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인천-도쿄-덴버, 보잉 787-8 드림라이너 이코노미 유나이티드항공의 특별한 노선 중 하나가 도쿄-덴버를 취항하는 노선이다. 한국에서는 덴버까지 직항이 없고, 사실상 미국의 도시들을 경유해야 하는 노선이 대부분이었는데 현재는 도쿄경유로 들어갈 수 있다. 도쿄를 경유하면 좋은점이 상대적으로 한산한 덴버 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인데,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아무래도 주요공항(특히 SFO나 LAX)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좋다. 이 노선에는 보잉 787-8 드림라이너가 운항을 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787-8을 타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한번쯤 타볼만한 노선. 이제 787-9도 도임되어서 운항을 하고 있다지만, 787-8은 그 나름대로 또 애증의 비행기니까. 그리고 비행기..
[유나이티드 항공] 인천-샌프란시스코 / 비즈니스 클래스 이번의 미국 출장 때에는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했다. ICN-SFO 구간은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요 근래 비즈니스를 몇번 타고 다녔더니, 이코노미를 타는 것이 두렵다. 마일리지 업그레이드나 티어 업그레이드를 이용하지만, 뭐 항상 가능한게 아니니 상황이 좋으면 비즈니스를 타는거고 아니면 이코노미를 타게 된다. 위 사진은 인천공항의 유나이티드 항공 카운터. 어쩌다보니 출발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했는데 덕분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비즈니스 클래스인 만큼 프리미어 억세스 카운터에서 수속. 보딩패스와 라운지 초청장. 시간이 넉넉했던 관계로 스얼인 아시아나항공 라운지에 들려서 간단하게 컵라면과 음식들을 좀 먹고, 휴식을 취했다. 비행기 출발은 121번 게이트..
[홍콩여행] 빅토리아피크 - 홍콩 마담투소의 밀랍인형들 빅토리아피크에 위치한 홍콩 마담투소. 마담투소는 예전에 Los Angeles에서 방문해본 다음 두번째다. 다만, 그게 벌써 6년전쯤이니, 확실히 많은 것이 바뀌어 있었다. 그래서 재방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았다. 보통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와서(혹은 버스), 전망대에서 홍콩 스카이라인 + 야경을 보기 전에 시간이 남으면 많이들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최소 1시간반~2시간 정도는 필요하다. 입장료는 235 HKD, 아동은 165 HKD. 약 성인은 3만원, 아동은 2만2천원 정도. 물론 이건 현장에서 직접 구입했을 경우의 이야기고, 미리 한국에서 여행사를 통해서 티켓을 구입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마담투소 뿐만 아니라 마담투소 + 전..
[노르웨이-올레순] 클라리온 컬렉션 호텔, 브뤼겐(Bryggen) 베르겐의 클라리온 컬렉션 호텔에 만족한 이후로, 올레순과 릴레함메르 그리고 오슬로에서도 클라리온 컬렉션 호텔을 이용했다. 이 올레순의 호텔은 올레순 중심에 위치해있고, 주차공간은 없지만 바로 건너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료주차장도 있어서 크게 무리없이 숙박할 수 있었다. 노르웨이의 여러 클라리온 컬렉션 호텔과 마찬가지로 조식과 저녁식사를 제공한다는 장점 덕분에 이 호텔을 골랐다. 우리가 숙박했을 때에는 10만원대 후반이었는데, 그 가격에 조식+저녁식사라니. 더이상의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다만 올해 가격을 보니 20만원대 중반인걸로 보아, 성수기 여부와 투숙객 비율에 따라서 좀 달라지는 듯 했다. 1박밖에 못하긴 했지만, 그래도 대만족인 ..
[노르웨이 #072] 게이랑예르 피오르드를 내려다보다, 달스니바 전망대 아침일찍 일어나 텐트를 접고 바로 캠핑장을 떠날 준비를 했다. 노르웨이에서 캠핑이란 저렴하게 묵을 수 있는 숙박법 이상의 의미는 크게 없었다. 캠핑을 하면 하루 1인당 만원 정도면 충분했으니까. 뭐, 대신 체력이 좀 빨리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서, 노르웨이에서는 숙소와 캠핑을 적절히 섞어서 이용했다. 그 외에 히떼와 캐러반도 각 하루씩. 오늘은 달스니바 전망대에 들렸다가, 게이랑예르 피오르드에서 페리를 타고 헬레쉴트로 이동, 그리고 최종적으로 올레순에 도착하는 것이 일정이었다. 여행을 시작한지 1달이 되어가는 시점이라 체력이 꽤 많이 떨어져서 하루 일정을 아주 빡빡하게 다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해가 긴 노르웨이에서는 하루에 꽤 많은..
