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 도착해서 묵었던 첫번째 호텔은 아웃리거 케아우호우 비치 리조트(Outrigger Keauhou Beach Resort)였다. 아웃리거는 카일루아-코나(Kailua-Kona) 지역에 있는 리조트로, 빅아일랜드에서도 손꼽히는 스노클링 스팟인 카할루우 비치 파크(Kahaluu Beach Park)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덕분에 그냥 스노클링 장비만 가지고 가서 스노클링을 하고 돌아와 바로 씻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하와이에 아웃리거 호텔은 콘도미니엄과 일반 리조트 형태의 두가지가 있는데, 이 케아우호우 비치 리조트는 주방시설이 없는 일반 리조트 형태이다. 금액은 일반 룸 기준으로 $130~$150 + tax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묵을 수 있으면서도, 주변 환경이 좋은 숙소 중 하나라고 ..
빅 아일랜드의 코나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벌써 8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다. 원래 예약을 했던 대여시간이 오후 4시였던지라, 8시간이 넘은 예약이었지만.. 예약을 할 때 항공편번호를 넣어놓았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다. 코나 공항에서 많은 짐을 이끌고 밖으로 나와서 허츠의 렌트카 셔틀을 타고 오피스로 이동했다. 꽤 늦은 시간의 도착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운전기사 아저씨의 말로는 우리가 마지막 대여손님이란다. 하긴, 이게 코나로 오는 거의 마지막 비행기였으니까. 하와이 신혼여행의 첫날부터 이런 일이 생겼으니.. 뭐; 앞으로 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랄 뿐. 허츠 렌터카의 사무실. 원래는 다양한 사이트의 가격 비교를 했었는데, 모든 보험을 포함한 1주일 이상의 요금은 허츠 렌트카가 가장 저렴했다. 가장 ..
이제 하와이 주내선을 타고 오아후에서 빅아일랜드의 코나까지 이동할 차례였다. 하와이안 항공에서 다른 섬으로의 주내선을 무료로 연결해주는 프로모션이 있기는 했지만, 우리는 단순 왕복이 아니라 섬을 옮겨다닐 예정이었기 때문에 개별로 항공권을 발권했다. 발권한 항공권은 고! 모쿠렐레(Go! mokulele)였는데, 겨우 2만원 싸다고 발권했던 이 항공권이 불행이 씨앗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하와이안 항공은 국제선 터미널에서 나와 바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이 가능하지만, 고! 모쿠렐레나 아일랜드 에어 같은 항공사들은 코뮤터 터미널(Commuter Terminal)에서 출발한다. 이 코뮤터 터미널이 국제선 터미널에서 꽤 멀다는 것이 문제였다. 어쩔 수 없이 카트를 빌려서 코뮤터 터미널로 이동했다. 호놀룰루..
4월 2일, 결혼식을 마치고 드디어 하와이로 허니문을 떠나는 날이다. 언제나처럼 신혼여행은 자유여행으로 준비하지만, 이번 하와이 신혼여행은 40일이라는 긴 기간동안 떠나는 것이기에 이래저래 준비해야 할 거리들이 너무 많다. 비행기는 스케쥴과 가격 등의 이유로 하와이안 항공을 이용했는데, 수속을 밟으러 가니 같은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의 90%는 신혼여행객인거 같았따. 나같은.. 결혼하기 전에 봤던 다양한 커플룩들을 구경할 수 있었음은 물론이고, 우리처럼 하루를 쉬고 와서 깔끔한 사람이 있는 반면.. 결혼식을 마치고 바로 달려왔는지 화장도 못 지우고 머리까지 올린 신부도 있었다. 다들 여러가지 사연을 안고 하와이로 허니문을 떠나는 시간. 자유여행도 있고, 패키지로 떠나는 여행도 있겠지. 어쨌든 하와이로 떠날..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이제 해외 여행을 갈 때에도 스마트폰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핸드폰을 가지고 여행을 가는 것은 족쇄를 가지고 여행을 떠나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오히려 여행을 조금 더 편리하고 쉽게 만들어줍니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게 되면 '데이터'의 사용이 가장 문제가 되는데, 이것때문에 과다하게 요금이 청구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해외 무제한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는 곳은 SKT, KT 그리고 S로밍이 있습니다. 무제한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국가의 수로는 브릿지 얼라이언스 데이터 무제한 로밍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는 SKT가 가장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SKT에서 가능한 국가로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
미국 100일간의 여행 마지막 숙소는 하이랜즈 인 카멜(Hightlands Inn Carmel)이었습니다. 하얏트 호텔 계열의 숙소로, 여행의 막바지에 무료숙박권(FFN)을 이용해서 묵었던 숙소였습니다. 평소의 룸레이트는 $300~$500정도. 사실 다이아몬드 회원이기는 하지만, FFN 사용의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업그레이드를 기대하지는 않았고.. 역시 받지는 못했습니다만..^^;; 예상했던터라 ㅎㅎ 하이랜즈인의 체크인 장소. 업그레이드를 못해줘서 미안하다며 인터넷 24시간 사용권을 한장 더 줬습니다. 둘이 각각 이용하라는 의미인듯 싶었습니다. 그 외에 다이아몬드회원 특전으로는 조식쿠폰이 있었는데, 금액쿠폰이므로 룸서비스로도 가능했습니다. 금액을 넘어서는 것은 체크아웃때 따로 정산하면 됩니다. 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