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로라 여행 #07 - 옐로나이프 공항 렌터카 픽업하기 (허츠/내셔널 렌트카) 겨울시즌에는 영하 30~40도로 내려가는 날씨 때문에 렌트를 했다가, 밤에 오로라를 보면서 배터리라도 방전되면 큰일이지만.. 영하로 잘 떨어지지 않거나 영하 2-3도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는 여름-가을 시즌은 일부 일정을 렌터카로 해도 무방하다. 옐로나이프 국제공항에는 3개의 렌터카 회사가 있는데, 허츠, 내셔널, 버짓이다. 차량 상태는 허츠가 가장 좋고, 내가 이용했던 내셔널은 솔직히...좀 심한 상태이긴 했다. 다만, 내셔널이 가장 저렴했던 만큼, 최종 선택은 본인이 하면 된다. 옐로나이프에 있는 모든 렌터카 회사는 직영 영업소가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독립 영업소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혜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허츠..
캐나다 오로라 여행 호텔 - 옐로나이프 익스플로러 호텔 이번 옐로나이프 여행에서 묵었던 숙소는 익스플로러 호텔이었다. 객실에서 탁 트인 뷰를 볼 수 있어서 인기있는 호텔인데, 세탁시설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전체적인 시설 자체는 상당히 괜찮은 편에 속한다. 걸어다니기에도 동선이 나쁘지 않아서 3박을 하는 내내 상당히 만족했던 호텔이었다. 과거에는 가장 좋은 호텔로 언급되었지만, 바로 옆에 지어지는 샤토 노바 덕분에 그 타이틀은 잃어버렸지만. 익스플로러 호텔의 로비. 사람들이 많이 체크인할때는 2명, 아닐떄는 1명의 직원이 카운터에 상주하고 있었다. 단체가 도착했을 때에는 꽤 긴 줄이 생기기도 했지만, 오로라빌리지 패키지로 왔을 때에는 사전에 키를 모두 준비해주기 때문에 별도의 체크인 과정 없이 객실로 ..
캐나다 오로라 여행 #06 - 오로라빌리지 오로라 관측 둘째날 구름이 꽤 많아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하늘에는 별이 가득했다. 날씨 예보로는 점점 안좋아지다가, 구름으로 덮일 예정이었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멋진 오로라가 나타나기만을 기대해야만 했었다. 물론, 저녁을 먹고 나온 시간에도 하늘은 아주 옅게 녹색으로 보이고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로라를 보려고 하는 것이 이정도로 만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 티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를 잡고 촬영 준비를 했다. 오로라 빌리지의 티피는 이렇게 공용 공간으로 이용되는데, 나무를 이용하는 따뜻한 난로가 있어서 추위에 약한 사람들은 안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테이블도 배정인원을 감안하면 꽤 넉넉한 편이지만, 사람이 몰리는 날에는 1인 1자리가 되기도 한..
캐나다 오로라 여행 #05 - 오로라빌리지의 저녁식사, 오로라 디너 숙소에 들어와서 뒹굴거리다보니 어느새 오로라 디너를 위해 출발할 시간이 다가왔다. 시간 맞춰서 나가니 우리 말고도 다른 일본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었다. 이번에도 한국사람은 우리 가족뿐이었는데, 추석 전 주여서 많지 않지만.. 추석은 한국 사람의 숫자가 압도적이라고 했다. 일본 사람이 오로라를 보기 위해 옐로나이프를 많이 온다고 하는데, 확실히 그게 느껴질 정도였다. 뭐, 캐나다나 다른 곳에서 온 사람도 많이 보이지만, 아무래도 일본인의 비중이 높았다. 다행히 출발 시간에는 아무도 늦지 않아서, 정시에 오로라 빌리지로 출발할 수 있었다. 출발할 때 조금씩 하늘이 어두워지고 있었는데, 가는 길에 멋진 석양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오로라 빌..
캐나다 오로라 여행 #04 - 오로라빌리지 사무실과 인디펜던트 수퍼마켓 시티투어의 최종 목적지는 다시 호텔로 데려다 주는 것이었지만, 우리는 오로라 빌리지 사무실에 잠시 들리기로 했다. 일단 오로라 빌리지로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인 오로라 디너를 신청하기 위함이기도 했고, 가볍게 기념품 가게도 둘려보려고 했다. 물론, 길 건너편에 인디펜던트 수퍼마켓이 있어서 그곳에서 가볍게 장도 보고 돌아가는 것도 목적이었다. 오로라빌리지 사무실은 옐로나이프 중심에 있어서 누구가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오로라 빌리지+호텔 예약하기 - http://bit.ly/YELLOWKNIFE-DRIVETRAVEL 오로라 빌리지 사무실의 내부. 안쪽은 기념품 상점이고, 오른쪽은 예약 관련 데스크다. 그래서 잠시 들려서..
