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여행 몬타나 #056 - 선리프트 협곡(Sunrift Gorge)과 라이징 선 모토 인(Rising Sun Motor Inn) 해가 늦게지는 여름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드라이브에서부터 하이킹, 보트투어까지 하고나니 어느덧 오후 5시를 넘기고 있었다. 그렇게 숙소로 가서 쉴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포인트 한 곳을 더 가자고 해서 방문한 곳이 바로 이 선리프트 협곡이었다. 세인트 메리 호수의 바로 옆이었으니 사실상 이동은 거의 없었던거나 다름 없다고 봐도 될 듯 했다. 협곡의 주차장에서 본 산의 모습. 이름은 협곡이었지만, 사실 산 사이로 흐르는 작은 계곡이나 다름없었다. 해가 어느정도 기울어 있던 만큼, 느린 셔터스피드가 나오기에 계곡을 찍어봤다. 조리개를 잔뜩 조였다보니, 드러나는 먼지..
[유럽 Airbnb]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시내 에어비앤비 숙소 스트라스부르에서 이 숙소를 찾은건 언제나 그렇듯 '주차가능' 그리고 '주방있을 것'이었다. 그리고, 여행을 시작한지 몇일 지난 빨래를 하기 위해 '세탁기'가 있을 것이 또 하나의 조건이었다.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보니 좁은 스튜디오보다는 좀 넓은 집을 원했는데, 스트라스부르 시내에서는 그런곳을 찾을 수 없어 도보로 약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곳을 선택했다. 바로 건너편에 커다란 슈퍼마켓이 있다는 것도 이곳을 선택한 이유중 하나였다. 그리고, 건물이 상당히 특이해보이는 것도 좋았는데, 이 건물의 문제점은 오전 시간대 외에는 건물 앞으로 차를 가져올 수 없다는 것이었다. 저녁에 도착한 우리는 그래서 운하 건너편의 주차공간에 차를 대야 했..
[델타항공] 인천-시애틀 비즈니스 클래스, DL198 / B767-300ER 델타항공을 비즈니스로 끊었던 건 아니고.. 캐나다 출장 당시 캘거리 왕복을 델타항공 이코노미로 끊었었는데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운좋게 비즈니스를 탑승할 수 있었다. 그래도 2015년까지만 해도 델타 골드 메달리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었고, 이날 이코노미가 만석of만석이었고, 더 높은 티어를 가진 사람이 거의 타지 않았었는지 골드 메달리온이었던 나에게도 업그레이드라는 찬스가 찾아왔다. 정확히 말해서는 체크인할 때는 이코노미 좌석을 받았으나, 게이트에서 업그레이드 받은 케이스. 국제선 업글이라니, 정말 기대도 안했던 혜택! 그래서 탄지는 좀 되지만, 기록도 할 겸 해서 탑승기를 남겨놓는다. 인천-시애틀의 델타항공 구간은 B767-30..
[독일 #08] 하이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Universtatsplatz와 네카어(Neckar) 강변 퓨니큘러를 타고 내려와서 다시 하이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인 Universtatsplatz로 가는길의 Marktplatz. 확실히 아까보다 많이 어두워져서 그런지 조명의 색이 더 두드러져 보인다. 그리고 사람들의 수도 훨씬 많이 늘어났다. 아무래도 요 시간대가 가장 많이 활동할 시간대니까. 달다구리들을 엄청 많이 팔던 크리스마스 마켓. 난 정말, 치즈케이크 이상의 단맛은.. 왠만해서는 견디기가 힘들다. 원래 단거를 안좋아해서이기도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단맛에 더 민감해졌다. 근데, 또 몇몇 단맛은 익숙해지기도 하니, 단맛에도 역시 차이가 있는 듯 싶다. 뭐랄까, 그냥 강하게 설탕 단맛이 나는건 싫지만,..
미국 서부여행 몬타나 #055 - 세인트 메리 호수(St. Mary Lake)와 바링 폭포(Baring Falls) 고잉 투 더 선 로드의 서쪽에 맥도날드 호수가 있다면, 동쪽에는 세인트 메리 호수(St. Mary Lake)가 있다. 고도가 많이 낮아진만큼 어느새 눈이 언제 쌓였냐는 듯, 여름 풍경이 펼쳐졌다. 눈이 녹아 생긴 호수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청록색을 띈 세인트 메리 호수는 주변의 산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고잉 투 더 선 로드는 이 호수의 옆으로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호수변을 드라이브하는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 호수 안에 보이는 작은 섬은 와일드 구스 섬(Wild Goose Island). 뷰포인트 중 한곳에 잠시 멈춰서 사진을 찰칵. 세인트 메리 호수에는 호수를 배..
