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0] 꼴마르 쁘띠 베니스(Colmar - Petite Venice)와 운하 꼴마르의 최종 목적지는 쁘띠 베니스였다. 스트라스부르에 쁘띠 프랑스가 있다면, 꼴마르에는 쁘띠 베니스가 있다. 뭐, 작다는 의미니까, 어떤걸 가져다 붙여도 큰 상관은 없겠지만... 그래도 그런 이름이 마을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된 것이 아이러니하다. 어쨌든, 그렇게 쁘띠 베니스로 향하는 와중에도 정말 감성 넘치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가진 건물들이 계속 나타났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쁘띠 베니스(Petite Venise) 표지판. 사실 쁘띠 베니스라는 이름이 붙은데에는 큰 이유가 없었다. 마을과 운하가 있기 때문. 날씨도 좀 오락가락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름 맑은 날이어서 햇빛의 따스함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프랑스 #09] 콜마르(Colmar) 크리스마스 마켓 여행 스트라스부르에서 출발하기 전, 콜마르 시내에서 가까운 주차장을 찾아놓은 뒤 바로 이동했다. 스트라스부르와 콜마르 사이의 작은 와인 마을들은 이전에 몇 곳 다녀오기도 했고, 겨울시즌이라 딱히 볼거리도 많지 않을거 같아서 저번 여행 때 시간 관계상 스킵해야 했던 콜마르를 목적지로 삼았다. 오전 나절에 조금 둘러보고 점심만 먹고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쁘띠 베니스까지 이어지는 길이 너무 예뻐서 생각보다 오래 돌아다녔다. 중심 거리로 향하는 길. 오전 시간대여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크게 나지는 않았지만, 길과 상점들의 자그마한 장식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콜마르의 예쁜 건물들. 그렇게 조금 걸어서 처음 도달한 크리스마스 마켓. ..
[하와이 오아후] 하얏트 플레이스 와이키키 호텔 와이키키 동쪽 끝에 위치한 하얏트 플레이스 와이키키 호텔은 한국 사람들에게 꽤 인기 있는 호텔이다. 조식에 김치가 나올정도라면 뭐^^ 거기다가 일본사람들의 비중도 높다보니, 김치 외에 미소국이 나오고, 하얀 쌀밥이 있다. 또한, 모든 투숙객에게 조식이 무료이기 때문에, 아침을 꼭 챙겨먹는 여행자들에게 인기있다. 동쪽 끝에 있고, 발렛 주차비가 비싸지만 주차는 동물원 주차장에 하면 시간당 $1이므로 와이키키 주차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다. 이제는 연식이 좀 되긴 했지만, 그래도 와이키키 내에서는 최근에 리노베이션을 한 곳 중 하나라서 깔끔한 객실과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다만, 적극적으로 프로모션 할 때에 비하면 ..
캐나다 스키여행 #02 - 밴프 빅3 스키장 리프트권과 장비 렌탈하기, 스키허브(Ski Hub) 다음날 이른 아침, 스키 리프트권을 찾기 위해 스키허브(Ski Hub)로 향했다. 내가 묵었던 호텔은 밴프의 버스인 Roam 버스의 무료 승차권을 투숙기간동안 제공했기 때문에, 몇정거장 안되지만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3일 이상이면 숙소로 리프트권이 배달되지만, 이번에는 2일만 스키를 타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에 스키허브에서 픽업을 해야 했다. 스키 여행이기는 했지만, 이후에 일 관련 일정도 섞여있었다보니 장비를 가지고 올 수가 없어서 부츠와 스노우보드 데크는 대여를 해야 했다. 그래서 리프트권을 받았더라도, 어차피 스키허브에는 가야 했으니 아쉬울 건 없었다. 스키허브는 밴프 애비뉴에 위치해 있는데, 여기서 ..
캐나다 스키여행 #01 - 캘거리 국제공항에서 밴프 숙소까지 셔틀 한국에서 벤쿠버를 거쳐 캘거리에 도착한 것은 오후 나절. 하지만, 해가 짧은 겨울이다보니 벌써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한여름에는 밤 10시에도 밖이 밝지만, 겨울이 되면 4시 전후로 어두워져 버린다. 어차피, 캐나다에서 야간 스키를 탈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일정은 거의 낮 시간대 위주로 움직이게 된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스키장으로 이동하고, 3-4시쯤에 셔틀을 타고 다시 밴프로 귀환. 그리고 저녁을 먹고 쉬거나 온천을 가면 일과가 끝난다. 일단, 캘거리에 도착해줬으니, 먼저 팀호튼에 들려 도너츠와 커피 한 잔. 캘거리 국제공항과 밴프 사이를 운행하는 셔틀 버스 회사는 2 곳이 있다. 브루스터 밴프 에어포트 익스프레스(B..
