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의 첫번째 목적지는 데버스테이션 트레일(Deverstation Trail)이었다. 마음같아서는 킬라우에아 이키 분화구(Kilauea Iki Crater)트레일을 하고 싶었지만, 2-3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라서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미루고, 편도 0.5마일정도 되는 데버스테이션 트레일로 향했다. 데버스테이션 트레일에서는 이렇게 킬라우에아 이키 분화구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아직도 증기가 올라오고 있는 검은 색의 돌로 가득한 분화구 내를 트래킹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멀리 보이는데, 시간만 충분하다면 한번 내려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였는데 못내 아쉬울 따름이다. 아침 일찍 움직였으면 그래도 무리 없이 갈 수 있었을텐데 ㅎㅎ 열심히 분화구를 사진에 담는 울 와이프. 보링보링. 이 지역 주변에는 네네 출몰 지역..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에서 가장 먼저 간 곳은 다름아닌 비지터 센터(Visitor Center)였다. 들어오면서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의 지도를 받았지만, 이 국립공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비지터센터의 역할이 컸다. 이곳에서는 빅아일랜드의 다양한 지질학적인 설명과 식물들, 그리고 화산폭발에 대한 정보들이 잘 전시되어 있었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을 찾는 관광객 중 한국 사람들의 비중이 적지 않은지, 한국어로 된 안내지도도 비치되어 있었다. 번역한 사람도 한국사람인 듯 꽤 매끄럽게 번역되어 있었는데, 그러고보면 하와이에 거주하는 한국 사람들의 숫자도 무시 못하니 이런 퀄리티의 안내지도가 비치될 수 있는게 아닐까 싶다. 어쨌든 하와이 화산..
이번에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알펜루트'가 있는 도야마 현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알펜루트가 가장 큰 이유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의외로 보물같은 곳을 많이 발견했던 곳이었네요. 여행기를 시작하기 전에 가볍게 프리뷰를 풀어봅니다. 알펜루트, 거대한 설벽으로 가는 길 15m의 설벽 케이블카를 타고 산 아래로 가는 길 구로베 댐 도야마의 특산품, 쌀새우 송어초밥 도야마의 유명한 유리공방 멋진 공원과 특이했던 스타벅스. 도야마시 민속공예촌의 다양한 공예와 볼거리들 이자카야에서 맥주 한잔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던 히다시의 거리 전통방식의 초 만들기 풍경이 정말 최고였던 온천 난토시의 민속 마을 정말 대박 맛있었던 소바 그리고 나무 조각으로 유명한 이나미까지. 앞으로 풀어놓을 이야기가 참 많을 것 같네요 ㅎ..
빅아일랜드 섬에서 하와이 맛집이라고 찾아갔던 곳, 더 커피 쉑. 코나 커피벨트를 둘러볼 때에 들리기에 좋은 식당으로,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테라스에서 멋진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거기다가 음식도 전체적으로 맛있어서 하와이 섬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맛집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다만, 주소만 가지고는 찾아가기가 다소 애매한 것이 단점이라, 근처에 도착하면 매의 눈으로 주위를 둘러봐야 한다. 알로하! 손님을 반기는 레스토랑의 입구. 레스토랑은 굉장히 단촐하게 생겼다. 입구에서. 가볍게 커피만도 마실 수 있지만, 주로 사람들은 식사를 하러도 많이 들리는 듯 좋은 평이 많았다. 우리도 이날 일정이 커피벨트였기 때문에 부담없이 커피쉑으로 고고. 커피쉑은 완전히 노출된 야외 공간과 건물 ..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명소 중 하나인 푸날루우 블랙 샌드 비치에서 거북이와 검은 해변을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우리 차 앞에 주차된 커다란 차를 만났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움직일 준비를 하는데, 차에서 귀여운 강아지들이 한마리가 내리길래 잠시 서서 구경을 했다. 그런데..그게 한마리는 아니었던 것 같다. 한마리가 내리고, 또한마리가 내리고.. 또 한마리가 내리고.. 강아지의 숫자는 순식간에 불어났다.;; 그야말로..개판(?)이.. 아니 강아지판이 되어버린 잔디밭. 총 6마리 정도의 강아지가 순식간에 풀밭에 뛰어나온 것 같았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에.. 그리고 강아지와 함께 노는 저 아이의 모습에 멈춰서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우리도 잠깐 멈춰서 사진을 찍은 것은 당연한 일이고 ^^:..
카팔루아는 마우이 북부의 휴양 지역으로, 이 지역에 있는 유명한 호텔은 하와이 아웃리거 호텔 중 하나인 카팔루아 빌라스와 리츠칼튼 카팔루아가 있다. 카팔루아 빌라스(Kapalua Villas)는 카팔루아 지역의 골프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위치의 빌라에서부터 오션뷰나 오션프론트의 객실까지 다양한 선택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마우이의 아웃리거 리조트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는 1베드룸 빌라의 경우는 4명까지, 2베드룸 빌라의 경우는 6명까지 동일한 가격으로 묵을 수 있기 때문인데, 특히 가족여행이나 부모님을 동반한 여행에는 더할나위 없는 곳이다. 실제로 카팔루아 빌라스의 객실은 마우이 아웃리거 리조트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매진된다. 우리는 이번에 카팔루아 빌라스의 오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