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아따뻬에서 갔던 식당의 이름은 El Portal 입니다. ^^ 딱히 알고있어서 갔던 식당은 아니고, 그냥 지나가다가 괜찮아 보이길래 들어갔던 식당이네요. 저희가 앉은 테이블에서는 바로 이렇게 바깥쪽이 보였습니다. 길을 걸어가는 주민분들이 보이네요~ 제가 시켰던 송어입니다. 아쉽게도 이쪽에서는 생선을 잘 구워먹지를 않아서, 튀긴 생선밖에 없었답니다. 하지만, 튀긴 생선위에 크림소스와 게, 새우 등 다양한 해물이 올라가있는 송어요리는 꽤 일품이었어요. 느끼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던 그 맛.. ㅎㅎ.. 왜 구아따뻬에서 송어를 먹으란 이야기를 하는지 알 것 같았답니다. 띠삐꼬, 혹은 반데하 빠이사.. 라고 불리우는 종류의 음식들입니다. 아레빠, 소세지, 추라스코, 초리소, 계란후라이, ..
이전에 엘 뻬뇰 포스트에서 맛뵈기로 몇장만을 보여드렸던 호반의 도시 구아따뻬(Guatape)입니다. 엘 뻬뇰에서 내려다보면 특히 이 멋진 호반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엘 빼뇰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주차장과 근처의 상점들.. 그리고 멀리는 구아따뻬의 호반이 보입니다. 엘 뻬뇰의 정상에 올라오면 이렇게 구아따뻬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엘 뻬뇰을 중심으로 360도가 너무나 멋진 호반이다보니 빙글빙글 돌아도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난감합니다. 너무 멋지기 때문이지요. 엘 뻬뇰의 정상에는 상점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서 각종 기념품들과 더 높은 곳에서 구아따뻬를 볼 수 있도록 해놓은 시설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혹시라도 잠시간의 등반(?)으로 인해서 배가..
위 사진들의 공통점이 혹시 보이시나요? 공통점은 바로 이 사람들이 목에 걸고있는 MINUTO CELULAR라는 글자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숫자가 쓰여져 있지요. 목에 걸고 있는 이 글자의 의미는 핸드폰으로 전화하는데 분당 250.300.400페소라는 의미입니다. 콜롬비아에는 꼼쎌, 올라 등 여러가지 회사들이 있는데, 서로 다른 회사의 번호로 전화를 하려면 그 비용이 꽤나 비쌉니다. 물론, 여러가지 플랜이 있어서 싸게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많지만, 그것이 부담되는 경우가 많기도 한 것이지요. 그래서 이런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보통 각 회사들의 핸드폰을 하나씩 다 가지고 있어서, 각 회사로 전화를 할 때에 싼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지요. 사람들이 가서 꼼쎌로 전화를 하고 싶다고 하면 꼼쎌 전화기..
메데진에 살면서 시내버스도 꽤나 자주 이용했습니다. 버스는 보통 노선이 복잡해서 지하철보다 이용하기 힘들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많이 이용했지요. 이용요금은 1000페소. 보통 제가 살던 엘 뽀블라도에서 시내로 나갈때는 버스를 많이 이용했지요. 콜롬비아의 버스는 입구에는 이렇게 회전문이 있습니다. 이 회전문이 돌아갈때마다 1명씩 카운트가 되는데, 이걸로 버스를 탄 사람들과 금액을 맞춰보는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알았냐구요? 잡상인들은 절대 이것을 돌리지 않고 뛰어 넘어서 안으로 들어왔으니까요. 콜롬비아 버스에는 이렇게 잡상인들이 많이 올라섭니다.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메뜨로(지하철)에는 잡상인들이 다니지 않지요. 메데진의 지하철에서는 먹을 것도 금지되어 있고, 마시지도 못한답니다. ..
메데진에 살고 있는 학생 혹은 여행 온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하는 클럽이 있습니다. 바로 망고스입니다. 저도 어학연수를 하던 EAFIT에 다니던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었는데, 정말 왜 그렇게 인기가 있는 클럽인지 알만한 곳이더라구요. 입장료도 한국 돈으로 2만원 가까이 하기 때문에(음료 포함), 콜롬비아에 사는 현지 학생들은 가고싶어도 쉽게 가지 못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몇일을 벼르다가 가곤 하더라구요. 제가 갔던 날은, 학생들에게 할인을 해주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망고스는 다양한 음악이 나오는 클럽이지만, 클럽의 중앙에는 이렇게 메인 댄서들이 있습니다. 레게톤, 살사, 메렝게 등 중남미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음악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댄서들도 계속해서 바뀌어 가면서 나오지요. 댄서들은 춤..