미국 서부여행 몬타나 #056 - 선리프트 협곡(Sunrift Gorge)과 라이징 선 모토 인(Rising Sun Motor Inn) 해가 늦게지는 여름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드라이브에서부터 하이킹, 보트투어까지 하고나니 어느덧 오후 5시를 넘기고 있었다. 그렇게 숙소로 가서 쉴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포인트 한 곳을 더 가자고 해서 방문한 곳이 바로 이 선리프트 협곡이었다. 세인트 메리 호수의 바로 옆이었으니 사실상 이동은 거의 없었던거나 다름 없다고 봐도 될 듯 했다. 협곡의 주차장에서 본 산의 모습. 이름은 협곡이었지만, 사실 산 사이로 흐르는 작은 계곡이나 다름없었다. 해가 어느정도 기울어 있던 만큼, 느린 셔터스피드가 나오기에 계곡을 찍어봤다. 조리개를 잔뜩 조였다보니, 드러나는 먼지..
[유럽 Airbnb]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시내 에어비앤비 숙소 스트라스부르에서 이 숙소를 찾은건 언제나 그렇듯 '주차가능' 그리고 '주방있을 것'이었다. 그리고, 여행을 시작한지 몇일 지난 빨래를 하기 위해 '세탁기'가 있을 것이 또 하나의 조건이었다.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보니 좁은 스튜디오보다는 좀 넓은 집을 원했는데, 스트라스부르 시내에서는 그런곳을 찾을 수 없어 도보로 약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곳을 선택했다. 바로 건너편에 커다란 슈퍼마켓이 있다는 것도 이곳을 선택한 이유중 하나였다. 그리고, 건물이 상당히 특이해보이는 것도 좋았는데, 이 건물의 문제점은 오전 시간대 외에는 건물 앞으로 차를 가져올 수 없다는 것이었다. 저녁에 도착한 우리는 그래서 운하 건너편의 주차공간에 차를 대야 했..
[델타항공] 인천-시애틀 비즈니스 클래스, DL198 / B767-300ER 델타항공을 비즈니스로 끊었던 건 아니고.. 캐나다 출장 당시 캘거리 왕복을 델타항공 이코노미로 끊었었는데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운좋게 비즈니스를 탑승할 수 있었다. 그래도 2015년까지만 해도 델타 골드 메달리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었고, 이날 이코노미가 만석of만석이었고, 더 높은 티어를 가진 사람이 거의 타지 않았었는지 골드 메달리온이었던 나에게도 업그레이드라는 찬스가 찾아왔다. 정확히 말해서는 체크인할 때는 이코노미 좌석을 받았으나, 게이트에서 업그레이드 받은 케이스. 국제선 업글이라니, 정말 기대도 안했던 혜택! 그래서 탄지는 좀 되지만, 기록도 할 겸 해서 탑승기를 남겨놓는다. 인천-시애틀의 델타항공 구간은 B767-30..
[독일 #08] 하이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Universtatsplatz와 네카어(Neckar) 강변 퓨니큘러를 타고 내려와서 다시 하이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인 Universtatsplatz로 가는길의 Marktplatz. 확실히 아까보다 많이 어두워져서 그런지 조명의 색이 더 두드러져 보인다. 그리고 사람들의 수도 훨씬 많이 늘어났다. 아무래도 요 시간대가 가장 많이 활동할 시간대니까. 달다구리들을 엄청 많이 팔던 크리스마스 마켓. 난 정말, 치즈케이크 이상의 단맛은.. 왠만해서는 견디기가 힘들다. 원래 단거를 안좋아해서이기도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단맛에 더 민감해졌다. 근데, 또 몇몇 단맛은 익숙해지기도 하니, 단맛에도 역시 차이가 있는 듯 싶다. 뭐랄까, 그냥 강하게 설탕 단맛이 나는건 싫지만,..
미국 서부여행 몬타나 #055 - 세인트 메리 호수(St. Mary Lake)와 바링 폭포(Baring Falls) 고잉 투 더 선 로드의 서쪽에 맥도날드 호수가 있다면, 동쪽에는 세인트 메리 호수(St. Mary Lake)가 있다. 고도가 많이 낮아진만큼 어느새 눈이 언제 쌓였냐는 듯, 여름 풍경이 펼쳐졌다. 눈이 녹아 생긴 호수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청록색을 띈 세인트 메리 호수는 주변의 산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고잉 투 더 선 로드는 이 호수의 옆으로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호수변을 드라이브하는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 호수 안에 보이는 작은 섬은 와일드 구스 섬(Wild Goose Island). 뷰포인트 중 한곳에 잠시 멈춰서 사진을 찰칵. 세인트 메리 호수에는 호수를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