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캠핑카 예약 및 픽업하기 및 시애틀 로드베어RV 셔틀버스전날 시차도 적응되지 않은 상태로 늦게까지 돌아다녔던 터라, 결국은 다들 늦잠을 자고 말았다. 보통 미국에 오면 시차 때문에 엄청 일찍 깨기 마련인데, 몸을 피곤하게 해서 그런지 다음날 느지막이 일어나 일정을 시작했다. 원래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한 뒤, 점심을 먹고 캠핑카를 픽업하러 가는 일정이었지만 아이들이 일어나지 못했으니 뭐. 어쨌든 아침은 가볍게 햇반으로 간단하게 먹고 캠핑카에 싣기 좋도록 짐을 정리하고 1층으로 내려왔다. 주변에 맛집은 기대 안해도 아이홉 정도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래디슨 호텔 시애틀 공항 주변으로는 먹으러 갈 곳이 없어서 그냥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짐도 있고 셔틀버스가 ..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27 - 글렌테너 홀리데이 파크 센터 캠핑장 우리가 마운트쿡 하이킹 이후에 선택한 캠핑장은 글렌테너 홀리데이 파크 센터(Glentanner Holiday Park Centre)였다. 사실 여기로 잡았던 가장 큰 이유는 헬리콥터 투어를 할 수 있는 곳 바로 옆이라는 것 때문이었는데, 안타깝게도 다음날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헬리콥터 투어가 취소되었다. 캠핑장은 온라인 예약도 가능하다. 객실도 있고, 캠핑장도 있다. 당연히 전기 사이트도 이용 가능하다. 가격은 성인 1인당 $28. 글렌테너 캠핑장: https://www.holidayparks.co.nz/mount-cook-national-park/glentanner-park 들어갈때만 해도 해가 완전히 지지 않았지만, 캠핑장 사이..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25 - 마운트쿡, 후커밸리 트랙 트래킹 코스 (루트, 트레킹 소요시간) 마운트쿡을 볼 수 있는 후커밸리 트랙 트래킹 코스는 산책 수준으로 상당히 쉬우면서도, 1년 내내 멋진 설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뉴질랜드 트래킹 코스 중 쉽게 걸을 수 있으면서도, 이만큼의 풍경을 보여주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여름의 중반인 1월이 되면 산 위에 쌓여있는 많은 눈들이 녹기 때문에 설산을 보기 어렵지만, 이 후커밸리의 산들의 눈은 그대로 남아있다. 보통 네비게이션에 후커 밸리 트랙(Hooker Valley Track)으로 검색하면 뜨지만, 만약 검색이 안되면 화이트 호스 힐 캠핑장(White Horse Hill Campsite)로 검색해도 된다...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23 - 에메랄드 빛 풍경, 푸카키 호수 전망대 뉴질랜드 남섬의 푸카키 호수는 진한 에메랄드 빛으로 잘 알려져 있다. 푸카키호수와 테카포호수 모두 아름다운 물색을 가지고 있는데, 두 호수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색을 내는 특징이 있다. 어차피 여행 동선에 두 호수를 모두 거쳐가게 되므로, 어느호수를 먼저가느냐는 크게 상관이 없다. 보통 푸카키호수는 후커밸리로 가는 동선상에 있기 때문에 호수변을 따라서 꼭 달리게 된다. 그리고, 그만큼 아름답기도 하다. 푸카키 호수로 가는 길. 바로 옆으로 흘러나오는 물 색부터 심상치가 않다. 그렇게 푸카키 호수 전망대에 도착했다. 이 전망대는 생연어를 먹을 수 있는 또다른 곳 중 하나인데, 우리는 꼭 비지터센터 쪽으로 들릴 일은 없었어서 주차장에서 바..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21 - 와나카에서 푸카키 호수로, 린디스패스(Lindis Pass) 와나카에서 푸카키 호수로 가는 길은 8번도로를 타고 가게 되는데, 그 길에 린디스패스가 있다. 물론, 밀포드사운드에서 멋진 설산들을 보고 넘어온터라, 린디스패스의 눈 없는 높은 산들이 조금은 밋밋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밀포드사운드와는 대조되는 다소 황량한 풍경이 그 나름대로의 매력을 담고 있었다. 뉴질랜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원웨이 브릿지. 이번애는 내쪽이 아니라 반대쪽이 우선이다. 일단 멈춰서서 반대편에 오는 차가 없는지 확인하고, 출발했다. 우선인 쪽에서는 당연히 반대쪽 차가 진입하지 않았다면 멈춰설거라고 예상하고 그대로 진입하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하는 사인 중 하나다. 쵠쪽으로 가면 오마..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19 - 와나카호수, 댓 와나카 트리(That Wanaka Tree) 루비 아일랜드에서 댓 와나카 트리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는 짧은 거리였다. 사실, 사진에서 보면 섬이 보이느넫, 그 섬이 바로 루비 아일랜드기 때문이다. 여기서 짧은 트레킹으로 루비아일랜드까지 다녀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루비 아일랜드가 있는 주차장에도 참 루핀들이 많았는데, 여기는 노란색의 루핀이 더 많이 피어있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호수변에서 꽃향기가 아주 강하게 났다. 와나카 호수에서 카약을 타는 사람들. 노란것이 모두 루핀. 그리고 왼쪽 아래에는 비슷한 노란 꽃인 코와이(Kowhai)가 보인다. 트레일로 걸어가는 길. 여기서 시작되는 트레일은 벌리 글렌두 베이 캠핑장까지 이어진다. 참고로, 루비아일랜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