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면서 돈을 가져가는 가장 일반적인 수단은, 현지화폐, 달러, 여행자수표, 직불/체크카드 그리고 신용카드이다. 모두 각각의 장점과 단점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수단들을 얼마나 적절히 섞어서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이 것들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다면, 여행에 있어서 돈에 대한 걱정을 다소 덜 수 있다. 어느나라 돈인지 모두 맞추시면 능력자(-_-b) (1) 현지화폐 - 1주 전후, 1개 국가 자신의 일정이 1주 전후 정도로 짧다면 여행에 필요한 여행예산을 모두 현지 화폐로 환전해가도 큰 무리가 없다. 한국에서 단기로 가는 곳이 대부분 일본, 홍콩, 싱가폴, 중국 등의 대도시이거나 괌, 세부, 푸켓, 발리 등의 유명한 휴양지이기 때문에 소매치기만 주의한다면 특별히 강도를 만나거나 해서 돈을 ..
프랑스 vs 한국 휴게소 - (1) 외부 풍경 E.LECLERC는 이마트와 같은 프랑스의 커다란 체인이라고 보면 된다. 휴게소에 들어서면 어김없이 보이는 주유소. 우리나라의 휴게소에서도 주유소를 꼭 볼 수 있듯이, 고속도로는 차로 달리는 만큼 필수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액상프로방스에서 니스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들렸다. 사실 피곤했다기 보다는, 프랑스에는 휴게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것을 가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우리가 휴게소에 도착했을 때에도 비는 계속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우리가 들렸던 휴게소는 외부로 공개되어있는 장소는 없었고, 모든 시설이 내부에 마련되어 있는 형태였다. 한국의 휴게소는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이러한 대각선 형태의 주..
여행에 대한 질문을 받은 것 중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물어본 것이 “공항에 가서 어떻게 비행기를 타나요?” 였다. 한번이라도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뭐 저런 질문을 하나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처음 떠나는 사람의 입장에서라면 충분히 걱정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본인 역시도 처음 여행을 떠날 때엔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참 많이 걱정을 했었으니까.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수속은 어떻게 밟아야 하는지도 하나도 아는 것이 없으니까. 일반적으로 공항에는 비행기 출발 시각 2시간 전에 도착할 것을 권장한다. 비수기와 같은 경우에는 1시간~1시간 반 전에 도착해도 탑승에 무리가 없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 또는 받아야 하거나, 성수기에 사람이 많..
50일이라는 긴 여행을 마치고 지난 25일 새벽에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목적지가 멕시코시티였던데다가, 23일까지 멕시코시티에 머물렀던 관계로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들은 멕시코발 돼지독감 소식은 저를 겁먹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주말이 껴 있던지라 딱히 갈 수 있는 곳이 없었고, 권고사항에 따라서 27일에 바로 보건소를 다녀왔습니다. 멕시코시티에 있을때도 오한, 설사, 콧물 등의 증상이 있었던 데다가, 한국에 와서도 감기 증상이 계속 있는 등, 돼지독감(인플루엔자) 증상이 아닐까 혹시 하는 마음에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었지요. 27일에 보건소에 도착하니, 뉴스에서 계속 돼지독감(인플루엔자)에 대한 소식을 쏟아내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그 대책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서울..
멕시코의 칸쿤 국제공항에서 쿠바 아바나로 떠나는 비행기의 수속이 시작되었다. 단지 싸다는 이유만으로 이용했던 쿠바의 쿠바나 항공. 멕시카나의 경우에는 내가 원하는 날자에 US $300이나 했지만, 쿠바나는 $240이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미국에서 멕시코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쿠바나 항공을 탈 수 있도록 연결편을 조절해 놨기 때문에, 4시간 정도의 환승시간을 가지고 쿠바나 항공을 기다릴 수 있었다. 쿠바나 항공의 데스크는 4개. 그러나 처리시간은 정말 엄청났다. 1시간은 기다린듯 싶을정도로 길었다. 왜 이렇게 지체되나 생각을 해 보니, 산더미만한 짐을 가지고 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그 품목들은 다양했다. PDP TV라거나, 각종 생필품으로 가득찬 보따리들이 줄줄이 입장을 기다리..
버스 정류장에서.. 프랑스를 여행하는 동안 비가 오지 않은 날은 하나도 없었다. 이날 역시 곳곳에서 우산을 들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이렇게 자잘한 비는 귀찮다는 듯 그냥 모자를 푹 눌러쓴 사람들의 비율이 훨씬 많아 보이기는 했지만. 이번에 찾아간 예술가는 폴 세잔(세잔느)였다. 폴 세잔은 고흐와 함께 후기 인상주의 화가로, 특히 그의 정물화로 유명하기도 하다. "세상에는 3가지의 유명한 사과가 있는데, 이브의 사과와 뉴턴의 사과와 세잔의 사과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물에 사과를 꼭 포함시키기로 유명하기도 한 화가였다. 사실, 작품들을 몇번 본 적이 있기는 하지만, 작품보다는 이름만이 더 친숙한 그런 화가이기도 했다. 폴 세잔(세잔느)의 작업소 가는 길. 겨울이라 가지만 앙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