 그 곳이 어디일까 궁금해 했던 적이 있었다. 나중에 나가노를 여행할 준비를 하면서 그 곳이 시부 온천 옆 지옥계곡 내의 원숭이 공원이라는 것을 알고는 한번 꼭 가보고 싶었다. 다큐멘타리들의 영상은 거의 눈오는 날 눈을 맞고 있는 원숭이들의 모습이었는데, 여름에 찾게 된 것이 한가지 아쉬운 점 중 하나였지만.. 그 외에 꼭 보고 싶은 마음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름도 스노우 몽키 파크. 표지판마다 이름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역시 겨울이 가장 인기있는 곳인 듯 싶다. 하긴, 바로 옆에 있는 시부 온천도 겨울에 오는게 더 좋다니까 뭐.. 원숭이들이 온천을 하는 곳은 입구에서도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그리 어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