[독일 #07] 퓨니큘러를 타고 방문한 하이델베르크 성(Schloss Heidelberg) Kornmarkt 뒤쪽으로는 타운과 성을 연결하는 퓨니큘러(Funicular)인 Bergbahnen Heidelberg가 운행되고 있었다. 퓨니큘러는 일종의 케이블카로, 주로 산을 올라가는 형태에 많이 설치되어 있다. 전세계의 여러 관광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동수단 중 하나로, 주로 전망대와 연결하는 경우가 많다. 하이델베르크는 대학으로도 유명하지만, 대학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성은 꽤 관심이 갔던 곳이라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매표소. 왠만한 카드는 다 받는다. 유럽에서 이렇게 다양한 카드를 받는곳도 드문데...;;; 유니온 페이에 JCB까지 받는 센스. 여기서 성의 입장권까지 함께 구매가 가능하다..
미국 서부여행 몬타나 #054 - 눈 쌓인 도로와 글래이셔 국립공원 풍경 로건 패스를 지나 세인트 메리 호수(St. Mary Lake)로 가는 길은 여전히 눈이 쌓여있었다. 차보다 더 높게 쌓여있는 눈을 제설하면서 갔을 것을 생각하니, 정말 눈이 어마어마하게 쌓이는구나 싶었다. 일본 도야마현의 다테야마도 문득 생각났다. 물론, 거기의 설벽이 훨씬 높았지만, 여기서는 내가 직접 운전을 하면서 지나가고 있으니 또 느낌이 달랐다. 로건 패스를 조금 지나서 도로 옆으로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차를 세우니, 이렇게 멋진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로키산맥이 이어지는 풍경 중에서도 이렇게 높은 고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매력 만점이었다. 역시, 글래이셔 국립공원. 이런 풍경 덕분에, 여름 한 철 짧은 ..
[독일 #06] 하이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Karlsplatz & Marktplatz 쾰른의 다음 목적지는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였지만, 4시간을 그냥 이동만 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어 중간에 있는 도시인 하이델베르크(Heidelberg)에 들렸다 가기로 했다. 스트라스부르에서는 2박을 할 예정이었으므로,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이었고, 하이델베르크는 15분 정도만 돌아가면 충분히 방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이전 독일 여행때 들르지 못하고 지나가서 아쉬웠던 곳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방문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이델베르크에는 주차장이 꽤 많이 있었는데, 우리는 동쪽 올드타운의 입구에 가까운 Karlsplatz 크리스마스 마켓 옆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주차비는 20분마다 0.5유로..
[아시아나항공] 하와이/ 인천-호놀룰루 이코노미, 호놀룰루-인천 비즈니스 하와이 여행 때, 갈때는 아시아나항공의 이코노미, 올때는 비즈니스를 이용했다. 마일리지를 이용했던거라, 더 오래 걸리고 피곤한 귀국편에 비즈니스를 타기로 했고.. 역시나 귀국편에 사용해서인지 한국에 와서도 피곤함이 덜했다. 물론, 왕복할 때 모두 비즈니스를 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만서도, 여러가지 상황때문에 이코노미를 타고 가야 했다. 뭐, 마일리지를 이곳저곳 이미 많이 써서이기도 했지만. 스타얼라이언스 골드인 덕분에 빨리 탑승할 수 있었다. 좌석샷. A330-300 Type C의 구형기재지만, AVOD는 그래도 나름 최신. 뭐, 생각해보면 아시아나의 다른 기재들에 비해서 그래도 쓸만한 편인거겠지만;; 좌석은 2-4-2 배열. ..
[독일 #05] 쾰른 크리스마스 마켓 - 천사의 시장(Markt der Engel)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천사의 시장(Markt der Engel)이었다. 쾰른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마켓 중 가장 평이 좋았기에 다음 목적지로 삼았다. 쾰른 대성당에서는 1km가 조금 넘는 거리여서 충분히 도보로 이동할 수 있었지만, 어차피 주차비를 내고 있는 거.. 마켓 앞의 주차장으로 옮기기로 했다. 다행히 바로 건너편의 Neumarkt에 주차장이 있어 그곳에 주차하고 바로 이동할 수 있었다. 딱히 무언가 사지는 않았지만, 쇼핑몰의 모습. Neumarkt Galerie Koln. 밖으로 나오니 건너편으로 별빛 조명이 반짝이는 천사의 시장이 보이고, 그 앞으로 트램이 지나가고 있었다. 슬슬 황금 시간대로 접어들어가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