캐나다 오로라 여행 #03 - 옐로나이프 시티 투어 다음날 오전의 일정은 옐로나이프 시티 투어였다. 오로라빌리지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투어로, 옐로나이프 시내의 곳곳을 돌아다니는 그런 투어였다. 우리가 투어를 하기로 한 날에는 한국 팀이 2팀이라고 했었는데, 마침 당일이 되니 다른 한팀이 취소를 해서 우리 가족만 투어에 참여를 하게 되었다. 뭐랄까, 개인 가이드를 쓰는 것 같은 날이었는데, 가이드 말로는 이렇게 딱 한가족만 하는 건 드문 일이라고 했다. 뭐, 갑작스럽게 한 팀이 취소되서 그런거긴 하겠지만. 첫번째 목적지는 노스웨스트 준주 주의사당. 이동하는 길에 가볍게 시내도 돌면서 옐로나이프 시내의 각 장소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가능하면 도착 다음날 시내투어를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해 보..
캐나다 오로라 여행 #02 - 오로라빌리지 오로라 관측 첫째날 그렇게 도착한 오로라 빌리지의 하늘 위는 이미 오로라가 넘실거리고 있었다. 이날 이후로도 오로라 세기가 좋고, 날씨가 좋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않았어도 도착하자마자 오로라 촬영을 했어야 했다. 그렇지 못하고 가족과 함께 오로라빌리지의 설명을 들으러 다닌 것은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도착하자마자 오로라가 엄청나게 넘실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가족만 설명을 듣고 나는 촬영을 했더라면 조금 더 잘 촬영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어쨌든, 그렇게 설명을 듣고 자리를 잡은 뒤 오로라 촬영을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포인트는 이렇게 오로라 빌리지의 티피가 보이는 포인트이므로, 이곳에서 촬영을 했다. 여름시즌에는 이곳 말고도 티피 앞의 호수 건너편으..
캐나다 오로라 여행 #01 - 에어캐나다 타고 옐로나이프 도착과 호텔 픽업 옐로나이프는 알버타주의 캘거리 공항을 통해서 이동했다. 여러번 오는 캘거리 공항이지만, 올 때마다 조금씩 새로운 것이 생기다보니 가끔씩은 어색하다. 국내선 터미널은 큰 차이가 없지만, 국제선 터미널은 새로 생겼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오후 비행기였는데, 다행히 공항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어렵지 않게 수속을 바로 하고, 게이트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었다. 넉넉하게 도착한 것은 아니라서 라운지는 패스하고 바로 게이트로 이동했다. 게이트 C54. 옐로나이프로 가는 비행기 탑승 대기중. 에어캐나다가 스타얼라이언스라서, 골드는 Zone 1에서 탑승을 할 수 있었다. 특별하게 해야 할 일이 없을 땐, 빨리 타서 비행기 안에서 쉬는 ..
샌프란시스코 여행 - 시티투어버스 비교 / 빅버스 등 샌프란시스코의 도심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사실 3-4일 혹은 1주일 이상 머무르면서 할 것들이 상당히 많은 도시다. 1주일 가까이 머무른다면 도시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뮤니패스 1주일권을 끊거나, 개별 비용을 내고 타는 방법도 있다. 1번 타는데 버스는 $2.50 (7/1부터는 $2.75), 케이블카는 $7.00 이다. 1일짜리 뮤니패스가 $21 이니, 하루에도 여러번을 타야지만 이득인데 보통 케이블카는 한번 이상 잘 타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버스는 편리하지만, 구글맵과 같이 사용해야 정확하게 도착하는 시간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아니면, 우버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가장 편리하지만 비용은 조금 더 나올 수 있다. 2명 이상이라면 우버..
[알래스카 #18] 데날리 국립공원 - 칸티슈마 익스피리언스와 도로의 끝 이엘슨 비지터 센터를 지나면서 뒤로 보이는 풍경들이 사라지자, 그 이후로는 산의 모습이 드문드문 나왔다. 다른 여행기를 봐도 리플렉션 폰드 이후로는 특별한 풍경이 없다고 했기 때문에, 칸티쉬나 익스피리언스 투어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좀 고민을 했었지만, 어쨌든 여기까지 왔다. 그렇게 천천히 이동하는 중에 도로 위에 엘크 한마리가 나타났다. 차가 가까이 가자 이내 수풀속으로 사라져버린 엘크. 리플렉션 폰드의 모습. 번역하자면 반영 연못 정도 되는데, 이날 바람이 조금 있었던 관계로 아주 꺠끗한 반영은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리플렉션 폰드의 형성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떠날떄 쯤 바람이 점점 세지기 시작했고, 반영은 사라졌다. 칸티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