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한창 여행을 다닐때에는 호스텔과 백패커에서 주로 숙박을 하곤 했었습니다. 도미토리에서 자는 것은 기본인 여행이지만, 최근에는 차츰 도미토리보다는 더블룸이나 호텔을 이용하는 것으로 여행의 스타일이 변하고 있습니다. 한창 배낭여행자였지만, 이제 렌터카 여행자로 조금씩 바뀌고 있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 여전히 일반 배낭여행처럼 다니는 경우가 더 많지만요.. ^^; 포틀랜드에서 2박을 했던 에이스 호텔은 그런 호스텔 여행의 기억을 떠올려주게 하는 부띠끄 호텔이었습니다. 부띠끄 호텔 하면 좀 더 세련된 의미의 것을 떠올리지만, 이곳은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한 호텔이었습니다. 포틀랜드에서도 꽤 인기있다고 하네요. 포틀랜드 이외에도 뉴욕, 팜스프링스, 시애틀에도 체인이 있습니다. 호텔의 홈페이지는 : htt..
산타페는 건물들도 유명한 볼거리지만, 그 건물 안에 다양한 갤러리들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길거리에서부터 어도비 건물 안에 숨어있는 보물과도 같은 갤러리들이 산타페를 찾게 만드는 매력적인 요소이다. 이번이 산타페에 2번째 오는 것인데, 이곳에 오면서 느끼는 것은.. 그냥 산타페의 특이한 건축물 자체가 흥미롭다면 1박 2일 정도면 충분하고.. 미술이나 예술작품에 관심이 있으면 2박 3일 정도 머무르면 좋은 곳이라는 것이다. 뉴멕시코주에서는 숙박비가 조금 비싼축에 속하지만, 조금 외곽으로 나가면 저렴한 숙소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어도비 양식의 돌 안쪽으로 보이는 창문들은 평범하지 않은 느낌이 든다. 예전에 산타페의 어도비양식 속 창문과 문을 주제로 해서도 포스팅을 한번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이 건물들..
고원지대를 지나 한참을 내려와 드디어 유수하라 마을이 가까이 다가왔다. 유수하라 마을은 사카모토 료마가 탈번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유명해, 사카모토 료마의 흔적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으로 고치시에서는 약 2~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유수하라 마을의 동사무소. 얼핏 보기에도 평범하지 않은 모습의 이 건물은,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 건축물로 유수하라 마을의 랜드마크이자 동사무소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건축물의 다양한 특징에 더 감탄을 하게 되는데, 일본 내에서도 친환경 건축물로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찾은 곳이라고 한다. 이 건물 이외에도 유수하라에는 나무를 이용한 건물들이 많다. 건물의 외관은 이렇게 모두 지역에서 나..
다카마츠에서 고치현으로 가는 고속도로 초입쪽에 있는 우동집에 들렸습니다. 다카마츠 주변에 있는 수많은 사누키 우동집들. 가격도 저렴하고 어딜가나 최소한의 맛을 보장해서 너무 좋다. 다카마츠는 다른걸 다 잊더라도 우동 하나만으로도 갈 가치가 있달까 싶습니다. 우동의 가격대는 200~450엔. 소자와 대짜가 나뉘는데 전 소짜로 2개를 먹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와서 사누키우동을 1주일 내내 먹어도 질리지 않을 거 같았으니까요 ㅎㅎ 한쪽에는 사진도 있어서 이해를 돕습니다. 같은 우동이라도 먹는 방법이 제각각이네요 ^^ 사누키우동의 매력은 그 면발에 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 먼저 맘에 드는 튀김을 고릅니다. 튀김은 개당 80~150엔 정도. 이 튀김은 우동가격과 함께 계산하면 ..
