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여행 네바다 #17 - 라스베가스 -> 리노공항 / 사우스웨스트 항공 전날 밤까지 이어진 페어웰파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잠든것이 새벽 2시쯤. 하지만 새벽같이 일어나야 해서 사실상 3시간 정도밖에 자지 못하고 바로 비행기를 타러 나와야 했다. IPW측에서 숙소부터 공항까지 셔틀버스를 제공해줘서 어렵지 않게 공항까지 갈 수 있었다. 아침 일찍 떠나는 비행편이어서, 공항에 와서야 겨우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 역시 라스베가스 답게, 공항에도 슬롯 머신이 있다. 이른 아침인데도 슬롯머신을 하고 있는 사람이 2명 정도 있었다. 라스베가스 공항 풍경. 아침을 먹고 난 이후였는데도, 시간은 오전 6시 40분. 사실, 나한테는 오전이 아니라 새벽이다.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6시 전에 일어나서 이..
미국 서부여행 네바다 #16 - IPW 2013 페어웰파티 at 시저스 팰리스 호텔 IPW2013의 페어웰파티는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이 되었다. 체크할 것이 있다보니 호텔에 일찍 돌아왔다가 갔던 관계로 생각보다 일찍 도착할 수 있었는데, 호텔의 레스토랑들에서 이렇게 부스를 차려놓고 방문객들을 맞아서 먹고싶은 음식들을 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스시종류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사실 이 미니버거가 제일 맛있었다. 맛있는 빵 사이의 투툼한 고기!!! 이것이 미니버거!! 버거는 작지만 퀄리티가 상당했다. 먹다보니 자꾸 넘어가서 5개나 먹은건 비밀...-_-;; 5개쯤 먹으니 거의 와퍼 하나를 먹은 것 같은 포만감이 들었다. 사실.. 이날 대게와 같은 시푸드가 마련된 코너가 있다는 것은 행사가 ..
[네덜란드 #045] 노란색 치즈가 가득한 치즈시장, 알크마르(Alkmaar) 알스미르(Aalsmeer) 화훼경매장에서 치즈 시장이 열리는 알크마르(Alkmaar)까지는 약 50여분 거리. 화훼 경매장에서 생각보다 시간을 좀 많이 소비해서 10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나오기는 했지만, 치즈시장을 둘러보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가는 길에는 치즈 시장으로 향하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일까, 진한 치즈색으로 된 차량도 만날 수 있었다. 운하의 나라답게 빨간신호와 함께 올라가는 다리는 덤! 알크마르 치즈시장은 매년 초봄에서 여름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반까지 열리는데, 2013년에는 3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린다. 그렇게 알크마르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10시 반 정도. 치즈시장을 구..
[네덜란드 #044] 알스미르 생화 경매장에서 많난 수많은 꽃들 암스테르담에서의 2일이 지나고, 다음날부터는 근교를 둘러보기로 했다. 아침부터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점점 좋아지기를 바라며 오늘의 첫 목적지인 알스미르 생화경매장(Aalsmeer Flower Auction)으로 향했다. 월,화,수,금에는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목요일에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만 일반에게 공개하므로 오전에 시간을 맞춰서 찾아가야 했다. 대부분 대중교통으로 많이 방문하는 듯 햇지만, 암스테르담에서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시간이 좀 애매한 점이 많아서 그냥 차를 끌고 가기로 했다. 다행히도 방문자들은 생화 경매장의 옥상에 무료 주차가 가능했다. 생화 옥션의 입장료는 6유로. 조금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 참고. ..
[네덜란드 #043] 암스테르담에서 만난 꽃, 치즈, 그리고 감자튀김 암스테르담 시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날씨는 점점 안좋아지기 시작했다. 당장이라도 비를 흩뿌릴 것만 같은 하늘이었지만, 다행히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아서 비가 오기 전까지는 암스테르담을 그냥 돌아다니기로 했다. 정처없이 멀리 갔다가 기차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운하 옆으로 이어지는 꽃시장을 만났다. 꽃시장으로 넘어가는 횡단보도 앞의 시계탑. 아마도 조금 들여다보면, 뭔가 역사가 있을지도 모른게 생겼다. 유럽에서 좀 오래되어 보이는데 역사가 없는 건물을 찾는게 더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Singel이라는 도로에 위치한 이 꽃시장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다양한 생화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구근들도 팔고 있어서 관심있는 사람들은 충분히 ..