아흘에 있었던 JULES CESAR호텔. 꽤나 비싼 호텔이라고 하는데, 가격이 얼마인지까지는 잘.. 찬조출연 TOMMY형. 나무들에 잎이 없어서 그런지.. 다소 을씨년한 느낌의 아흘르 거리. ^^* 문 닫은 상점.. 그리고 지나가는 행인..;; 시청 앞 광장에서.. 이곳에서 고흐의 흔적을 계속 따라가다. 아를이라는 도시가 워낙 고흐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도시이다보니, 곳곳에 고흐와 관련된 표지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고흐의 장소를 알려주는 표지판. 이 표지판들만 쫓아다녀도 아를에서 고흐의 흔적을 찾아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이곳이 바로 '아를 요양원의 정원'이라는 작품을 그렸던 곳이기도 하고, 고흐가 요양을 했던 곳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입구에는 크게 'ESPACE VAN-GOGH'라는 글..
생뽈드방스로 올라가는 길에 있었던 식당 Le Vieux Moulin입니다. 들어가는 그 입구에서부터 왠지 괜찮은 식당이라는 기대를 팍팍 풍기게 했던 곳인데, 도미노 요리원정대 사람들도 다들 만족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막 생뽈드방스에 도착했을 때에도 비가 계속 주룩주룩 내리고 있어서, 식사가 끝날때 쯤 비가 그치기만을 바라며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생뽈 지역에서 호텔의 추천 레스토랑으로도 많이 거론되는 곳인데요, 인터넷에서도 평이 꽤 좋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방문에서도 나름 기대를 많이 했던 곳이기도 하지요. 현대의 느낌과 과거의 느낌이 공존하고 있네요. 아래에는 맛있어 보이는 와인들이 가득 들어있고, 곧 서빙될 빵들도 바구니에 담긴채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도착할때부터 끝날때까지, 각종 준비..
필리핀의 아름다운 섬.. 보홀의.. 풍경과..인물들... 함께 보시겠어요? ^^... Man Made Forest Chocolate Hills Blue Sky It's Mine!! ;) Dancing on the Robok River Singing on the Robok River Dolphin Watching Guide Daily Life Vivid Orange
까르따헤나를 떠나는 날 아침, 못다한 물놀이를 하겠다며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안경은 양쪽 끝을 끈으로 잘 묶어서 빠지지 않도록 한다고 들어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고가 터졌습니다. 파도에 휩쓸려 안경이 사라진 것이지요. 그냥, 벗고 들어올걸.. 언니들 몸매 볼게 뭐가 있어서 궂이 끼고 들어왔냐며 자신을 책망해보기도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입니다. 해변가를 돌아다니는 패트롤에게 혹시라도 안경을 보면 꼭 알려달라고 신신 당부를 하고는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다행히도 강렬한 햇빛에 대비하기 위해서 선그라스를 가지고 온 것이 다행이네요. 이제부터 선그라스 라이프가 시작됩니다. 그래도 오늘이 떠나는 날이라, 다시 메데진으로 돌아가면 혹시 몰라서 준비해 놓은 안경이 있으니 그나마 걱정이 덜 되네요. 근데, 돌아..
여태까지 소개했던 곳들이 까르따헤나의 건물들이었다면, 이번에는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아봤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까르따헤나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것 같네요. 이날 오후를 기점으로 해서 제가 살던 메데진으로 돌아갔거든요. 까르따헤나는 많은 스페인 콜로니얼 도시들 중에서도 손에 꼽힐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엄청나게 더웠던 것만 빼면요. 띠링 띠링~ 자전거가 지나갑니다~ 자, 오늘은 어떻게 색을 바꿔볼까요? 편한 신발 사지 않으시겠어요? 더울때는 시원한게 최고입니다~ 여기선 잘 안팔리네요~ 까르따헤나는 공사중~ 오늘도 열심히~ 녹색과 빨간색- 한가한 이발소의 오후- 빨리 세탁거리들을 배달해 줘야 할텐데요~ 할머니~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오수~ 아이고, 더 실어야 할게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