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여행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038 - 잭슨레이크롯지와 시그널 마운틴 스네이크 강 보트 투어를 마치고, 다시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여행의 중심이 되는 잭슨 레이크 롯지로 돌아왔다. 오후에는 도로를 타고 운전을 해서 내려갔다가, 제니레이크에서 트래킹을 하는 것이 일정이었다. 포인트로 여러곳을 들리고, 하이킹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오늘의 일정은 대략 이정도로 마무리. 잭슨 레이크 롯지의 로비 모습. 우리는 콜터 베이 빌리지의 텐트에서 묵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롯지에서 묵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돈이 있어도 급박하계 예약을 한 지라 롯지는 이미 만실이어서 예약이 불가능했지만... 뭐, 여기를 한번만 올 거란 생각이 들지는 않으니까. 최소한 미국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이상..^^..
[덴마크 #088] 코펜하겐 모래 조각 축제(Copenhagen Sand Sculpture Festival)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가장 먼저 찾기로 한 곳은 어제 오후에 보트투어를 하면서 봤던 모래 조각 축제가 열리는 장소였다. 미리 전날 저녁에 구글맵으로 위치까지 확인을 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이번에 기차를 타고 와서 내린 역은 Kongens Nytorv역. 어제 니하운 운하를 갈 때 내렸던 그 역이다. 역 출구 풍경. 에스컬레이터 외에도 엘리베이터도 있다. 유럽에서는 의외로 엘리베이터를 찾아보기 힘든데..;; 그렇게 약 5분여를 걸어서 모래 조각 축제가 열리는 곳에 도착했다. 들어가기 전에 나와있는 모래 조각 축제에 대한 기본 상식들. 모래에 점토를 약간 섞었다는 사실, 물을 꾸준..
미국서부여행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037 - 스네이크 강 시닉 보트 투어와 조류 관찰, 독수리!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일정은 스네이크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내려가며 조류관찰을 하는 투어였다. 정확히 말해서 스네이크 강 씨닉 투어였지만, 강을 따라 내려가는 길에 수많은 독수리들이 나오는 것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조류 관찰을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투어이기도 하다. 3시간 정도 소요되는 투어의 가격은 $67.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 참고. http://www.gtlc.com/activities/outdoor-fun-floats.aspx 투어는 잭슨 레이크 롯지에서 만나서 인원 확인 후, 바로 스네이크 강으로 이동해서 시작되었다. 이번 투어에 탑승한 인원은 총 10명이었는데, 가족 5명과..
[덴마크 #087] 세계 최초의 놀이동산?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할 무렵, 우리가 향한 곳은 티볼리 가든스였다. 많은 사람들에게 티볼리 가든이 세계 최초의 놀이동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세계에서 2번째로 오래된 놀이동산이다. 첫번째는 코펜하겐에서 좀 더 떨어진 Klampenborg에 위치한 Bakken이라고 한다. 뭐, 어쨌든 첫번째와 두번째가 다 코펜하겐 근교에 있으니 최초라는 타이틀을 이 도시에서 가져가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티볼리 가든 홈페이지 : http://www.tivoli.dk/en/ 티볼리 가든은 1년 내내 여는 놀이동산이 아니라, 봄부터 가을까지, 그리고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여는 일종의 계절 놀이동산이라고 보는 것..
[덴마크 #086] 코펜하겐 운하 보트 투어 니하운 운하를 떠나 우리는 운하 보트투어를 하는 장소로 이동했다. 니하운 운하에서 보트투어를 하지 않은 이유는 단순했다. 우리가 구입했던 코펜하겐 카드에서 제공하는 보트투어가 다른 곳에서 시작하기 때문이었다. 코펜하겐 카드는 72개의 박물관 및 어트랙션 뿐만 아니라, 기차나 버스 등과 같은 대중교통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꽤 훌륭한 카드였다. 24시간에 48유로, 48시간에 65유로, 72시간에 78유로인데 우리는 호텔의 프론트데스크에서 24시간짜리로 바로 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을 돈을 내고 이용했던 이유는 24시간짜리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48시간짜리를 살까 하다가 우리가 머무르는 시간을 감안했을 때 굳이 그럴필요가 없다는 결론 때..
