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의 에드먼튼은 여전히 영하 10~20도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비아레일 역에서부터 웨스트에드먼튼 몰까지 향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10분정도 걸어가야 했는데, 온통 눈 투성이라서 걷기가 쉽지 않았다. 마침 이때부터 캐나다 2G 로밍이 터지기 시작해서 제대로 전화 통화를 한 곳이기도 하다. 지나가는 길에 있던 에어 뮤지엄. 입구에서부터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는 곳이었는데, 시간이 넉넉하다면 한번 둘러보고 싶은 곳이었다. 하지만, 오늘의 목적은 웨스트에드먼튼 몰이었고, 그곳을 갔다오니 시간이 생각보다 빠듯해서 어쩔 수 없이 이 박물관은 패스할 수 밖에 없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한번 둘러보고 싶은 곳. 버스정류장에서 웨스트에드먼튼 몰로 직행하는 버스가 없었기 때문에 중간에 갈아타고 가야만 ..
드디어 긴 시간동안 머물렀던 처칠을 떠날 시간이 왔다. 오로라도 봤고, 개썰매도 봤고, 데이브와 벤의 연썰매도 함께 했던.. 정말 추억이 많았던 곳이 처칠이었는데.. 떠나려니 못내 아쉽다. 거기다가 마지막날 블리자드가 분 바람에 기차가 톰슨에서 올라오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처칠->톰슨 구간을 비행기로 이동해야 했다. 추가로 비용이 나가기는 했지만, 앞으로의 일정을 놓칠수도 없는 거라서 비행기가 최선의 선택. 왠만한 악천후에도 이쪽의 비행기는 뜬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처칠에서 탐슨까지 이용했던 항공사의 이름은 캄에어(Calm Air). 블리자드가 부는 북극권의 항공사가 캄에어라고 하니 조금 이상하기도 하지만, 블리자드 속을 조용하게 날아갈 수 있어서 캄에어라고 이해하기로 했다. 보딩패스도 이렇게 영..
지금 호텔자바에서 호텔캐스트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3/19일부터 시작했는데, 4/18일까지이니 아직 2주정도 기간이 남았습니다. 이전에 숙박했던 호텔에 호텔캐스트를 달기만해도 던킨&크림치즈베이글이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받을 수 있으니, 블로그에 숙박후기를 쓴게 있으면 하나 달아도 좋을 듯 싶습니다. 해외호텔 위주의 사이트니만큼, 해외에서 예약하고 숙박한 후기가 유용하겠죠. 호텔자바 호텔캐스트 이벤트 바로가기 사실 가장 유용한 것은 아무래도 호텔자바의 다양한 할인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인데, 특히 호텔자바는 일본쪽 호텔이 저렴한 편이라서 몇번 이용을 했었습니다. 호텔캐스트 이벤트를 이용하면 최대 6%까지 할인이 가능한데, 1달 사전예약 1%를 뺀다고 하더라도 5% 할인 예약이 가능하네요. 할인..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에서 과연 한국으로 엽서를 보낼 수 있을까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결론은 가능하다이다. 심지어 까삐똘리오 옆 우체국에서는 DHL의 발송까지 가능했다. 쿠바에서 한국으로 엽서를 보낼 경우에 걸리는 시간은 약 4주정도. 총 4개의 엽서를 보냈었는데, 4명 다 아무런 무제 없이 엽서를 받았다. 제가 "해외에서 엽서를 보내 드립니다." 이벤트를 진행했을 때, 쿠바에서는 총 3분이 당첨되어서 보내드려야 했고 남은 한장은 여자친구에게 보내는 엽서였다. 쿠바의 악사들, 쿠바의 올드카, 쿠바의 꼬꼬택시, 그리고 체게바라까지 4개의 엽서다. 4분 다 잘 받으셨고, 열산성님은 잘 받았다는 포스팅까지 해주셨다. 이럴때면 이벤트할때 참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없다. 쿠바에서 한국으로 엽서를..
아우디에서 아우디 콰트로 30주년 사진 공모전 이벤트를 새롭게 시작했네요. 아우디 콰트로는 예전에 눈쌓인 높은 경사를 올라가는 영상으로 확 눈에 띈 이후에 아우디 콰트로가 머리속에 각인이 되었었네요. 아쉽게도 제게는 다소 비싼차라 언젠가는 타보리라 생각만 하고 있기는 하지만, 콰트로 같은 4륜 구동의 경우에는 눈내린 도로같은 곳에서 언덕을 오를때 더 쉽게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올 겨울에 대설이 내려서 온 도로가 꽁꽁 얼었을때 차를 타고 언덕을 오르는 것 그 자체가 굉장히 도전에 가까웠거든요. 아우디 콰트로 30주년 사진 공모전은 지난주부터 응모를 시작했는데, 르망 24시간 레이스 및 아우디 본사 견학을 할 수 있는 기회라니까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응모를 해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 ..
아키시의 코우엔차야에서 정말 맛있었던 뱅어유자덮밥을 먹고, 무사가 살던 곳인 도이카츄로 향했다. 식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길에 있고 대부분 10~20분 거리 내에 있기 때문에, 아키시의 명물들을 둘러보는 것은 하루만으로도 충분하다. 도이카츄에서는 고치현 특유의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기와로 된 벽이다. 코치 특유의 강풍과 다우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벽이라고 하는데, 기와로 벽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한국에서도 명소를 다니면서 기와로 만든 벽을 본적이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담장느낌이라기보다는 다소 쌓아놓은 느낌이었던데 반해 여기는 좀 더 벽으로써의 느낌이 강했다. 도이카츄에는 공개되어 있는 무사의 집이 한곳이 있는데, 이곳은 꾸준히 관리되고 있었다. 구석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