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데스밸리에 온지 4시간이 넘게 지나서 차는 데워질대로 데워져 엄청 뜨거웠다. 퍼너스 크릭 비지터 센터에서 배드워터로 향하는 길에도 에어컨을 최대로 가동했음에도 온도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뜨거웠다. 하얀차라서 덜 데워지는 것 같기는 했지만, 이미 외부 온도가 너무나도 뜨거운 상황에서 아주 큰 차이라고 느끼기는 힘들었다. 이전에 배드워터를 찾았을 때에는 저 하얀 소금길이 더 넓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상대적으로 좁고 긴 느낌이었다. 여름이어서 더 그런것이려나 싶었는데, 아마 너무 오랜만에 찾아서 풍경 자체가 조금 변하게 아닌가 싶다. 이 물이 바로 배드 워터. 아마 절대 마실 수 없을 정도인데다가, 박테리아까지 살고 있는 그런 물이기에 배드 워터라는 이름이 붙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 우리가 있..
아침일찍 일어나서 호텔을 나오면서 바로 주유를 했다. 오랜만에 주유를 해보는 쉐브론. 미국에서 주유를 하다보면 쉽게 볼 수 있는 브랜드라서, 꽤 여러번 주유를 해 본 경험이 있다. 뭐,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브랜드. 미국은 대부분 셀프주유 시스템. 펌프(주유기)에서 신용카드를 받아주지 않으면 상점까지 가서 결제를 해야 하는데, 운 좋게도 펌프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했다. 후다닥 누르고 나서 바로 주유 시작. 생각보다 잘 나가지도 않는 차 주제에 기름은 꿀떡꿀떡 많이도 먹어댄다. ㅡ.ㅡ;; 그래도 오늘 하루종일 달려야 하는데다가, 데스밸리의 뜨거운 열까지 견뎌야 하니 가득 채워줬다. 라스베가스에서 데스밸리까지는 약 2시간 거리. 라스베가스 외곽만 벗어나면 특별한 풍경없이 지루하게 일직선으로 이어진다. 데스..
허츠 렌트카 글로벌 세일 20~33% - 미국, 유럽, 하와이 렌터카! 허츠 렌트카 한국 사무소 홈페이지 : http://www.hertz.co.kr 9월 15일까지 허츠 렌터카 글로벌 세일이 진행됩니다. 6일정도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지만, 글로벌 세일의 경우 다른 행사에 비해서 할인율이 큰 경우가 많으므로 렌트카 예약시에 다른 곳들과 한번 가격을 비교해 볼 만 합니다. 특히 하와이의 경우 BC 글로벌 카드의 후불차감 할인을 이용하면 10% 추가 할인도 가능합니다. 예약 : 13년 9월 22일 까지 *9월 15일에서 22일로 연장됨픽업 : 14년 3월 31일 까지 그리고, 허츠 골드회원으로 가입하면 미국 내 렌트시 배우자 무료 운전 혜택(같은 주소지에 살고 있는 기혼) 및 첫번째 등록 후 다음부터 차량을..
미국서부여행 유타#08 - 자이언 국립공원의 협곡, 더 내로우스(The Narrows) 점심을 먹고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자이언 국립공원으로 출발! 점심을 먹은 곳에서 국립공원 입구까지는 40분거리, 카납에서도 자이언 국립공원은 1시간 이내 거리이기 때문에 스프링데일과 함께 베이스캠프로 많이 이용된다. 미국서부여행중에 자이언 국립공원은 여러번 들려서 횟수가 기억이 정확히 안나지만, 아마 5번째, 아니면 6번째 방문인 듯 하다. 앤젤스 랜딩을 포함한 많은 트레일들을 걸어 봤지만 이상하게 더 내로우스는 기회가 별로 없어서 이제서야 잠시 짬을 내어 들려 보기로 했다. 편안하고 운전하고 계시는 태양님. 자이언 국립공원은 이번 여행의 첫 방문인 국립공원이었는데, 올해에 최소 10번 이상의 국립공원 방문 계획이 ..
그렇게 밖으로 나오니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스즈키 짐니. 아쉬운 마음에 뒤를 한번 돌아보며 사진 한장을 남겼다. 다음 레드케이브를 향해서 폭풍 후진하는 게리. 꼭 먼지를 일으키며 엄청난 속도로 폭풍 후진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두번째 레드 케이브는 초입에서부터 느낌이 달랐다. 물론 빛이 더 부드러워진 까닭도 있겠지만, 이쪽이 좀 더 드라마틱한 느낌을 내는 바위가 많았다. 아무래도 물이 좀 더 신경써서 깎은 느낌? ^^ 폭은 더 좁았지만 질감은 이쪽이 더 멋졌다. 바닥은 모래바닥이라 걷기 썩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모델은 바닥이 아니라 협곡 그 자체였으니까 뭐 ^^ 이번에는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할 정도의 난이도는 없었찌만, 이정도는 여러번 올라가야 했다. 하지만, 이정도야 식은 죽 먹기. 가끔은 너무 좁아..
자이언캐년과 카납과의 경계에 있는 레스토랑. 썬더버드 레스토랑(Thunderbird Restaurant)은 베스트웨스턴에 속한 레스토랑으로, 카납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곳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호-메이드 파이(Ho-made Pies) 이 짧은 에이프런을 두르고 있는 여자분이 들고 있는 것이 그 파이다. 수건부터 다양한 기념품들도 팔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는 메뉴인듯;; 메뉴를 주문하면 샐러드는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 여러가지 익숙한 미국식 샐러드 재료들이 가득해서 맘에 들었다. 이건 내가 주문했던 바이슨 샌드위치. 녹인 스위스 치즈에 양파를 얹고, 그 위에 두터운 패티를 올린 샌드위치였다. 육즙 가득한 샌드위치는 상당히 맛있었다. 저녁식사의 평은 그저 그렇지만, 점심용 샌드위치들의 맛은 상당히 괜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