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042] 암스테르담의 골동품 시장과 운하 풍경 스케치 지도에 표시된 것을 보고 꽤 멀거라고 생각했지만, 암스테르담 자체가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니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골동품 시장이 있는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뭐, 골동품 시장에서 뭔가를 건질것이라는 생각으로 온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그 모습이 궁금해서 한 번 들려보고 싶었다. 사실, 이곳에 대한 별도의 정보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지도에 골동품 시장(Antique Market)이라고 표기된 걸 본게 전부였다. 그렇게 도착한 골동품시장은 골동품시장이라기보다는 잡다한 것들을 파는 노천시장에 가까웠다. 나중에 다른 지도를 보니 그냥 노천 시장(Open Air Market)이라고 표기된 것도 있었다. 뭐, 골동품 시장이건 노천 시장이건 그냥 시..
첫날 프레스 브런치와 미디어 투어가 있었다면, 둘째날 부터는 본격적인 IPW 2013의 일정이 이어졌다. 미디어였던 관계로 오전에는 각종 컨퍼런스를 듣고, 오후에는 미디어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일정이었다. 그리고 나서 남은 이틀간 여러 여행업체들에서부터 관광청까지 모두 모이는 마켓플레이스 홀에서의 행사에 갈 수 있는 순서였다. 일반 여행사로 오신 분들과는 일정이 다소 다르긴 했지만, 미디어로써 왔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첫째날 저녁에는 만달레이 베이의 수영장에서 웰컴 파티가 있었다. 만달레이 베이의 수영장은 모래사장으로 되어 있어 흡사 바다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곳이다. 3년전에 라스베가스에 왔을 때 만달레이 베이에서 묵었었는데, 그 때 이..
미국서부여행 네바다 #14 - 라스베가스 3대 공연, 르레브쇼(Le Reve) 라스베가스에 있는 동안 쇼를 하나도 못보고 가는 것 만큼 아쉬운 일이 있을까. 다행히 이번에 IPW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쇼를 볼 수 있는 티켓을 제공했는데, 나는 그 중에서도 이전에 보지 못했던 르 레브(Le Reve)쇼를 선택했다. 윈(Wynn)호텔에서 하는 공연으로, 이전부터 라스베가스의 3대 공연 중 하나라고 불리는 공연이었다. 3대 공연이라고 불린지가 워낙 오래되었고, 지금은 새로운 공연들이 많아서 사실 3대라고 하기엔 애매하다. 그래도 3대 공연이라 부리는 오쇼, 카쇼, 르레브쇼가 그에 비해 떨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볼거리가 늘어났을 뿐. 앞에 보이는 건물은 패션쇼 몰. 여기서 내려서 윈 호텔까지..
미국서부여행 네바다 #13 - 라스베가스 대중교통 (버스, 모노레일, 택시) 라스베가스에서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이용하는 대중교통은 사실 택시다.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더러, 호텔들의 규모가 크다보니 버스나 모노레일 같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로비에서 바로 잡아서 탈 수 있는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중교통도 사실 가격이 비싸고, 실질적으로 하루권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라스베가스의 택시는 우리나라와 같이 길에서 잡는 방식이 아니라, 호텔의 로비의 택시 스탠드에서 기다렸다가 타는 방식이다. 꼭 묵는 호텔이 아니더라도, 아무호텔 로비로 가서 타도 무방하다. 대부분의 택시기사는 정직하지만, 다소 돌아가는 기사들도 있는 편이다. 보통 스트립에서 택시를 ..
미국서부여행 네바다 #12 - 라스베가스에서 페라리, 람보르기니, 재규어 등을 운전하다. 브런치 행사가 끝나고 바로 이어진 것은 미디어 투어. 원하는 투어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나는 다양한 차를 몰아볼 수 있는 투어를 신청했다. 설명에는 이국적인(Exotic) 차들을 몰아볼 수 있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의외로 꽤 만족도가 높은 투어이기도 했다. 사실 다른 것들은 이미 해 봤거나 입맛에 맞지 않았다는 이유도 컸지만. 우리가 투어를 하기 위해 갔던 곳은 월드클래스 드라이빙(World Class Driving)이라는 투어 회사. 평소에 몰아보기 힘든 차종을 몰아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투어를 제공하는 회사로, 원래는 머슬카와 특별한차 두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서 투어를 하지만..
암스테르담에서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파크플라자 암스테르담. 급박하게 예약하다보니 시내에 있는 숙소가 너무 비싸기도 했고, 여러 프로모션을 활용하기 위해서 이 숙소로 결정했다. 여기서 묵은 것은 2박. 암스테르담 시내로 바로 연결되는 길이 없어서, 약 5분 정도 걸어가서 트램을 타야만 암스테르담 시내로 갈 수 있었다. 그렇게 불편한 편은 아니지만, 바로 운하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 보다는 불편한건 어쩔 수 없었다. 사실, 안으로 들어가면 주차비가 무시무시한 것도 하나의 이유였지만. 트램 정류장. 우리가 막 도착했을 때 한 대 도착하기는 했지만, 어떻게 지불해야 하는지 몰라서 한참을 우왕좌왕하다가 그냥 보내버렸다. 그냥 기계에서 결제하면 될 것을 ㅠㅠ 하지만 꽤 자주 있는 편이어서 다음 트램도 금방 탈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