[노르웨이-베르겐] 클라리온 콜렉션 호텔, 하프넥콘트렛(Havnekontoret) 베르겐에서 묵었던 호텔은 클라리온 콜렉션 호텔인 하프넥콘트렛이었다. 이름 그대로 과거에 하버 오피스로 사용되던 건물을 호텔로 만들었으며, 항구 바로 앞에 있어서 베르겐에서 위치가 굉장히 좋은 편에 속한다. 이 호텔의 맞은편에는 래디슨 SAS(Raddison SAS)호텔이 있다. 가격대는 성수기에는 50만원대까지 치솟지만, 시즌만 비키면 20만원 중반 정도에 묵을 수 있는 호텔이다. 숙박비만 보면 좀 비싸보이지만, 물가 비싼 노르웨이에서 아침과 저녁(그것도 꽤 훌륭한)을 준다는 장점을 생각하면 식비에서 최소 10만원 정도는 세이브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그래도 가격이 좀 있더라도 이 호텔을 선택했다. 위치 : http:/..
[노르웨이 #071] 송네피오르드를 따라 롬까지, Sognefjellet 루트 604번 도로에서 빠져나와 내셔널 투어리스트 루트 Sognefjellet가 시작되는 55번 도로에 진입하자 날씨가 기적같이 맑아졌다. 물론, 여기서만 잠깐 30분 정도 맑았다가 다시 흐려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하루 중 잠깐이나마 햇빛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은 위안이 되었다. 비가 그렇게 올 때만 하더라도 오늘 해가 비출거라는 예상은 하지도 않았었으니까. 빛을 받아 영롱한 빛을 띄는 송네 피오르드의 물 색. 바람조차 불지 않다보니 물은 예쁜 반영을 만들어내고 있었고, 그 뒤로는 꽤 큰 규모의 폭포가 자리잡고 있었다. 노르웨이에서 워낙 많은 폭포를 봐서 무감각해지긴 했어도, 이정도 규모의 폭포는 그래도 볼 때마다 신기했다. 우리가 ..
[노르웨이 #070] 노르웨이 빙하 여행, 니가스브린 빙하(Nigardsbreen) 오늘은 니가스브린 빙하를 거쳐, 롬(Lom)까지 가는 일정이었는데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다. 원래대로라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재빠르게 니가스브린 빙하를 거쳐서 롬까지 구경을 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비가 내리는 창밖을 보니 기운이 쭉 빠졌다. 결국 밍기적대며 천천히 조식을 먹고, 11시가 다 되어서야 호텔을 빠져나왔다. 다행히도 엄청나게 쏟아붇던 비는 송달을 벗어날 때 즈음부터 많이 잦아들더니, 니가스브린 빙하로 진입하는 도로에 다다를 때 즈음에는 거의 비가 그쳐 안개처럼 내리고 있을 뿐이었다. 아예 비가 안오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니가스브린 빙하를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는 충분히 할 만 했..
[노르웨이 #069] 내셔널 투어리스트 루트 여행, Aurlandsfjellet 노르웨이의 다양한 내셔널 투어리스트 루트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루트가 바로 이 Aurlandsfjellet (도저히 뭐라발음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울란드펠렛 정도인듯 한데ㅠㅠ) 였다. 노르웨이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풍경을 가진 곳이기도 했는데, 이곳을 진입하는 방법이 상대적으로 좀 까다로운 것이 특징이다. E16번 도로를 잘 타고 달리다가 래르달 터널(Laerdal Tunnel)로 진입하기 전에 FV243번 도로로 빠져야만 한다. 래르달 터널로 들어가게 되면 출구없이 약 25km를 직진으로 달려야 하기 때문에 이 Aurlandsfjellet 내셔널 투어리스트 루트로 진입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이쪽으로 빠져서 좀 가..
[노르웨이 #068] 트빈데포센(Tvindefossen), 스탈하임(Stalheim) 그리고 플롬(Flam)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천천히 플롬을 향해 이동하다가, 일용할 양식을 마련하기 위해 슈퍼마켓에 들렸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송달이기 때문에 적당한 시간 배분을 하며 움직여야 했다. 노르웨이의 물가는 슈퍼마켓이라고 예외는 아닐 정도로 비싸기는 했지만, 그래도 사먹는것에 비하면 애교일 정도였다. 점심은 주로 빵 종류에 햄, 참치, 야채 등을 얹어서 샌드위치를 해 먹었다. 뭐 영양가가 아주 풍부하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많이 먹으니 배가 불렀다. 사실, 맛도 나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생선알 및 마요네즈들. 특히 마늘 맛이 나는 녀석이 맛이 입에 딱 맞았는데, 빵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