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남산 & 조식 / 디럭스 룸 한국에서 투숙한 호텔 후기는 잘 안쓰긴 하지만,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남산 호텔은 5/1일부터 공식적으로 투숙객을 받길래 궁금해서 가봤다. 마침 가격도 저렴하게 나와있었고, 노동절 쉬는 날이라 겸사겸사 남산과 명동 구경도 갈 겸 짐을 꾸렸다. 호텔 투숙 후기는 공식 투숙일자 이전에도 좀 있기는 했지만, 아마도 그건 프로모션 및 행사 관련 투숙이었던 것 같다. 혹은 관련자에게 선 공개를 했거나. 그러고 보니, 나도 쉐라톤 D큐브 오픈때는 어쩌다보니 일찍 묵어보는 기회를 얻기도 했지만. 초청은 아니었고, 단순히 오픈일정이 늦어졌기 때문이었지만; 차를 가지고 갔었는데,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주차장은 무료로 공개하고 있었다. 호텔로 들어가는 입구쪽..
[덴마크 #092] 오덴세 안데르센 박물관, 그리고 동화 공연 2박을 했던 코펜하겐을 떠나 덴마크 제 3의(혹은 4의) 도시라는 오덴세로 향했다. 오덴세를 가는 목적은 단연 안데르센 때문. 어린시절 안데르센 동화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유명한데다가, 와이프가 워낙 동화와 관련된 것들을 좋아하는 관계로 유럽에서 꼭 가야 할 여행지 중 하나였다. 덴마크의 고속도로는 무료였지만, 코펜하겐에서 오덴세로 향하는 긴 다리는 유료로 통행세를 내고 건너야 했다. 우리는 하이패스와 같은 장치가 없어서 직접 돈을 내야 했는데, 사람그림과 함께 Manuel 이라고 적혀 있어 대충 눈치를 챌 수 있었다. 오덴세가 위치한 곳은 퓐 섬(Fyn Island)로, 그 중심에 도시가 위치해 있다. 코펜하겐에서는 1..
미국 서부여행 옐로스톤 국립공원 #049 - 맘모스 핫 스프링스 / 어퍼&로워 테라스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마지막 방문지는 맘모스 핫 스프링스였다. 오늘 아침에 이곳에 위치한 호텔에서 떠나기는 했지만, 이 테라스 지역은 늦은 오후나절이 되어서야 와 볼 수 있었다. 테라스 지역은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로워 테라스와 차를 타고 일방통행길을 따라 달리는 어퍼 테라스로 나뉜다. 주차를 하고 둘러봐야 하기 때문에 로워 테라스부터 갔다가 어퍼 테라스를 한바퀴 도는 것이 동선에 좋다. 트레일의 위에서 바라본 맘모스 핫 스프링스 지역의 풍경. 이미 해가 많이 낮아져서 전망대에서도 아래쪽으로 그림자가 생기기 시작했다. 트레일 안내도를 보는 사람. 트레일은 나무로 된 보드워크 구간이 대부분이었고, 그 옆으로는 온천을 좋아..
미국 서부여행 옐로스톤 국립공원 #048 -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간헐천 스팀보트 가이저가 위치한 노리스(Norris) 노리스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가장 뜨겁고, 오래되고, 다이나믹한 지역이다. 옐로스톤에서 관찰된 가장 높은 온도는 노리스 지역이었는데, 무려 237도에 달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간헐천인 스팀보트 가이저(Steamboat Geyser)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스팀보트 가이저는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분출하는 간헐천 중에서는 그 높이가 가장 높은데, 무려 90~120m 정도를 분출한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예측할 수 있는 간헐천이 아니라는 것. 가장 최근의 분출이 14년 9월 3일, 13년 7월 31일 그리고 05년 5월 23일이다. 예측할 수 없을정도로 갭이 큰데 반해, 2003년..
미국 서부여행 옐로스톤 국립공원 #047 - 옐로스톤강의 그랜드캐년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자연의 종합선물세트라고 부를 수 있는데에는 다양한 자연현상을 한 곳에서 대부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온천, 간헐천, 야생동물, 폭포, 호수, 산 까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미국 내에서도 최고의 국립공원으로 자주 언급될 정도다. 많은 포인트들이 해발 2,000m 전후에 위치해있다보니 6월 중순에도 산 위에는 여전히 눈이 쌓여 있었다. 야생동물을 보고 나서 이동한 포인트는 캐년 빌리지(Canyon Village).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위치한 폭포를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는 곳이다. 가장 먼저 멈춘 곳은 룩아웃 포인트(Lookout Point). 로워 폴스(Lower Fal..
