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여행 옐로스톤 국립공원 #042 - 온천물이 뿜어져 나오는 간헐천, 올드 페이스풀(Old Faithful)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간헐천 중 하나가 바로 이 올드 페이스풀(Old Faithful)이 아닐까 싶다. 이름답게 약 1시간 정도의 주기적인 간격으로 뿜어져 올리는 온천수로 인해서 전 세계의 사람들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물론, 간헐천은 전세계 곳곳에 많이 있지만, 접근이 상대적으로 쉽고(그렇다고 해도 옐로스톤 국립공원 자체가 그리 가기 쉬운 곳은 아니다) 확실하게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뉴질랜드, 칠레, 아이슬란드 등에도 있지만, 역시 이름값은 올드 페이스풀이 가장 높지 않을까 싶다. 물론, 5분마다 최대 30m 높이로 솟아오르던 아이슬란드의 Geyser Strokku..
미국 서부여행 옐로스톤 국립공원 #041 - 야생 엘크와 호수변 간헐온천, 웨스트 썸(West Thumb) 가볍게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의 포인트들을 들렸다가, 바로 옐로스톤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그랜드티턴 국립공원과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서로 맞닿아 있는데, 그래서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에서 이동할 경우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남쪽 입구로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남쪽 입구를 통해서 들어올 경우, 가장 먼저 가게 되는 볼거리가 바로 웨스트 썸(West Thumb)이다. 웨스트썸은 옐로스톤 호수의 서쪽에 위치한 지역인데, 엄지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 그 호수의 웨스트 썸 간헐천 지역이라고 보면 된다. 덕분에 호수와 붙어있어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국립공원 홈페이지 : http://www.nps.gov/yel..
[독일 뉘른베르크] 르 메르디앙 그랜드 호텔 뉘른베르크(Le Meridien Grand Hotel Nurnberg) 독일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호텔 중 하나인 르 메르디앙 그랜드 호텔 뉘른베르크. 성곽 바로 바깥편에 있어서 뉘른베르크 관광을 하기에 좋다는 점도 하나의 이유이지만, 지리적인 위치 외에도 독일에서 갔던 수많은 호텔들 중 직원들이 가장 친절했던 호텔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직원의 친절이야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다지만, 그래도 뭐랄까 기대 이상이었달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플랫멤버에게는 풀 뷔페를 제공한다는 것! 거기다가 여기 조식은 훌륭하기까지 하다. 다음번에도 뉘른베르크에 가게 된다면, 다른 호텔은 그리 고려하지 않을 정도. 벌써 3번째 스테이다. 단점이라면 일반 객실은 좀 좁은편..
[덴마크-코펜하겐] 호텔 크라운 프라자 코펜하겐 타워스 / 필즈 쇼핑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박을 했던 호텔, 호텔 크라운 프라자 코펜하겐 타워스(Hotel Crown Plaza Copenhagen Towers)는 IHG포인트로 예약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선택한 곳이었다. 원래는 코펜하겐 중심가 쪽에서 머무르려고 했는데, 주차비나 호텔비용을 생각했을 때 가지고 있는 포인트로 예약할 수 있는 이곳이 가장 이득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예상보다 훨씬 좋은 컨디션에 꽤 맘에 들었던 호텔이었다. 단점은 시내까지 진입하는데 20분 정도 걸린다는 것? 그래도 바로 앞이 역이라서 그게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크라운 플라자 코펜하겐 타워스 : http://www.ihg.com/crowneplaza/hotels/u..
미국 서부여행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040 - 콜터 베이 비치 뷰포인트 콜터 베이 쪽에 묵는 사람들에게, 잭슨 레이크 앞에 위치한 콜터 베이 비치는 그랜드티턴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꽤 훌륭한 뷰포인트다. 자갈로 되어있는 해변은 호수의 물이 워낙 차다보니 사실 수영을 하기에는 그리 적합하지 않다. 그렇지만 가볍게 물놀이를 하거나 곳곳에 있는 피크닉 테이블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는다거나 하는 용도로는 꽤 괜찮은 곳이다. 사실상 콜터 베이 빌리지 바로 옆이기도 하고. 뭐, 다른걸 떠나서라도 멀리 보이는 그랜드티턴의 산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감탄이 나오지만.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의 장점 중 하나가 국립공원의 어디를 가던지 이렇게 멋진 설산을 항상 병풍처럼 두고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물이 참 맑..
