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09년 3월에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벤쿠버까지 캐나다 비아레일을 이용해서 여행을 했다. 여행루트는, 몬트리얼-퀘벡-토론토-나이아가라폭포-위니펙-처칠-위니펙-에드먼튼-재스퍼-벤쿠버 구간이었다. 기차를 탄 시간만을 따지자면 100시간에 육박할 정도로 긴 여행이었지만, 대중교통을 제외한다면 여행 대부분의 일정에서 실제적으로 이용했던 것은 비아레일의 캔레일 패스(Canrail Pass)하나 뿐이었다. 이 패스 하나만 있으면 캐나다의 전 지역을 기차를 이용해서 30일이라는 기간 동안 마음대로 12일간 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최대 15일까지 날짜를 추가할수도 있다.) 그 외에도 코리더 패스, 북미패스 등 다양한 패스들이 존재하는데, 이들 패스에 대한 정보는 비아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아레일의..
여행 가이드북 선택 요령,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가이드북은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가이드북에는 자신이 가는 장소의 지도 뿐만 아니라, 숙박, 식당, 교통 등의 정보가 상세하게 들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이드북을 가지고서 여행을 하게 되면 여행에 필요한 정보 뿐만 아니라, 자신이 여행을 하는 지역과 장소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함께 곁들여져 있기 때문에 여행의 이해도가 훨씬 높아진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가이드북의 도움으로 조금 더 재미있는 여행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요즘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서 가이드북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일본과 같은 곳의 가이드북을 번역해서 들어오는 사례가 많았다면, 현재는 한국의 출판사들이 직..
샤갈의 그림의 무대가 되기도 했던 생뽈드방스. 한국 파주에 있는 프로방스의 배경이 된,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가장 이쁜 지역 중 한곳이다. 바로가기 -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마을, 파주 프로방스 샤갈의 그림의 사람들은 없지만, 대충 이정도 거리에서 그려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생뽈드방스는 성 안에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차가 들어갈 만한 공간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차의 숫자는 한정되어 있고, 입구에는 그냥 들어갈 수 없도록 방지장치까지 해 두었다. 하지만, 그런 것이 마을을 더 이쁘게 만든 이유가 되기도 했고. 점심을 먹었던 식당. Le Vieux Moulin. 생뽈드방스로 올라가는 곳의 입구에 있던 식당인데, 음식 자체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그런 식당이었..
쿠바를 여행하기 전에 이미 쿠바를 다녀온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었다. "산티아고 데 쿠바"에 가면 서울 시내버스가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어요."라는 말. 하지만, 쿠바에 도착하자마자 이렇게 한국 시내버스를 바로 발견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도착한 다음날 아침, 까삐똘리오로 옆에서 아주 익숙한 녹색 버스를 발견할거란 그 사실을. 그냥 사진으로만 보면 전혀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서울의 좀 특별해 보이는 지역에 4212번 시내버스가 잠시 정차해 있다고 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충분히 한국이라고 믿을만 하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번호판이 한국 번호판이 아닌 HWP929라고 쓰여있는 쿠바의 번호판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챌 수 있다. 까삐똘리오 옆에 주차되어있는 버스는 방배동행 4212번 버스였다. 서..
초코브라우니. 버스에서 먹었던 첫번째 간식. 이름을 알 수 없는 길다란 지렁이 같은 것이었는데, 딸기맛. 콜라맛도 있었다. 나중에 사먹으려고 찾아봤지만 찾을수가 없었는데 아직도 아쉽다. 다음에 가면 꼭 찾아봐야지;; 프랑스에서의 여느날과 같이 프랑스의 칸에 도착했을때도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주변에 보이는 사람이라고는 비를 맞으면서 자전거를 타는 두명의 아이 뿐. 그 이외에 다른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영화제가 열릴 때 북적북적한 모습의 사진만 봤더니, 이렇게 한가한 느낌은 못내 어색하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칸 역시도 올라가는 계단에 트리들이 장식되어있다. 한 때 영화를 미친듯이 볼 때에는 이런 영화제에 참석하는 것이 소원이었다. 결국 베니스 영화제, 칸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이 이제 1년도 채 안남았습니다. ^^* 내년 2월이면 벌써 벤쿠버 동계 올림픽 시즌인데, 과연 올림픽을 보러 갈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올림픽을 굉장히 좋아해서 2008 베이징 올림픽도 다녀왔고, 앞으로 있을 이벤트들도 다 다녀오고 싶거든요. 특히 2010 남아공 월드컵도 말이죠. 무..물론, 가능하다면요. ㅎㅎ. 동계올림픽 1년 전, 벤쿠버는 동계올림픽 준비를 얼마나 마쳤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벤쿠버의 경기장들을 직접 방문해 보았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벌써 동계올림픽을 위한 새로운 경기장들은 거의 대부분 완공이 끝났고, 세부적인 스케줄을 조정 중이거나, 다른 이벤트를 위해 사용중이더군요. 그럼, 벤쿠버의 다양한 동계 올림픽 경기장들,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