아틀란타에서 프라이스라인으로 비딩할 때 1박이 세금포함 $70에 쉐라톤으로 낙찰되어서, 1박은 프라이스라인, 1박은 QS를 위해 $140의 일반 가격으로 예약 총 2박을 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한 정식숙박을 앞에, 그리고 프라이스라인 숙박을 뒤에 연결했는데 이 당시에는 플래티넘이 아닌 골드맴버였음에도 불구하고 클럽룸으로 업그레이드 해 주는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거기다가 프라이스라인 숙박까지 클럽룸을 주는 센스. 고맙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호텔이었습니다. 사실 7/4일 독립기념일이어서 사람이 꽤 많았는데도 프라이스라인으로 비딩했을 때 낙찰된것도 신기하긴 합니다. 1층의 입구. 쉐라톤 아틀란타는 셀프주차에도 $25의 주차비를 받고 있었는데, 셀프주차장은 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었다. 들어가긴 건물쪽으로 들어..
아쿠아버스를 타고 도착한 목적지는 선셋 비치였다. 아마도 해 지는 풍경이 멋진 곳이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을 것 가튼데, 짧은 모래사장과 자갈들이 섞여있는 해변이었다. 선셋비치에 도착했을 때에는 막 해가 지기시작하는 시점이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해가 지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었다. 벤쿠버 시내에서도 쉽게 올 수 있는 곳이다보니, 이곳에서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아쿠아버스를 타고 여기까지 온 것도 이 곳에서 숙소까지 걸어서 15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이기도 했고. 선셋비치를 따라서 걸으며 하늘을 보니 해는 30분 이내에 질 것 같았다. 그정도면 별 무리없이 기다릴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고, 밝을 때 선셋비치를 둘러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기도 했다. 해가 지는 시간의 조용한 시간을 보..
산타페는 어도비(Adobe) 양식의 건물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주변에서 나무를 구할 수 있는 곳이 적어, 흙과 벽돌 위주로 건물을 지은 양식인데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 뉴멕시코주에의 기후에도 적합한 건축방식이다. 건물들이 대부분 이렇게 둥글둥글한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산타페라는 도시에 도착한 사람들의 첫 인상은 이 어도비 양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재미있는 것은 이 산타페라는 도시는 어도비양식의 건물만을 허용하기 때문에, 스타벅스나 맥도날드.. 심지어는 근교의 아울렛까지도 모두 이런 어도비양식을 하고 있다. 하나의 도시가 이런 통일성을 가져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큰 의미로 남는 것. 어떤면에서는 참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산타페를 돌아다니다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이 건물이..
이제 해외에 나가면 한국에 있는 여자친구에게 엽서를 보내는 것은 일상처럼 되어버렸다. 벌써 엽서를 보낸 나라만 따져도 10개국이 훌쩍 넘어버리니 말이다. 곧 보낼 오스트리아를 제외하고 지금 떠올려봐도 프랑스, 모로코, 영국, 대만, 일본, 마카오, 홍콩, 미국, 캐나다, 쿠바, 멕시코, 호주 등 나라의 위치들도 천차만별이다. 이제는 엽서를 받는것이 당연하다 느껴진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해외에서 엽서를 보내는 사람의 입장으로써도 참 즐거우니.. 여전히 할만한 일인 것 같다. 얼마 후에 결혼하면.. 내가 내 집으로 보내는 상황이 되어버리긴 하겠지만. 이건, 좀 부끄러운데.. 빈에서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지라, 지나가던 사람에게 근처에 혹시 우체국이 있냐고 물어봤다. 처음부터 럭키! 영어도 꽤 잘하는 분..
텐구고원을 떠나 덴구소 사장님의 차를 타고 대인할-소인할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아니었는데, 이곳에 왔으면 한번쯤 보러 가는 좋겠다는 추천에 이곳을 일정에 넣었다. 어차피 다음 목적지인 유수하라로 가는 길목에 있기도 했고, 꽤 멋지다는 사장님의 말씀에 왠지 호기심이 동해서 보러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대인할을 보러가기 위해 올라가는 길. 이쪽은 차가 없으면 접근하기 힘든데다가, 사람의 왕래가 그렇게 많지 않은 곳이라고 한다. 꽤 멋진 볼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은 이런 이유이기도 했다. 차로는 꽤 멀리 돌아왔지만, 산림테라피 로드에서 반나절정도의 코스를 이용하면 여기까지 내려올수도 있다는 사장님의 코멘트가 있었다. 이미 테라피로드를 만들면서 많이 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