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076] 아르 누보(Art Nouveau) 양식의 도시 여행, 올레순(Alesund) 다음날 아침 일찍 올레순 마을 나들이에 나섰다. 전날 비가 좀 오기는 했지만, 다행히도 오늘은 흐리기만 할 뿐 비가 내리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언제 다시 변할지 모르는게 북유럽의 날씨라고는 하지만, 일단 비가 오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올레순은 아르 누보(Art Nouveau) 건축양식의 건물들이 많은 도시로 유명하다. 아르 누보 양식의 거장인 가우디 외에는 사실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어 찾아보니, 자연 대리석이나 벽돌을 주로 이용한 건축양식이라 한다. 뭐, 더 디테일하게 들어갈 자신이 없으니 건축양식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어쨌든 올레순은 1904년에 발생한 대화재 당시 수많은 건물이..
[노르웨이 #075] 올레순의 저녁 나절 거리 풍경과 전망대 야경 숙소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무료 저녁식사 ( 호텔 브뤼겐 - http://www.kimchi39.com/entry/alesund-bryggen )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마을 밖으로 슬슬 걸어나왔다. 해는 몇시간 더 있어야 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해가 지평선쪽에 오래 걸려있는지라 어둑어둑한 느낌이 들었다. 저녁시간이라고 거리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역시 유럽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에서 어디를 가던 바다는 쉽게 볼 수 있었다. 올레순 자체가 하나의 섬 위에 있는 도시라서, 곳곳에서 다리들도 쉽게 볼 수 있다. 규모는 상당히 작지만, 북유럽의 베니스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그러고보니, 베니스는 전세계 어디를 가던지 하..
[노르웨이 #074] 게이랑에르 피오르드 - 헬레쉴트 페리와 세븐 시스터즈 우리는 게이랑에르 피오르드 페리 탑승하는 곳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결제를 하고 늦지 않게 헬레쉴트 행 페리에 탑승할 수 있었다. 사진에서처럼 먼저 도착한 차들이 내리고 바로 입장. 피오르드가 많은 노르웨이의 특성상 카페리가 상당히 많은데, 사람들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결제를 해도 카드도 다 받는데다가 낮시간대면 수시로 페리가 있어서 이동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물론 여름 성수기 시즌이 지나면 운행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는 하지만. 반정도로.. 참고로 성수기는 6/1~8/31일. 선착장 주변 마을 풍경. 프로판 가스를 사용하는 캠핑카 및 트레일러는 꼭 가스를 잠궈달라는 안내판. 우리가 탑승할 때 패밀리(5명+ 차1대까지 가능)요..
[노르웨이 #073] 게이랑에르 피오르드 가는 길과 전망대 달스니바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노르웨이의 명소 중 하나인 게이랑에르 피오르드까지 가는 길은 여전히 멋진 풍경의 연속이었다. 계속해서 등장하는 눈 쌓인 산과 호수들은 운전하는 재미를 더 배가시켜주긴 했지만, 달려야 하다보니 마음껏 풍경을 볼 수 없는 건 아쉬움이었다. 사진을 찍고 싶어도 좁은 왕복 2차선도로라 차를 세울곳이 거의 없어서 가끔이나마 등장하면 바로 멈춰서 사진을 찍곤 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웃긴건.. 다 비슷해 보인다는 것. 달리다가 출출해서 피크닉 테이블이 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먹은 것 사진은 안찍었는데, 이건 있는 이유가.. 이 게살 캔이 참 맛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냥 게살이 좋아서 사먹었는데, 매콤한 양념이 들어가있어서 ..
한동안 포스팅이 조금 뜸했네요. 매번 출장을 다니느라 정신이 없어서 ㅠㅠ;그 와중에 이번에 새롭게 다음 뉴스펀딩에서,'여행업계가 알려주지 않는 진실' 이라는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여행업의 내부고발이 아닌,유용한 팁들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많은 이야기들을나누는 프로젝트 입니다. 3개월 동안 연재가 될 예정이며,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블로그 업데이트도 열심히 해야 할텐데 말이죠 ㅎㅎ 뉴스펀딩 - 여행업계가 알려주지 않는 진실 [링크] : http://m.newsfund.media.daum.net/project/116
[유나이티드항공] 인천-도쿄-덴버, 보잉 787-8 드림라이너 이코노미 유나이티드항공의 특별한 노선 중 하나가 도쿄-덴버를 취항하는 노선이다. 한국에서는 덴버까지 직항이 없고, 사실상 미국의 도시들을 경유해야 하는 노선이 대부분이었는데 현재는 도쿄경유로 들어갈 수 있다. 도쿄를 경유하면 좋은점이 상대적으로 한산한 덴버 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인데,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아무래도 주요공항(특히 SFO나 LAX)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좋다. 이 노선에는 보잉 787-8 드림라이너가 운항을 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787-8을 타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한번쯤 타볼만한 노선. 이제 787-9도 도임되어서 운항을 하고 있다지만, 787-8은 그 나름대로 또 애증의 비행기니까. 그리고 비행기..