[덴마크 #085] 코펜하겐 대중교통 그리고, 니하운 운하(Nyhavn) 마음같아서는 코펜하겐 시내에 머무르고 싶었지만, 차가 있었던 관계로 주차비나 숙소의 가격을 생각하면 외곽에 묵는 것이 더 이득이었다. 마침 공항 근처에 있는 크라운 플라자 호텔(Crown Plaza Hotel)이 특가로 10만원 초반대에 주차비까지 포함되어 있어 이곳에서 2박을 하기로 결정했다. 나름 새 호텔 느낌이 나서일까, 꽤 맘에 드는 숙소였다. 이 숙소에서 묵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옆에 커다란 수퍼마켓 및 쇼핑몰이 있고, 길 건너편이 바로 대중교통 기차역으로 연결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었다. 30분정도 더 걸리기는 하지만, 관광하는데 지장은 없는 그런 위치. 먼저 시내로 나가는 티켓 구매. 시내까지 편도..
[대한항공] 인천 - 암스테르담, 프레스티지 클래스 / A330-200 정말 정말 오랜만에 가는 유럽 일정. 예전 델타 마일리지 사태 때, 마침 유럽에 짧게 갔다올 일이 있어서 얼씨구나 하고 예약해뒀던 여행이었다. 1박 3일의 짧은 기간으로 유럽을 다녀오는 무시무시한 일정이었는데, 원래는 A380이 취항하는 파리로 가려고 했으나, 일정이 있었던 관계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서 올보르그(AAL)에 다녀오게 되었다. 델타 사태 덕분에 전 일정 비즈니스(프레스티지) 클래스. 28번 탑승구에서 탑승. 대한항공 같은 국적기는 메인 터미널에서 타서 너무 좋다. 좌석은 9A. 앞에 좌석이 없기 때문에 옆에 사람이 있어도 밖으로 다니며 화장실에 다녀오기 좋은 반면, 아래에 짐을 넣어놓을 수 없어 이륙시에는 오버헤드빈에 모..
[노르웨이-덴마크 #084] 오슬로-코펜하겐 1박2일 페리 여행 드디어 노르웨이 여행을 끝내고 덴마크의 코펜하겐으로 향하는 날이 왔다. 오슬로에서 코펜하겐 까지 가는 페리 여행은 1박 2일, 배에서 1박을 하는 일정이다. 우리는 유럽여행을 시작하는 시점에 미리 예약을 해 둬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페리를 탈 수 있었다. 탑승인원 2인 + 차량 1대. 20만원이 조금 넘는 비용을 지불했는데, 성수기일수록 그리고 기간이 가까워질수록 가격도 올라가고 객실도 많이 없는 듯 했다. 우리는 1박이기 때문에 창문이 있는 비싼 객실까지는 원하지 않아서 안쪽에 있는 저렴한 침대 2개가 있는 객실을 선택했다. 긴 크루즈 여행이라면 모를까 1박만 하는 일정으로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예약은 아래 사이트에서 직접 진행했다..
[노르웨이 #083] 오슬로 아케르스후스 요새(Akershus Fortress) 노르웨이 여행의 마지막, 오슬로를 떠나기 전에 들린 곳은 아케르스후스 요새(Akershus Fortress)였다. 1920년대에 지어진 요새로, 북유럽에서 중요한 건축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요새 주변으로는 유료주차장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하고 요새를 구경하러 들어갈 수 있었다. 카드 사용도 가능한 주차 기계. 원하는 시간만큼 입력을 한 뒤 나오는 영수증을 대쉬보드에 올려놓으면 되는 방식이다. 입구에 나와있는 요새에 대한 안내. 사실 출발 전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서 오슬로에서 무슨 볼거리가 있을까 싶어서 찾아왔던 곳이라, 그리고 페리를 타는 곳과 가까워서 온 것이다보니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다..
[노르웨이 #082] 노르웨이의 조각가, 구스타프 비겔란의 조각 공원 in 오슬로 미술관을 보고 나와서 시계를 보니 이제 왠만한 관광지들은 문을 닫는 늦은 오후가 되어갔다. 하지만 여름의 노르웨이는 해가 늦게 지기 때문에 조금 더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그 때 생각난 것이 바로 이 구스타프 비겔란의 조각 공원이었다. 오슬로의 외곽에 위치한 이 조각공원은 세계 최대의 조각공원이 목표였다고 한다. 사람의 일생부터 희비를 나타낸 조각들은 괴기한 느낌도 나지만, 그게 또 이 조각공원의 매력이다. 구경하고 있는 것도 사람, 조각되어 있는 것도 사람이다. 조각들의 포즈는 참으로 다이나믹하다. 최소 2명 이상은 붙어서 조각되어 있는 동상들. 생각보다 조각도 큰데, 이런 조각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다양한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