[네덜란드 #042] 암스테르담의 골동품 시장과 운하 풍경 스케치 지도에 표시된 것을 보고 꽤 멀거라고 생각했지만, 암스테르담 자체가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니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골동품 시장이 있는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뭐, 골동품 시장에서 뭔가를 건질것이라는 생각으로 온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그 모습이 궁금해서 한 번 들려보고 싶었다. 사실, 이곳에 대한 별도의 정보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지도에 골동품 시장(Antique Market)이라고 표기된 걸 본게 전부였다. 그렇게 도착한 골동품시장은 골동품시장이라기보다는 잡다한 것들을 파는 노천시장에 가까웠다. 나중에 다른 지도를 보니 그냥 노천 시장(Open Air Market)이라고 표기된 것도 있었다. 뭐, 골동품 시장이건 노천 시장이건 그냥 시..
첫날 프레스 브런치와 미디어 투어가 있었다면, 둘째날 부터는 본격적인 IPW 2013의 일정이 이어졌다. 미디어였던 관계로 오전에는 각종 컨퍼런스를 듣고, 오후에는 미디어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일정이었다. 그리고 나서 남은 이틀간 여러 여행업체들에서부터 관광청까지 모두 모이는 마켓플레이스 홀에서의 행사에 갈 수 있는 순서였다. 일반 여행사로 오신 분들과는 일정이 다소 다르긴 했지만, 미디어로써 왔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첫째날 저녁에는 만달레이 베이의 수영장에서 웰컴 파티가 있었다. 만달레이 베이의 수영장은 모래사장으로 되어 있어 흡사 바다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곳이다. 3년전에 라스베가스에 왔을 때 만달레이 베이에서 묵었었는데, 그 때 이..
미국서부여행 네바다 #14 - 라스베가스 3대 공연, 르레브쇼(Le Reve) 라스베가스에 있는 동안 쇼를 하나도 못보고 가는 것 만큼 아쉬운 일이 있을까. 다행히 이번에 IPW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쇼를 볼 수 있는 티켓을 제공했는데, 나는 그 중에서도 이전에 보지 못했던 르 레브(Le Reve)쇼를 선택했다. 윈(Wynn)호텔에서 하는 공연으로, 이전부터 라스베가스의 3대 공연 중 하나라고 불리는 공연이었다. 3대 공연이라고 불린지가 워낙 오래되었고, 지금은 새로운 공연들이 많아서 사실 3대라고 하기엔 애매하다. 그래도 3대 공연이라 부리는 오쇼, 카쇼, 르레브쇼가 그에 비해 떨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볼거리가 늘어났을 뿐. 앞에 보이는 건물은 패션쇼 몰. 여기서 내려서 윈 호텔까지..
미국서부여행 네바다 #13 - 라스베가스 대중교통 (버스, 모노레일, 택시) 라스베가스에서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이용하는 대중교통은 사실 택시다.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더러, 호텔들의 규모가 크다보니 버스나 모노레일 같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로비에서 바로 잡아서 탈 수 있는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중교통도 사실 가격이 비싸고, 실질적으로 하루권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라스베가스의 택시는 우리나라와 같이 길에서 잡는 방식이 아니라, 호텔의 로비의 택시 스탠드에서 기다렸다가 타는 방식이다. 꼭 묵는 호텔이 아니더라도, 아무호텔 로비로 가서 타도 무방하다. 대부분의 택시기사는 정직하지만, 다소 돌아가는 기사들도 있는 편이다. 보통 스트립에서 택시를 ..
미국서부여행 네바다 #12 - 라스베가스에서 페라리, 람보르기니, 재규어 등을 운전하다. 브런치 행사가 끝나고 바로 이어진 것은 미디어 투어. 원하는 투어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나는 다양한 차를 몰아볼 수 있는 투어를 신청했다. 설명에는 이국적인(Exotic) 차들을 몰아볼 수 있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의외로 꽤 만족도가 높은 투어이기도 했다. 사실 다른 것들은 이미 해 봤거나 입맛에 맞지 않았다는 이유도 컸지만. 우리가 투어를 하기 위해 갔던 곳은 월드클래스 드라이빙(World Class Driving)이라는 투어 회사. 평소에 몰아보기 힘든 차종을 몰아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투어를 제공하는 회사로, 원래는 머슬카와 특별한차 두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서 투어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