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리거 아이나 나루는 라하이나에 있는 콘도미니엄으로, 역사적인 항구인 라하이나를 걸어서 둘러볼 수 있따는데 가장 큰 장점이 있는 호텔이다. 또한, 콘도미니엄 호텔로, 가장 낮은 등급을 제외한 1베드룸 이상에는 모두 주방시설 및 세탁시설이 있기 때문에 가볍게 요리를 해 먹거나 밀린 빨래를 하기에도 훌륭하다. 처음 보는 외관은 다소 오래된 호텔이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실내는 생각보다 꽤 깨끗하게 잘 유지되고 있었다. 아웃리거 아이나 나루의 체크인 카운터. 2명의 직원이 앉아서 체크인을 받고 있었다. 체크인도 꽤 클래식 한 느낌. 체크인을 하는 건물 뒤로 넘어가면 이렇게 수영장이 있었다. 우리가 도착한 것이 해가 넘어가는 오후나절이었는데, 하루의 마지막 즈음의 따스한 햇빛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항구도시..
최근 일본에서는 파워 스팟(Power Spot)이라는 곳이 인기가 있다. 기가 모이는 장소라는 의미인데, 일본에도 곳곳에 이런 파워스팟들이 있어서 이런 장소만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을정도이다. 우리는 가루이자와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파워 스팟인 쿠마노코타이 신사를 찾았다. 이 신사는 파워 스팟으로도 유명하지만, 나가노현과 군마현의 사이에 있어서 신사가 양쪽으로 나뉘는 특별한 장소이기도 하다. 구 가루이자와 앞에서 이 버스를 타면 이 파워 스팟이 있는 곳까지 이동할 수 있다. 쿠마노코타이 신사앞의 가게. 이 곳에서도 두개의 현이 나뉘는 것을 빨간 벽돌로 알려주고 있었는데, 써있듯이 왼쪽이 군마현, 오른쪽이 나가노현이다. 쿠마노코타이 신사의 입구. 도리를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신사로 올라갈 수 있다. ..
포르탈레싸 산 까를로스 데 라 까바냐(Fortaleza San Carlos de la Cabaña)는 쿠바에서 가장 큰 요새이자,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요새이다. 캐리비안 시대의 중요 거점이었던 하바나에서 침입자들을 막기 위해 세워진 요새는 하바나를 지키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그 이후에 군사 감옥으로도 사용되었다가, 추후 체 게바라(Che Guevara)가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와 하바나를 점령한 이후에 그의 집무지로 이곳을 이용하기도 했다. 캐리비안의 가장 큰 요새였던 만큼 입구에서부터 설치되어 있는 포들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포르딸레싸(요새)의 대부분의 포는 하바나로 접근하는 바다와 하바나 시내를 향하고 있지만, 일부는 이렇게 전시용으로 성 앞에 위치..
코코넛 농장 자전거 투어를 마치고 이동한 곳은 사뭇 송크람의 남부. 강물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이다. 이 곳에서 태국 고 그린(Go green)투어의 일환으로 맹그로브를 심는 체험을 하게 되는데, 맹그로브는 '지구의 탄소 저장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맹그로브가 숲을 이루면 탄소흡수율이 그만큼 높아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어준다. 맹그로브는 뿌리를 깊게 심기 때문에 약한 뻘을 잡아줘서 그 지역의 토양이 유실되는 것도 막아주고, 쓰나미가 올 때 방파제의 역할도 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유용한 식물이다. 거기다가 염도가 있는 물에서도 잘 생장하니 더더욱 아끼지 않을 수 없다. 맹그로브 심기 행사는 롱테일보트를 타고서 진행되었다. 우리보다 앞서서 먼저 탑승한 사람들은 상하이에서 온 사..
구 가루이자와 거리(큐카루긴자)는 가루이자와에서 가장 재미있는 쇼핑거리다. 쇼핑거리라고 해서 옷가게나 명품들이 늘어서있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볼거리가 가득한 가게들이 늘어서있다. 대부분 이 지역에서 오랜 시간동안 장사를 해 온 곳들이기 때문에 그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가게들이 많다. 우리는 구 가루이자와 거리 끝에서 도심쪽으로 걸어나오는 길을 택했다. 주변에 별장들이 많기로도 유명한 이 곳은, 주변의 자연환경도 너무 멋졌다. 뭐랄까, 도심에서 아주 조금 멀어졌는데 정말 새들이 울고 녹음이 가득한 전원으로 들어온 느낌이랄까? 내려오는 길에 첫번째로 만난 곳은 쇼 예배당. 가루이자와의 기초를 쌓은 인물로, 1903년에 건축된 건물이다. 지나가는 길에 본 녹음속의 교회는 꽤 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