[유나이티드 항공] 인천-샌프란시스코 / 비즈니스 클래스 이번의 미국 출장 때에는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했다. ICN-SFO 구간은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요 근래 비즈니스를 몇번 타고 다녔더니, 이코노미를 타는 것이 두렵다. 마일리지 업그레이드나 티어 업그레이드를 이용하지만, 뭐 항상 가능한게 아니니 상황이 좋으면 비즈니스를 타는거고 아니면 이코노미를 타게 된다. 위 사진은 인천공항의 유나이티드 항공 카운터. 어쩌다보니 출발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했는데 덕분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비즈니스 클래스인 만큼 프리미어 억세스 카운터에서 수속. 보딩패스와 라운지 초청장. 시간이 넉넉했던 관계로 스얼인 아시아나항공 라운지에 들려서 간단하게 컵라면과 음식들을 좀 먹고, 휴식을 취했다. 비행기 출발은 121번 게이트..
[홍콩여행] 빅토리아피크 - 홍콩 마담투소의 밀랍인형들 빅토리아피크에 위치한 홍콩 마담투소. 마담투소는 예전에 Los Angeles에서 방문해본 다음 두번째다. 다만, 그게 벌써 6년전쯤이니, 확실히 많은 것이 바뀌어 있었다. 그래서 재방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았다. 보통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와서(혹은 버스), 전망대에서 홍콩 스카이라인 + 야경을 보기 전에 시간이 남으면 많이들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최소 1시간반~2시간 정도는 필요하다. 입장료는 235 HKD, 아동은 165 HKD. 약 성인은 3만원, 아동은 2만2천원 정도. 물론 이건 현장에서 직접 구입했을 경우의 이야기고, 미리 한국에서 여행사를 통해서 티켓을 구입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마담투소 뿐만 아니라 마담투소 + 전..
[노르웨이-올레순] 클라리온 컬렉션 호텔, 브뤼겐(Bryggen) 베르겐의 클라리온 컬렉션 호텔에 만족한 이후로, 올레순과 릴레함메르 그리고 오슬로에서도 클라리온 컬렉션 호텔을 이용했다. 이 올레순의 호텔은 올레순 중심에 위치해있고, 주차공간은 없지만 바로 건너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료주차장도 있어서 크게 무리없이 숙박할 수 있었다. 노르웨이의 여러 클라리온 컬렉션 호텔과 마찬가지로 조식과 저녁식사를 제공한다는 장점 덕분에 이 호텔을 골랐다. 우리가 숙박했을 때에는 10만원대 후반이었는데, 그 가격에 조식+저녁식사라니. 더이상의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다만 올해 가격을 보니 20만원대 중반인걸로 보아, 성수기 여부와 투숙객 비율에 따라서 좀 달라지는 듯 했다. 1박밖에 못하긴 했지만, 그래도 대만족인 ..
[노르웨이 #072] 게이랑예르 피오르드를 내려다보다, 달스니바 전망대 아침일찍 일어나 텐트를 접고 바로 캠핑장을 떠날 준비를 했다. 노르웨이에서 캠핑이란 저렴하게 묵을 수 있는 숙박법 이상의 의미는 크게 없었다. 캠핑을 하면 하루 1인당 만원 정도면 충분했으니까. 뭐, 대신 체력이 좀 빨리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서, 노르웨이에서는 숙소와 캠핑을 적절히 섞어서 이용했다. 그 외에 히떼와 캐러반도 각 하루씩. 오늘은 달스니바 전망대에 들렸다가, 게이랑예르 피오르드에서 페리를 타고 헬레쉴트로 이동, 그리고 최종적으로 올레순에 도착하는 것이 일정이었다. 여행을 시작한지 1달이 되어가는 시점이라 체력이 꽤 많이 떨어져서 하루 일정을 아주 빡빡하게 다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해가 긴 노르웨이에서는 하루에 꽤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