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르는 3일 내내 비가 내렸던 몬트리얼을 떠나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로 향했다. 오타와로 출발하는 날 오전에도 몬트리얼의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은 상황이었던지라 사실 걱정이 좀 되기도 했던게 사실이었다. 다행히도 오타와에 도착하고 나서 얼마 안있어 하늘이 맑아졌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하지 않을 수 있었지만, 날씨의 변덕이 너무 심한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소나기를 쏟아붓기도 했다. 오타와에 도착한 것으 오전 10시쯤. 오후 늦게까지 오타와에서 머물다가 2시간 거리에 있는 킹스턴에서 숙박을 하기로 일정을 잡아 놨기 때문에 여기서는 한 7~8시간 정도 주차를 할 곳이 필요했다. 그냥 노상주차의 경우는 2시간밖에 허용이 안되었기 때문에, 주차공간을 찾다가 도심 안쪽의 주차장 중 저..
미드호수를 지나서 계속 날아가다보니 물길이 만들어 놓은 듯한 자연의 예술작품인 그랜드캐년 웨스트림의 시작 부분에 도착했다. 정말 오랜시간동안 물이 만들어낸 풍경은 높은 곳에서 보고 있으니 더 감동적이었다. 정말 인간으로서는 쉽게 상상하기 힘든 시간동안 이런 것을 만들고 있었으니, 참 자연은 대단하다. 그랜드캐년은 여러번 왔었지만, 이런 각도에서 그랜드캐년을 내려다보는 것은 처음이다. 항상, 엽서에 많이 등장하는 각 포인트들에서 봐온 그랜드캐년만 알았었지, 이렇게 하늘에서 보는 것은 참 신선했다. 헬리콥터의 창문을 통해서 보는 거라고는 하지만, 좁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웅장한 자연은 왜 헬리콥터를 타야 하는지 말을 해주고 있었달까. 오른쪽 위에 보이는 건물은 그랜드캐년 스카이워크(Grand Canyo..
상암동 하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가을 억새를 보기 위해서 다녀왔는데, 5월에 없어진 셔틀버스 대신.. 맹꽁이버스라는 이상한 녀석이 생겼더군요. 무려 2천원...-_-;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기 좋았습니다. 날씨도 좋아서 좋았던 가을 나들이었어요. 하늘공원의 입구에 있던 코스모스들. 억새들만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늦게까지 코스모스들이 남아있으니 그것도 또 새롭네요. 해질녘.. 억새의 색은 태양의 연한 색을 받아서... 노란색에서, 오렌지색으로.. 그리고 또 붉은 색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사진찍기 좋았던, 조용한 억새 사이의 길들. '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도 한장 찰칵찰칵. 빛이 부드러워지는 이 시간이 정말 사진촬영하기에는.. 황금 시..
라스베가스에서 예전에 경비행기 투어를 해본적은 있지만, 헬기 투어는 처음이다. 그랜드캐년 헬리콥터투어는 Maverick이라는 회사를 이용했는데, 그랜드캐년의 계곡에서 30분 가량의 짧은 피크닉을 하고 돌아오는 코스였다.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년으로 헬리콥터를 타고 가는 도중에는 미드호수와 후버댐을 들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라스베가스 시내를 한바퀴 빙 돌아주는 투어이다. 경비행기로는 볼 수 없었던 곳과 조금 더 그램드캐년의 웨스트림을 가까이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할만한 투어다. 의외로 미 서부 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것이 헬기투어이기도 하고.. 우리는 호텔에서 픽업을 받은다음, 바로 그 차를 타고 투어회사로 이동했다. 투어회사는 라스베가스 공항 옆에 있었는데, 아무래도 헬기가 뜨는 곳이..
하얏트 리젠시 인천 호텔의 클럽디럭스 룸. 하얏트호텔은 머무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이미지가 주를 이루는 듯한 느낌이다. 어쨌든, 클럽룸에 머무르면 하얏트의 클럽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클럽룸 이상의 룸을 좋아한다. 그리고, 웨스틴의 헤븐리베드만큼은 아니지만, 하얏트의 침대도 꽤 몸에 잘 맞는 편에 속한다. 어쨌든, 하얏트 리젠시 인천 호텔은 개인적으로도 인천공항 근처에서 묵어야 할 일이 있을 때마다 제 1순위로 선택하게 되는 숙소이다. 보통 하얏트 호텔을 예약할 때에는 가장 싼 스탠다드 룸을 예약하고, 다이아몬드 회원카드를 이용해서 클럽룸으로 업그레이드를 받는다. 1년에 25회 이상을 숙박해야 올라갈 수 있는 골드패스포트의 최상위 등급인데.. 올해는 DMTRAIL과 미국여행이 ..
