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 쿠알라룸푸르 어젯밤에 늦게까지 있어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보니 벌써 시간이 10시가 다되어가고 있었다. 아침에 로비로 나와서 KL에 관한 이런저런 브로셔들을 살펴보며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여러곳의 건물들을 거쳐서 레이크 가든을 가기로 결정했다. 호주에 있을때도 가든은 즐거움과 휴식을 주는 곳으로 기억속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한것은 차이나 타운으로 가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시장은 아니지만 그쪽으로 가면 그런저런 볼거리가 있을것 같기 때문이었다. 차이나 타운으로 가는 길에는 맥도날드나 KFC같은 패스트푸드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차이나 타운으로 건너가는 횡단보도. 우리나라와는 달리 횡단보도의 색깔이 노란색이다. 물론 모든곳이 다 그런건 아닌것 같았지만.. 어쨌든 신호..
#01 - 쿠알라룸푸르의 밤 호주를 떠나 말레이시아에서 1주일정도 머물렀을때의 여행기 입니다. ^^. 호주에서 말레이시아로 날아가는 동안 에콰도르 아저씨 한명을 만나서 나름대로 재미있게 올 수 있었다. 얼마나 입담이 좋은지 비행기에서 즐기던 슈퍼마리오가 재미없어질 정도였다. 덕분에 잠도 한숨 안자고 이야기를 나누며 KLIA에 도착했다. 아저씨는 이곳에서 연결편으로 유럽쪽으로 떠난다고 했고, 나는 이곳에서 스톱오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작별인사를 하고 서로의 갈 길을 갔다. KLIA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내 수트케이스를 맡기는 일이었다. 20kg이 넘는 수트케이스를 들고 10kg짜리 배낭을 메고 숙소를 찾아간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힘들일이었다. 그래서 1주일정도의 일정이었기 때문에 공항에 짐을 맡기기..
강남역에서 모임이 있어서 딘타이펑에 다녀왔습니다 ^^. 정말 오랜만에 가는 딘타이펑이지만, 갈때마다 그 비싼 가격에 놀라곤 합니다 ㅠㅠ.. 제가 내는 것이었더라면 이런 곳을 모임 장소로 고르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지만, 일단은 얻어먹는거라.. 좋다고 따라갔죠 ㅎㅎ.. 메뉴판.. 조그마하게 딘타이펑이란 글자가 보이네요.. 기본 셋팅입니다~~ 아우~~ 이 육즙가득한 만두... 딘타이펑의 만두가 맛있긴 너무 맛있어요... 사랑해 만두! 만두! 만두! 만두! ㅠㅠ... 그러나 가격은, 급 좌절;; 그러나.. 볶음밥과 누들은... 평범했어요.. 일반 중국집과도 별 차이 없는..그 맛.. 그러나 가격은 휘둥그레+_+ 결국.. 자기돈으로 가기엔 부담되지만, 사준다면 언제든지 갈 용의가 있는 곳 +_+
한정식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다양한 음식이 다 나오는 곳을 상상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해물로만 가득한 한정식은 처음 본달까요 ^^.. 물론, 검색에서 친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많이 보긴 했는데, 20명에 가까운 단체다보니 음식도 바로바로 잘 나오고.. 서비스도 괜찮았네요 ㅎㅎ.. 다만, 음식이 아주 성의있어 보이지는 않았다는것.. 그정도가 아쉬움일까요? ㅎㅎ 여수 한일관에서 먹었던 한정식입니다. 사실, 해물한정식이라고 봐도 될만한 코스였어요~~ 첫번째로 나온 샐러드... 뻔하게 나오는 초밥... 저 위에 올라간건 다 어차피..패키지죠..ㅎ.. 오른쪽 새우는 이탈을 준비중 ㅠㅠ.. 이런저런 기본반찬들.. 솔잎+요구르트.. 맛있었음. ㅎ.. 집에서도 솔잎좀 갈아다가 해먹어 볼까 생각중이에요..ㅎ.. 기본으로 ..
#65 - 시드니 새벽같이 도착한 시드니. 새벽같이 도착하기는 했지만, 이미 한번 왔던적이 있던 곳이기 때문에 별다른 특별함은 느끼지 못했다. 다만, 생각보다 많이 쌀쌀했다는것 정도는 느낄 수 있었는데, 맑을것이라고 기대했던 하늘이 우중충 했기 때문이었다. 뭐 같이 간 형은 흐린날씨를 항상 좋아했지만, 난 그렇지는 않았다... (디카의 한계로 항상 노출이 오버되어 날아가는 하늘때문에 ㅠ_ㅠ) 나는 일단 오늘 하루는 조금 멀더라도 파라마타에 있는 친척집에서 묵기로 했다. 짐도 다 거기에 있고, 떠나기 직전에 따뜻한 방에서 하루 자고 싶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같이 시드니로 온 형은 1시간이나 걸리는 파라마타까지 가기보다는(차비까지 부담하면서) 시드니 시티에 머무르기를 원했다. 그래서 형과 함께 시티..
#64 - 퍼스 시내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에서 돌아온뒤에 시간이 어느정도 남아서 야경을 찍으러 가기로 했다. 사실 혼자갈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맥주 2캔을 들고서 혼자 야경을 찍으러 나가게 됬다. 주위사람들도 그렇게 밤에 위험하지 않다고 하고, 특히 요맘때에 스완리버 주위로 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으니 괜찮을 거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달랑 삼각대와 카메라. 그리고 맥주를 벗삼아 길을 나섰다. 이미 한번 스완리버를 건너기 전에 야경을 찍은 경험이 있었으므로 일번에는 건너편으로 건너가서 사진을 찍기로 하고 다리를 건넜다. 퍼스의 야경^^..;; 사실 포샵도 좀 해야 되는데.. 귀찮아서 기울기조차 조절하지 않았다. 귀차니즘 ㅠ_ㅠ 밤낚시를 하던 사람들. 이사람들 이외에도.. 가족끼리 나와서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