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에드먼튼몰에서 돌아와 오후 기차를 타고 재스퍼로 갈 준비를 했다. 오전에 타고왔던 기차를 타고 가면 식사를 공짜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360도를 통유리덕에 볼 수 있다는 스노우트레인을 타는 궁금증을 이기지는 못했다. 거기다가, 이 스노우 트레인은 겨울 한정으로 운행하는 열차이기 때문에 언제 또 이 열차를 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이 열차를 타게 만드는데 한 몫을 했다. 다행히도 캔레일패스로도 탑승 가능. 이 열차는 한시적으로 운행하는 열차이다보니 일반사람들보다는, 에드먼튼에서 재스퍼까지 2박 3일정도의 단기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의 패키지형태로 많이 판매된다. 호텔을 선택하고, 그곳에서 스키나 트래킹등을 즐기고 대시 애드먼튼으로 들어오는 일종의 주말패키지라고 보면 적당..
레스토랑 위크앤티(Week&T) 행사로 청담동에 있는 원스인어블루문을 다녀왔습니다. TV에도 많이 소개된 곳이기 때문에, 한번쯤 가보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와서 다녀왔습니다. 차를 가지고 오면 발렛이 되고, 저같은 경우는 시간대가 애매하길래 강남구청역에서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바로 앞이므로 그리 멀지 않네요. 원스인어블루문의 입구에는 레스토랑 위크앤티를 알리는 스푼과 포크가 있었습니다. 이번 레스토랑 위크앤티는 플라워 아트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원스인어블루문 레스토랑은 김미경(제인페커)씨가 했는데, 입구에 와인병과 함께 장식되어 있는 꽃들, 그리고 카운터 양 옆으로 배치된 꽃들, 그리고 무대 옆에 장식된 꽃들이 원스인어 블루문의 가장 큰 ..
충북 옥천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곳은 바로 이 향수 30리길, 멋진 신세계였다. 정지용시인의 이야기와 함께 이쁘게 꾸며져 있는 곳이었는데, 장계국민관광지에 조성된 곳이라고 한다. 한 1시간 정도 이곳에 머물렀는데, 있을 당시에는 아직 겨울이라 나무가 앙상했지만, 꽃피고 새가우는 지금은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 되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시간이 된다면 꼭 다시한번 찾아가고 싶은 곳이다. 이전에 소개했던 정지용 시인의 생가. 시가 있는 마을이라는 그 모습이 책자에도 남아있었다. 모단가게 안에는 아기자기한 물건들과, 읽을거리들, 살거리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5천원짜리 멋진 신세계 시집을 한권 구입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작은 시집이었는데, 그냥 들고갈 곳이 없어서 쇼핑백을 하나 달라고 했더니.. 요렇게 앙증맞..
이전에 리뷰를 했던 네파 바람막이를 입고 대학로 낙산공원으로 당일치기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잠깐 다녀왔던 이 날은 날씨는 따뜻했는데, 바람이 꽤 많이 불던 날이어서 바람막이를 입고 나온것이 꽤나 유효했습니다. 아니었으면, 강하게 부는 바람에 옷을 하나 사입어야 할 판이었으니까요. 낙산공원은 대학로에서 위로 올라가면 바로 갈 수 있는데, 대학로에 자주 가는 사람들도 의외로 잘 모르는 공원입니다. 하지만, 몇년전에 진행된 아트프로젝트의 영향으로 낙산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아름다운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도 벌써 5번째 찾는 곳이기도 하구요. 올라가는 길에 헌책방에 있던 두마리의 고양이. 테이블 위에 앉아있는 모습이 창 앙증맞네요^^ 달팽이는 천천히 가는 것의 상징이지요. 이 표지판이 있는 이곳은 경사가 심한..
멕시코 칸쿤에서 쿠바 하바나 공항으로 갈 때, 들렸던 라운지입니다. 멕시카나항공의 라운지로 프라이어리티패스(Priority Pass)로 들어갈 수 있는 라운지였습니다. 칸쿤공항에서 바로 하바나로 환승을 한데다가, 마침 멕시코 화폐도 가진게 없어서 라운지에 먹을것이 있기만을 바라며 들어갔습니다. 다행히도, 그럭저럭 한끼를 때울만한 것들이 있기는 하더군요. 다행이었습니다. ^^ TV는 삼성 제품이군요. 화면은 도대체 무슨 프로였길래 저런 표정이; 보그나 지큐 같은 잡지에서부터, 읽을거리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주로 영어와 스페인어로 된 잡지와 신문들이었는데, 칸쿤의 관광 책자도 놓여있는것이 인상적이네요. 그 외에도 타임이나, 엘르, 지큐, 포브스 등의 잡지가 보이네요. 좌석은 이렇게 아주 푹신한 쇼파였습니다..
시코쿠현 다카마츠에는 조지나카시마의 가구 작품들을 만드는 공방이 있다. 조지 나카시마는 미국 태생의 목공예가인데, 시코쿠현의 이 공방에 직접 그의 작품들을 만들 수 있는 권한을 주어 지금도 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곳의 가구에 사용되는 나무들은 모두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고, 조지나카시마의 디자인에 따라서만 만들어지는데 주문제작도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수백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것도 예사이다. 들어가자마자 있었던 가구 디자이너 조지나카시마씨의 모습. 실제 모습과도 굉장히 닮았다. 2006 서울 디자인페어에서 조지 나카시마의 가구 특별전까지 했을 정도로, 그의 작품들은 더이상 가구라기 보다는 하나의 예술품으로 취급받고 있다.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그의 작품을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