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시티에서 예약했던 숙소는 퀘벡 성곽 내 언덕에 있었기 때문에, VIARAIL역에서부터 무거운 배낭을 메고 등산에 가까운 이동을 해야만 했다. 도착하기 전 몇일간 갑자기 날씨가 따뜻했던 관계로 퀘벡시티 전체적으로 눈이 녹아서 계곡물처럼 흐르고 있었다. 처음 멋모르고 퀘벡시티를 가죽으로 된 락포트 신발을 신고 다녔는데, 염화칼슘이 가득 담긴 눈과 계곡물(?)을 밟고 다녔더니 오른쪽 사진처럼 앞이 젖었다가, 앞에 하얗게 자국이 남았다. 나중에 물로 씻어내니 지워지기는 했지만, 날씨때문에 열약한 도보환경을 가지게 된 관계로 신발을 갈아신었다. K2에서 협찬을 받았던 고어텍스 트래킹화와 장갑. 영상과 영하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날씨였지만 맨손으로 사진을 찍기에는 손이 너무 시려웠다. 그래서 K2에서 준 고어텍..
한국 사람들이 케세이퍼시픽 혹은 캐세이퍼시픽 등으로 많이 발음하지만, 공식적인 발음은 캐세이패시픽이다. 캐세이패시픽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아시아마일즈는 캐세이패시픽 홈페이지와는 별개로 아시아마일즈 프로그램 페이지를 따로 가지고 있다. 한국에도 사무소를 가지고 있는 만큼, 한국어 서비스도 하기 때문에 가입 및 이용이 편리하다. 캐세이패시픽의 마일리지 프로그램, 아시아마일즈(Asiamiles) 캐세이패시픽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의 이름은 '아시아마일즈'이다. 캐세이패시픽이라는 이름과 전혀 별개에 가깝기 때문에 조금 해깔리기는 한다. 아시아 마일즈는 원월드라는 3대 항공사연맹(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 중 하나인데, 우리나라 국적기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연맹이 바로 원월드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월드를 이..
해외로 나가기 위해서 꼭 갖춰야 할 것은 무엇일까? 당연히 여권이다. 아무리 짐을 잘 싸고, 여행정보까지 완벽하게 모았다고 하더라도, 여권이 없으면 대한민국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를 가는 것이라면 주민등록증만 있어도 되겠지만, 다른 나라로 가기 위해서는 한국 사람임을 증명하는 여권이 필수적이다. 1. 어떤 여권을 발급 받을까? 우리가 신청을 해서 발급받게 되는 여권은 일반여권이다. 미국 무비자와 함께 전자여권이 도입된 이후에는 모두 전자여권을 발급받아야 한다. 전자여권은 여권에 나와있는 것 이외에도 전자적으로 소지자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여권인데, 도입 당시에 프라이버시에 대한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현재 잘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여권으로는 1회의 입출국만 ..
여름이다!!! 물놀이가자!! ^^* 네.. 드디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저도 성수기에 들어가기 전에, 널널한 씨즌이 왔을 때 워터파크를 가보려고 이래저래 많이 알아봤습니다. 결국 결론은 캐리비안 베이도 한번 가고, 오션월드도 가고, 블루캐니언도 가는걸로 결론을 지었지만, 뭐 시즌이 아직 3달이나 남았으니 다 가는데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최대한 싸게 가기 위해서 이런 저런 정보들을 많이 모아봤습니다. 모은김에 정보를 좀 정리해서 블로그에 써 봅니다. 아, 빨리 놀러가고 싶네요. 원래 계획은 모레 놀러가기로 했는데, 평일에 비가오는 날입니다. 평일에 비가오면 사람이 없어서 놀기는 정말 좋겠지만, 일단 날씨가 엄청나게 추울 것 같아서 살짝 걱정도 되네요. ㅎㅎ.. 사실 마음 같아서는 이런 해변..
(사진 : ISIC홈페이지) (1) 국제학생증, ISIC, ISEC 학생이라는 것은 여행을 함에 있어서 큰 메리트가 된다. 학생이라는 것을 증명하면 박물관 입장료에서부터 다양한 교통수단의 할인까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신분 증명의 수단이 되는 것이 바로 국제 학생증이다. 이 국제학생증을 가지고 있으면 각 연맹의 홈페이지에서 고시하고 있는 다양한 혜택들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때때로 회원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카드를 내밀고 학생이라는 것을 증명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사실, 이런 곳들은 University라는 글자가 들어가있는 한국의 대학교 학생증을 들고가더라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국제학생증은 크게 ISIC(International Studen..
아침일찍 퀘벡시티로 가기 위한 기차를 타기 위해서 숙소를 나섰다. 오랜만에 묵어보는 유스호스텔은 어색했지만,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벌써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내 배낭은 조금씩 위로 부풀어 오르고 있다. 거기다가 오로라때문에 가져온 삼각대가 2kg을 가볍게 추가해주는 바람에 벌써부터 가방의 무게는 장난 아니다. 물론, 여행이 끝나갈때쯤 저 배낭의 무게는 23kg를 기록했고, 길이는 1.5배 더 길어졌었지만. 그걸 메고다닌 내가 더 신기하다. 아직 가방의 무게가 그렇게 많이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메고다닐 만 했었다. 가방을 메고 숙소에서 2정거장 거리인 몬트리올 비아레일 역으로 향했다. 몬트리올 역에서는 미리 예약해놓은 표를 찾아야 했기 때문에 숙소에서 조금 일찍 나선 뒤, 팀홀든에서 가볍게 커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