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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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5도의 극한에서 탔던 개썰매, 온 얼굴이 얼다

개썰매를 타러 가는 날. 출발하기 직전에 온도계를 보니 영하 35도다. 이건 뭐.. 처칠에 있을 때를 통틀어서 가장 낮은 온도인 듯 싶다. 개썰매를 타게 되면 계속해서 달리게 될텐데 과연 이 온도에서 견딜 수 있을지 걱정부터 되기 시작한다. 에라 모르겠다. 타러 가기로 한거니까 가야겠지 하면서, 제니퍼와 제랄드가 건네주는 자켓과 장갑 등을 꼼꼼히 챙겼다. 일단 패딩자켓만 2개를 입었다.;; … 더 읽기

캐나다의 모피 교역로, 얼어붙은 허드슨베이에 가다

둘째날 아침, B&B의 주인인 제랄드와 제니퍼를 따라서 허드슨베이 산책을 나갔다. 역시 영하 30도에 가까운 온도. 주위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온통 눈 뿐이다. 그야말로 하얀 세상. 건물이 있는 마을쪽이라면 그래도 다른 색이 보이지만, 허드슨 베이에 가까워지면 빨간색의 STOP 싸인이 다른 색의 전부다. 허드슨베이에 가까워지니 가득 쌓인 눈 사이로 드러나는 돌들, 그리고 그곳에 사는 빨간 이끼들이 눈에 들어온다. … 더 읽기

북극의 오로라를 찍기 위한 이틀 간의 사투

첫번째 오로라 샷.그날의 온도는 영하 36도, 체감온도 아마도 그 이하. 긴팔 티셔츠 세개, 스웨터, 패딩자켓 2개를 껴입고, 장갑도 2개.. 내복, 청바지, 스노우보드복의 3중 바지, 양말도 3개나 껴신은다음에 바람을 막아주는 고어텍스 트래킹화를 신고 나갔다. 야외에서 최소 3-4시간을 있을 생각을 하고 나간 것이었기 때문에, 중무장은 그야말로 필수였다. 2개나 낀 장갑덕분에 셔터도 잘 누를 수 없어, 릴리즈로 대체. … 더 읽기

준북극의 마을 처칠, 영하 30도에 했던 설원 나들이

긴 기차여행 끝에 준 북극의 마을 처칠에 도착했다. 처칠의 비아레일 기차역역시 눈으로 가득 쌓여있다. 이곳은 수분마저 얼어버리는 곳이다보니, 눈이 굉장히 건조한 느낌. 차가 다니는 길은 이미 눈을 치우는 차들이 싹 정리를 해 놓아서, 주변으로만 눈이 쌓여있다. 도착한 날의 처칠의 온도는 영하 32도. 처칠의 사람들은 재미있다. 1년 중 영하의 온도가 지속되는 날이 대부분이다보니, 말을 할 때 … 더 읽기

북극의 역사를 엿보는 매니토바 인류자연사 박물관

위니펙의 더 포크스에서는 시내를 도는 무료 버스가 있다. 총 3개의 노선이 있는데, 매니토바 인류자연사 박물관에 가장 가까이 가는 버스는 바로 1번버스. 물론, 이 버스에서 내려서 약 5분정도를 걸어가야 한다. 평소에는 5분거리가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영하 10도에서 걸어갈 생각을 하면, 정말 만만치 않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중무장은 필수. 영하 수십도를 넘나드는 가혹한 자연환경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