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에서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파크플라자 암스테르담. 급박하게 예약하다보니 시내에 있는 숙소가 너무 비싸기도 했고, 여러 프로모션을 활용하기 위해서 이 숙소로 결정했다. 여기서 묵은 것은 2박. 암스테르담 시내로 바로 연결되는 길이 없어서, 약 5분 정도 걸어가서 트램을 타야만 암스테르담 시내로 갈 수 있었다. 그렇게 불편한 편은 아니지만, 바로 운하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 보다는 불편한건 어쩔 수 없었다. 사실, 안으로 들어가면 주차비가 무시무시한 것도 하나의 이유였지만. 트램 정류장. 우리가 막 도착했을 때 한 대 도착하기는 했지만, 어떻게 지불해야 하는지 몰라서 한참을 우왕좌왕하다가 그냥 보내버렸다. 그냥 기계에서 결제하면 될 것을 ㅠㅠ 하지만 꽤 자주 있는 편이어서 다음 트램도 금방 탈 수 ..
라스베가스에서의 첫번째 일정은 Press들을 위한 프레스 브런치 행사였다. 여행사로 온 다른 사람들과 달리 나는 미디어쪽이었기 때문에, 웰컴행사에 오기는 했지만... 아는 사람이 없었다. 매일경제에서 오신 다른 기자분도 있었지만, 아침에 일정을 맞춰서 같이 온 것이 아니다보니 어디에 계신지 확인을 할 수가 없었다. 나중에 물어보니 오셨었다고 했는데, 아마 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마주칠 기회가 없었던게 아닐까 싶다. 어쨌든 이 곳에서 가볍게 브런치를 즐기고, 그 다음 준비되어 있는 퍼포밍 아츠를 보는 것이 오전의 일정. 그리고 난 뒤 오후에는 미디어를 위한 미디어투어를 진행하게 된다. 어쨌든 이 날 부터 정신없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각 백화점들에서 나온 모델들. 엄청 더운 날이었는데 꽤 힘들어 보였다. 뭐,..
오늘의 오후 일정은 로테르담이었다. 원래 안트베르펜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암스테르담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우리가 파리에 있다고 페이스북에 올리니 네덜란드에 오면 연락하라는 마틴의 메세지가 있어 로테르담에 들려가기로 했다. 자신의 집이 큐브하우스 근처에 있으니 그 근처에 주차하라는 마틴의 말에 바로 근처에 주차 자리를 잡았다. 점심을 먹고 바로 출발한터라 약속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도착해서 우리는 로테르담을 가볍게 둘러보기로 했다. 사실 목적지에 없던 도시라서 뭐가 있는지 정확히 몰랐지만, 그래도 큐브하우스가 있는건 확실하니까. 일단 큐브하우스부터 구경하기로 했다. 큐브하우스 옆의 건물. 왠지 창문이 거꾸로 달려있는 것 만 같았다. 큐브하우스는 건축가 피에트 블롬(Piet Blom)의 건축물로 그의 모토..
[벨기에 #39] 플란더스의 개의 네로가 보고싶던 '십자가에서 내려지던 그리스도' 아침 일찍 일어나 중앙역에서 안트베르펜(안트워프) 성당까지 어떻게 갈까 고민하다가 지도를 보니 그리 멀지 않기에 걸어가는 방법을 택했다. 거기서 피곤해지면 대중교통을 타고 돌아오기로 했는데, 걸어보니 생각보다 금방이었다. 물론 아침도 든든하게 먹고 걸어나왔으니 초반부터 피곤할 리 없어 당연한 일이긴 했지만 말이다. 안트베르펜에 오게 된 이유는 성당 때문이었다. 만화 플란더스의 개에서 네로가 마지막으로 보고싶어했던 루벤스의 그림이 있었으니까. 물론 그 그림이 유명한 그림이라는 것 만큼은 확실하지만 그 만화가 방영된 일본 그리고 한국 사람들에게 더 큰 의미로 다가올 뿐인 듯 했다. 소설로 접한 그 외 나라 사람들에게는 만화 속..
