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를 빠져나와 렌터카를 타고 떠난 곳은 샌 안토니오였다. 샌 안토니오는 더 알라모(The Alamo)와 청계천의 모델이 된 리버워크(Riverwalk)로 유명한 도시로, 이곳에 들렸다가 다시 오스틴으로 돌아오는 것이 이날의 목적이었다. 약 4시간이 걸리는 거리였기 때문에 이날은 아침 일찍부터 차를 몰고 남쪽으로 향했다. 오스틴으로 지나가는 길. 텍사스는 그 크기가 엄청나면서도 볼거리가 그리 많은 곳은 아니다. 거기다가 도시간의 거리도 많이 떨어져있고, 이동하는 구간이 거의 대부분 평지이기 때문에 드라이브를 하는 재미보다는 지루함이 조금 더 앞서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샌 안토니오의 리버워크나, 박쥐가 살고있는 오스틴의 다리, 휴스턴의 나사센터, 포트워스 등 그냥 지나쳐가기에는 ..
카일루아 코나 지역에서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검은색의 지형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와이의 섬들 중 가장 젊은 섬이 바로 이 빅 아일랜드이기 때문에, 아직도 화산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아직 해변들이 채 모래로 변하지 못해서 빅아일랜드에는 큰 해변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숨겨진 보석같은 곳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거북이, 그린 시 터틀(Green Sea Turtle)을 만날 수 있는 푸날루우 블랙 샌드 비치(Punalu'u Black Sand Beach)이다. 푸날루우 카운티 비치 파크(Punalu'u County Beach Park)에 속한 이 해변은 거의 항상 거북이들을 만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거북이들은 길들여진 거북이들로 매년 이곳에서 알을 낳는다고 하..
그랜드 와일레아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포인트. 양쪽으로 정렬된 야자수들과 높게 솟구쳐오르는 분수, 그리고 그 근처에서 놀고있는 돌고래의 모습이.. 참 잘 가꿔놨다는 생각이든다. 물론, 여기는 수영장은 아니고.. 잘 가꿔진 리조트의 일부. 분수 바로 옆쪽에 위치하고 있는 채플. 이 채플에서는 탤런트 한지혜가 결혼한 것으로 유명하다. 의외로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연예인들이 많은데, 아마도 한국의 북적이는 것에서 조금 벗어나서 결혼을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한국 연예인이 결혼한 것으로 유명한 곳으로는 이 곳 말고, 오아후섬의 카할라 리조트가 있는데, 그곳에서는 은지원과 이영애가 결혼을 했다. 그랜드 와일레아 리조트의 가장 대표적인 풀. 히비스커스 풀. 주변으로 카바나가 여..
사카모토 료마를 따라 떠나는 여행이라면 드라마에 나왔던 장소들을 빼먹을 수가 없다. 그 중 한곳이 바로 이 토사신사(土佐神社)다. 고치(高知)역에서 토사잇쿠(土佐一宮)역으로 이동해서 15분 정도 북쪽으로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는 멀지 않은 위치에 있다. 고치(토사)지역에서 중요한 신사 중 한곳이지만, 사실 이곳을 오게 되는 이유는 당연히 드라마 때문이다. 신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풍경. 뭔가 다른 지역의 신사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료마전에 나왔던 신사이니만큼, 이 곳에는 NHK 대하드라마 촬영지라는 팻말이 붙어있다. 료마전에서도 챕터 1, 초창기에 해당하는 씬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는데, 료마가 에도에 왔다갔다 하면서 카오에게 꼭 널 위해 돌아오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촬영되었던 곳이다...
라알로아 베이 비치 파크(La'aloa Bay Beach Park)는 카할루우 비치 파크(Kahaluu Beach Park)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카일루아-코나 지역에 있는 해변으로 작은 베이에 있는 해변이지만, 파도가 적당하고 해변이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중 하나이다. 주차 시설은 10대 조금 넘게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작기는 하지만, 길거리 주차도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변 중 하나이다. 라알로아 베이 비치 파크는 기본적인 화장실, 샤워시설, BBQ 시설, 벤치 등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들려서 한나절을 보내기에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공원 중 하나이다.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가 없어 낮은 파도가 치기는 하지만, 덕분에 바디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라알로아 베이 비치 파..
아웃리거 케아우호우 리조트 옆에 위치하고 있는 카할루우 비치 파크는 빅아일랜드에서 스노클링 해변으로 손꼽히는 곳 중 한곳이다. 바위가 많은 해변이기는 하지만, 바위가 방파제 역할을 해서 키높이 정도의 적당한 깊이와 산호가 잘 보존되어 있어 다양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해변은 항상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바다에 엎드려 있는 사람들은 모두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 1~2만원 정도의 스노클 장비만 있으면 아름다운 열대어들을 볼 수 있는 스노클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하와이 여행을 할 때에 스노클 장비는 거의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아웃리거 쪽에서 바다를 구경하는 사람들. 그 뒷편으로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하는 바위들이 보인다. 카할루우 비치 파크의 모래는 다소 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