라스베가스의 숙소로 만다레이호텔에 머무르고 있었던 만큼, 호텔에 있는 아쿠아리움인 샤크리프 아쿠아리움은 한번쯤 가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라스베가스에 꽤 여러번 왔음에도 불구하고, 만다레이 베이 호텔에 묵어본 적이 없어서 실질적으로, 샤크리프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최근 여행을 하면서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일이 꽤 많았는데, 이번에 가는 샤크리프 아쿠아리움도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는 말을 들었던 터라 조금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만달레이 호텔안에 위치한 샤크리프의 입장료는 $16.95. 보통 일반적인 아쿠아리움의 입장료 정도라고 할 수 있었다. 아침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기 때문이었을까, 사람이 아주 붐비지는 않아서 관람하기에 꽤 편했다. 평소에도 아쿠아리움을 가는 ..
미국 라스베가스에 가면 꼭 한번 다들 들려보는 호텔이 있으니, 바로 베네치안 호텔이다. 현재에는 마카오의 베네치안 호텔에서도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라스베가스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베니스)를 직접 가보는 것이 제일이겠지만, 라스베가스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그 느낌이 더 살아나지 않을까. 그랜드 캐널 숍스를 가장 유명하게 만들었던 이유는 바로 이 하늘을 닮은 천장이었다. 처음 이 천장이 소개되었을 때 여러곳에서 이것을 채용했었는데, 베네치아의 풍경과 운하 그리고 곤돌라와 함께 잘 어울리게 만들었던 베네치아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었다. 베네치안 호텔의 곤돌라가 유명한 것은 바로 이 뱃사공들 덕분이다. 검은색의 바지에 줄무..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어제 부산에 잠깐 내려왔습니다. 가야 할 곳이 김해공항 근처였던지라, KTX를 이용할까 하다가 대한항공 비행기를 이용해서 내려왔습니다. 의정부에 살다보니 비행기 타러 김포공항에 가는 시간이나, KTX타러 서울역에 가는 시간이 별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어쨌든, 이번에 비행기를 타면서 대한항공의 웹 체크인을 이용해 봤는데, 체크인 절차 자체를 모두 안하게 될 수 있어서 참 편한 것 같네요. 오늘 점심약속까지 시간도 남았고 해서, 겸사겸사 포스팅을 하나 더 발행해 봅니다. 평소라면 오전에 예약발행되는게 전부인데 말이죠. 그나저나, 국내선에서 웹체크인은 편하긴 한데 사실 아주 붐비지 않는 만큼, 11월 말에는 국제선에서 웹체크인을 한번 이용해 봐야 겠네요. 11월 말에 2주정도 ..
세인트 폴 로드에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 원래대로라면 바로 호텔로 직행하는 것이 계획이었지만, 여행다니며 사진찍는 블로거의 눈길을 잡아끄는 가게들이나 물건들, 그리고 풍경이 있으면 멈추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한손에는 우산을 들고 사진 찍기를 강행! ^^.... 어쨌든, 맘에 드는 풍경을 높치고 싶지 않아서였다. 여행을 다니면 거의 대부분이 맑은날이었던 탓에, 의외로 비오는 사진을 찍을일이 없었던 나는.. 행운아라고 해야 할지 ^^ 가다가 눈길을 잡아끈 사람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바로 이 음악가. 거리의 중간에서 천막을 치고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익히 아는 팝송들을 자신의 감각을 조금 섞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중간중간에 위트있는 대사도 한두번씩 쳐주니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다. 덕분에 우리..
라스베가스에서의 다음날, 그동안 보고싶었던 타이타닉의 전시를 보기 위해서 룩소르 호텔로 갔다. 머물고 있는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무료 트램이 있었기 때문에 이동은 쉽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트램을 궂이 타지 않더라도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무엇을 선택할지는 이동하는 사람의 마음. 룩소르 호텔은 이집트를 테마로 삽고 있어서, 곳곳에서 룩소르신전이나 스핑크스와 같이 이집트에서 만날 수 있는 장소들을 찾아볼 수 있다. 룩소르 호텔의 모습도 피라미드의 형태를 하고 있으니, 전체적으로 이집트적인 느낌이 진하게 풍기는 그런 호텔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호텔의 외부는 모두 객실로 되어있고, 내부는 여러가지 전시나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꾸며져 있다. 이렇게 쇼핑에서부터,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