[미국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분수가 내려다보이는 코스모폴리탄 호텔 코스모폴리탄 호텔. 이번에 IPW2013에서 한국사람들을 위해서 잡아준 숙소가 코스모폴리탄이었다. 라스베가스에 꽤 많이 왔음에도, 코스모폴리탄은 이번이 처음 묵는 숙소. 그래서 오기 전부터 꽤나 기대했던 숙소기도 했다. 라스베가스의 나름 중심에 있으면서 꽤 세련된 느낌을 내는 이 코스모폴리탄 호텔은, 특히 벨라지오의 분수쇼가 보이는 뷰가 유명하다. 도로에서 보면 왼쪽이 아리아(Aria), 오른쪽이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 플래닛 헐리우드와 연결되는 구름다리. 라스베가스는 바로 옆 호텔이라고 하더라도 진짜 호텔들의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걸어간다는게 쉽지 않다. 특히 하나건너 호텔이라면 진짜 꽤 걸을 각오를 하고 가야 할 정도. ..
라스베가스에서 이전에 한번 맛보고 기억나는 샌드위치가 있었으니, 바로 얼 오브 샌드위치였다. 나름 라스베가스의 샌드위치 맛집이라고 할만한 곳으로, 가격대가 상당히 비싼 라스베가스의 식당들 중에서 꽤 저렴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위치는 플래닛 할리우드의 미라클 마일 숍스 내에 있다. 얼 오브 샌드위치 매장. 점심시간도 아닌 오후 4시경이었는데도, 사람들로 북적북적. 바로 주문을 하러 갔다. 먼저 선 주문을 하고, 필요한 음료수와 칩 등을 고른뒤에 최종 계산하는 시스템. 이렇게 지나가면서 원하는 걸 고르면 된다. 가격은 $6.49와 $5.99.. 처음 먹어보는 거라면 오리지날로 시작해 보는 것이 좋다. 다른것도 먹어봤찌만, 역시 오리지날이 나은 듯;; ㅎㅎ 열심히 샌드위치를 만드는 손길...
벌써 데스밸리에 온지 4시간이 넘게 지나서 차는 데워질대로 데워져 엄청 뜨거웠다. 퍼너스 크릭 비지터 센터에서 배드워터로 향하는 길에도 에어컨을 최대로 가동했음에도 온도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뜨거웠다. 하얀차라서 덜 데워지는 것 같기는 했지만, 이미 외부 온도가 너무나도 뜨거운 상황에서 아주 큰 차이라고 느끼기는 힘들었다. 이전에 배드워터를 찾았을 때에는 저 하얀 소금길이 더 넓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상대적으로 좁고 긴 느낌이었다. 여름이어서 더 그런것이려나 싶었는데, 아마 너무 오랜만에 찾아서 풍경 자체가 조금 변하게 아닌가 싶다. 이 물이 바로 배드 워터. 아마 절대 마실 수 없을 정도인데다가, 박테리아까지 살고 있는 그런 물이기에 배드 워터라는 이름이 붙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 우리가 있..
아침일찍 일어나서 호텔을 나오면서 바로 주유를 했다. 오랜만에 주유를 해보는 쉐브론. 미국에서 주유를 하다보면 쉽게 볼 수 있는 브랜드라서, 꽤 여러번 주유를 해 본 경험이 있다. 뭐,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브랜드. 미국은 대부분 셀프주유 시스템. 펌프(주유기)에서 신용카드를 받아주지 않으면 상점까지 가서 결제를 해야 하는데, 운 좋게도 펌프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했다. 후다닥 누르고 나서 바로 주유 시작. 생각보다 잘 나가지도 않는 차 주제에 기름은 꿀떡꿀떡 많이도 먹어댄다. ㅡ.ㅡ;; 그래도 오늘 하루종일 달려야 하는데다가, 데스밸리의 뜨거운 열까지 견뎌야 하니 가득 채워줬다. 라스베가스에서 데스밸리까지는 약 2시간 거리. 라스베가스 외곽만 벗어나면 특별한 풍경없이 지루하게 일직선으로 이어진다.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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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부여행 유타#08 - 자이언 국립공원의 협곡, 더 내로우스(The Narrows) 점심을 먹고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자이언 국립공원으로 출발! 점심을 먹은 곳에서 국립공원 입구까지는 40분거리, 카납에서도 자이언 국립공원은 1시간 이내 거리이기 때문에 스프링데일과 함께 베이스캠프로 많이 이용된다. 미국서부여행중에 자이언 국립공원은 여러번 들려서 횟수가 기억이 정확히 안나지만, 아마 5번째, 아니면 6번째 방문인 듯 하다. 앤젤스 랜딩을 포함한 많은 트레일들을 걸어 봤지만 이상하게 더 내로우스는 기회가 별로 없어서 이제서야 잠시 짬을 내어 들려 보기로 했다. 편안하고 운전하고 계시는 태양님. 자이언 국립공원은 이번 여행의 첫 방문인 국립공원이었는데, 올해에 최소 10번 이상의 국립공원 방문 계획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