[덴마크-코펜하겐] 미드타운 그릴 레스토랑(Midtown Grill Restaurant) 코펜하겐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는 메리어트호텔에 위치한 미드타운 그릴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갑자기 많은 돈이 생겨서 가거나 한 것은 아니고, 마침 한국에서 전 세계 메리어트의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는 Gift Certificate가 있었는데 그 걸 이 곳에서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없어져버린 상품권이지만 그 때만 해도 나름 쏠쏠했다. 미드타운 그릴의 입구. 메뉴판. 사실 가격만 봐서는 솔직히 좀 ㅎㄷㄷ했다. 물가비싼 덴마크에서 나름 고급 레스토랑이니까. 근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스테이크가 약 4~5만원 정도였기 때문에 한국에 비하면 또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었다. -_-;; 그냥 좀 겁을 먹었을 뿐. 3..
[덴마크 #091]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전망대, 라운드 타워(Rundetaam) 해가 늦게 지는 터라 시간이 많이 있기는 했지만, 전날 밤 늦게까지 돌아다니기도 했고 내일 오전에는 일찍 차를 타고 떠날 예정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저녁식사 전까지만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저녁식사 예약이 있기도 했고, 잘 먹은 다음 일찍 쉬는 것이 오늘의 목적이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성에서 나와 길을 따라 걷다보니 자연스럽게 시장처럼 보이는 곳을 지나치게 되었다. 다양한 꽃을 파는 곳에서부터 과일과 채소들을 파는 곳까지. 언제나 이런 곳은 사진의 색을 더 풍부하게 해 주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때마다 즐거움이 느껴진다. 규모 자체는 그리 크지 않은 1개 골목정도였기 때문에 많은 사진을 남기기는 애매했지..
[덴마크 #090] 로센보르 병영 그리고 로센보르 궁전 요새에서 로센보르 궁전까지 이어지는 길은 알록달록한 집들, 그리고 녹음이 많아서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꽤 쏠쏠한 길이었다. 때로는 특정 장소를 구경하는 것보다 이렇게 걸어다니면서 근처를 구경하는 것이 더 재미있는 경우도 많다. 뭐, 사실 우리는 이렇게 주변을 둘러보면서도 빠르게 목적지를 향해 걷고 있기는 했지만. 로센보르 궁전 앞의 풍경. 여름이라 그런지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호수 앞에서 오리와 노는 아이들. 그렇게 도착한 이곳이 바로 로센보르 궁전(Rosenborg Slot). 오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로센보르 궁전의 바로 옆에는 로센보르 병영이 있는데, 그 덕분에 이렇게 훈련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오전에 ..
미국 서부여행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039 - 제니 레이크, 히든 폴스와 인스퍼레이션 포인트 시그널 힐에서 내려와 제니 레이크가 있는 남쪽으로 계속 운전해서 내려갔다. 운전을 하면서도 주변으로 보이는 멋진 풍경. 어떻게 보면 계속해서 이어지는 풍경이 식상해질 수도 있으련만,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은 절대 그렇지 않았다. 같은 산이라도 각도가 달라지는 풍경이 그야말로 신비로웠기 때문이었다. 내려가는 길에 마운틴 뷰 턴아웃(Mountain View Turnout)에서 식물과 산이 멋지게 잘 어우러진 사진 한장을 찍고 계속 남쪽으로 내려갔다. 이번에는 제니 레이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제니레이크 오버룩 포인트에서 한 장. 그리고 최종적으로 제니 레이크 비지터 센터에 도착했다. 우리의 제니 레이크에서의 일정은 배를..
[덴마크 #089] 아말리엔보르 궁전 앞 근위병 교대식, 그리고 인어공주 동상 모래 조각 축제를 보고, 매일 정오에 진행된다는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아말리엔보르 궁전 앞으로 향했다. 런던 버킹엄궁 앞의 근위병 교대식 이후에 처음으로 보는 교대식이었는데, 아직 시간이 꽤 남았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벌써 교대식을 보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우리도 얼추 비어있는 공간에 서서 구경할 준비를 했다. 자세를 잡고 있는 근위병. 사람들이 얼마나 질서를 잘 지키던지, 딱 그어져 있는 선 앞으로 넘어오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러니까, 딱 이런 분위기. 모두 선 뒤에서 질서 정연하게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아, 이 얼마나 보기 좋은 모습이란 말인가. 물론, 우리도 선을 넘지 않고 사진을 찍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