미국 서부여행 옐로스톤 국립공원 #046 - 야생 동물을 만나다 / 오소리, 곰, 바이슨, 엘크 등 아침일찍 일어나 향한 곳은 공원 북동쪽에 위치한 212번 도로였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에는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타워-루즈벨트(Tower-Roosevelt)에서 동쪽의 레드 롯지(Red Lodge)까지 연결되는 212번 도로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야생 동물 관찰 포인트 중 하나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여러번 오면서, 이 도로에서만 오소리, 곰, 바이슨, 늑대, 엘크, 앤틸로프 등 국립공원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동물을 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도로이기도 하다. 첫번째로 만난 동물은 곰이었다. 212번 도로로 진입하기 직전, 차량이 도로에 많이 서 있고 사람..
미국 서부여행 옐로스톤 국립공원 #045 - 로워 가이저 베이슨 / 맘모스 핫 스프링스 호텔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을 볼 수 있는 미드웨이 가이저 베이슨(Midway Geyser Basin)은 예전에 가본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로워 가이저 베이슨으로 가 보기로 했다. 원웨이 도로인 파이어홀 레이크 드라이브(Firehole Lake Drive)를 따라 달리다가 가장 먼저 만난 곳은 그레이트 포운테인 간헐천(Great Fountain Geyser)였다. 바로 옆에는 언제나 그렇듯 에메랄드 빛의 보글보글 끓는 온천이 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그레이트 포운테인 간헐천은 휴식상태로 수증기만 뿜어내고 있었다. 약 9~15시간 간격으로 분출하며, 최대 23m정도까지 올라가는 녀석이다. 한번 분출을 시작..
[독일 함부르크] 무난하고 깔끔한 숙소, 함부르크 파크 인(Hamburg Park Inn) 함부르크에서 파크 인(Park Inn)에 묵었던 이유는 단순했다. 조식포함요금이 단돈 6만원밖에 안해서. 나름 래디슨 계열의 저가 체인 호텔인데, 그냥 가볍게 잠만자고 가는 용도로는 무난한 숙소였다. 파리 샤를드골 공항 옆의 파크인은 좀 너무했다 싶었지만, 여기는 깔끔한 분위기여서 꽤 만족스러웠다. 홈페이지 : http://www.park-inn-hamburg.de/en/ 파크인스럽지 않은 뭔가 모던한 느낌의 린넨과 침대. 파크인이면 빨강, 노랑, 초록 등이 섞인 유치한 컬러가 있어야 하는데, 여긴 그런 색을 찾아볼 수 없었다. 침대 옆으로는 바이블이... 나름 무난한 크기의 TV. 그 옆으로는 테이블이 있었다. ..
미국 서부여행 옐로스톤 국립공원 #044 - 아름다운 그라데이션, 그랜드 프리즈매틱(Grand Prismatic) 옐로스톤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온천인 그랜드 프리즈매틱은 그 그라데이션이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 때문에 더 유명하다. 그랜드 프리즈매틱을 볼 수 있는 미드웨이 가이저 베이슨(Midway Geyser Basin)이 있기는 하지만, 바로 옆에서 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 색을 그대로 보기는 어렵다. 공식적인 트래킹 코스는 아니지만, 페어리 폴스(Fairy Falls)로 향하는 트레일에서 벗어나 그랜드 프리즈매틱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가는 길에 있었던 이름모를 온천. 에메랄드 빛은 기본 옵션. 또 다른 온천. 파이어홀 강(Firehole River)옆으로 온천이 있는게 참 신기하다...
미국 서부여행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043 - 블랙 샌드 베이슨(Black Sand Basin) 블랙 샌드 베이슨(Black Sand Basin)은 올드페이스풀에서 시작되는 약 1마일(1.6km)정도의 트레일로 1시간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트레일이고, 거리에 비해 볼거리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올드페이스풀을 보고 함께 엮어서 보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다. 특히 아주 작은 규모의 간헐천에서부터 하루에 1-2번 분출하는 거대한 간헐천까지 그 종류도 다양해서 운이 좋다면 거대한 간헐천의 분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에메랄드 풀이나 레인보우 풀 같은 경우에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어, 꼭 한번 걸어보길 권한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의 하이라이트 트레일 중 하나. 트레일을 따라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