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 플린더스 레인지 오늘은 그냥 평범하게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아들레이드로 이동할 준비를 했다. 마지막 날이니만큼 볼만한 것도 없었고, 이미 Port Augusta에서 여기까지 왔던깃을 되돌아간뒤에 아들레이드로 가는것이므로 가는길에 특별한 장소도 없다. 사실 Parachilna도 특별한 장소는 아니지만, 이곳에서 즐거운 기억이 남았으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다. 아들레이드로 돌아오는 도중 들렸던 에버리지널 벽화가 있는 곳에서. 이 벽화는 주위의 지형과 어느곳에 캥거루나 에뮤와 같은 동물들이 모여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했다. 화살표와 동그란 원으로 그러한 장소들을 보여주고 있다. 다소 높은곳에 있던 벽화들. 이곳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꾀나 가파랐기 때문에 2명이 올라오는 것을 포기했다..
아웃백은 그 분류가 [푸드]? 홈페이지를 블로그로 이사를 하는 과정에 있어서, 열심히 글을 작성하고 있었다. 호주 관련 글들을 업데이트 하고 있던 관계로 태그를 넣으면서 호주나 호주여행을 계속 넣었는데, 반복이 되는 것 같아서, 여행의 키워드만 넣기 시작했다. 그런데, 블로그 코리아에서 당황스러운 카테고리를 발견했다. 여행기에, 다이빙이나 레프팅 같은 태그가 붙어서 스포츠로 분류된 것이야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지만, 여행기에 카테고리가 [푸드] 라니.. 여행기가 모두 [푸드]로 분류되어 있었다. 그리고 한참을 생각했다. 도대체 왜 [푸드] 인걸까... 여행기에는 음식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는데...그러다가, 넣어놓은 태그를 보고서야 이해했다. "아웃백" 바로 요놈이 문제였던 것이다. -_-;; 그러니까,..
#50 - 윌페나 파운드 오늘은 그럭저럭 느긋하게 일어나기는 했지만 간밤에 에어컨이 너무 세서 잠을 좀 설쳤더니 꽤 피곤했다. 오늘 일정은 오전에 Wilpena Pound를 가는 것인데 Wilpena Pound는 산이 둥그렇게 한 곳을 둘러싸고 있어 굉장히 신기한 곳이기는 하지만, 비행기를 타고 보지 않는 이상 그리 특별하게 보이는 곳은 아니었다. 등반코스를 고를 수 있었다. 리턴 5km의 산 등산 코스와 리턴 6km의 경사진 길을 걷는 코스가 있었다. 나는 그냥 오늘은 몸이 좀 무거우니 가벼운 6km코스를 선택하려고 했는데, 레베카 혼자 5km의 등산코스를 가길 원했다. 어쩔까 고민하는 동안 갑자기 체드와 몇명이 나를 부추겼고, 결국 나하고 레베카만 등산코스를 오르기 시작했다. 높이는 딱 990m. 물..
#49 - 포트 아거스타 쿠버페디에서 아침 6시 출발이었기 때문에 평소보다는 훨씬 더 편안하게 잘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평소와 다름이 없는 똑같은 시리얼과 빵으로 아침을 때우고 쿠버페디를 떠났다. 오늘의 목적지는 Flinders Ranges안에있는 wilpena pound였다. 이곳까지 가는데에는 거의 10시간에 가까운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오늘 하루는 거의 차 안에서만 보냈다. Port Augusta로 향해서 4시간 정도 달렸을까.. 갑자기 시리아가 차를 멈췄다. 이곳근처에는 말라버린 호수들이 많이 있다고 했는데, 우리가 도착한 Lake Hart도 역시 말라버린 호수중 하나였다. 이 근처 말라버린 호수중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하는데, 바닥이 온통 새하얗게 보였다. 위험하니까 호수로 들어가지 말..
#48 - 쿠버 페디 쿠버페디로 향하는 시간도 다른날과 다름이 없었다. 또 4:30분에 일어난 우리는 가볍게 시리얼과 빵으로 아침을 때우고 쿠버페디를 향해 출발했다. 몇시간이나 달렸을까, 우리는 Northern Territory와 South Australia의 경계가 만나는 곳에 도달했다. 이곳에서 보통 단체사진을 찍는다는 말에 우리는 잠깐 이곳에서 내렸다. 노턴 테리토리에 어서오세요!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에 어서오세요! 단체샷. 사진을 축소하니까 좀 작네요 ㅡ.ㅡ;;; 왼쪽부터 시리아, 김치, 폴, 마리오, 레베카, 대니앙, 셀, 미란다, 체드, 잉글리쉬 커플 아줌마, 누워계신분은 아저씨. (이름을 까먹었다. ㅠ_ㅠ..) 사진 촬영후 웃는 사람들. 외국 사람들은 아직도 디카보다는 필카가 대세였다. ㅡ...
#47 - 에어즈락의 일몰 The Olgas를 다녀온 우리는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일몰을 보기위해서 한번 더 에어즈락을 가야 했기 때문에, 우리는 지친체력을 보충하기 위해서 치킨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나서, 짧게 수영을 하고는 낮잠을 취했다. 햇빛이 워낙 강렬한지라 낮잠을 잘 장소가 거의 없기는 했지만, 다들 용케 곳곳에서 자리를 만들어 2시간정도의 달콤한 낮잠을 즐겼다. 시간이 어느덧 5시가 가까워졌고, 우리는 에어즈락 근처의 컬쳐 센터로 이동했다. 컬쳐센터에서는 직접적으로 에어즈락이 보였다. 이 컬쳐센터 내에서는 사진 촬영금지였기때문에 별다른 사진 촬영은 하지 않았다. 어쨌든, 이 컬쳐센터안에는 에버리지널의 생활부터 그들이 무엇을 먹고, 어떻게 지내왔고 어떤 언어를 쓰는지에 관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