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프린스 호텔 와이키키는 와이키키의 가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로, 와이키키 지역의 가장 끝에 위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호텔이다. 프라이스라인 비딩에도 종종 등장하는 이 호텔의 장점은 알라모아나 센터까지 걸어서 10분도 걸리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일본 프린스 그룹 계열의 호텔인 이 프린스 호텔은 골프코스도 가지고 있는 호텔로, 이 곳에 머무르면서 셔틀버스로 골프장까지 이동하는 손님들도 꽤 많이 묵는 호텔로 유명하다. 최근에 리노베이션이 진행되어 우리는 리노베이션 된 객실을 받을 수 있었다. 이전에 다른 사람들의 후기에서 본 리노베이션 되기 전의 객실과 비교하면 확실히 침대나 여러가지 가구들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은 모든 객실이 리노베이션 되었다고 하니, 뭐 방 상..
나가노로 떠나는 날. 매번 여행기만 벌려놓지만, 어떻게든 다 마무리짓겠다는 결심을 또 한번 하고는 여행기를 시작한다. 해외로는 많이 나갔지만, 인천국제공항이 생긴 이후로 김포공항에서 국제선을 타보는 것은 처음이다. 어쨌든, 아침 8시 4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라서 그랬을까, 공항의 체크인 카운터는 굉장히 한가했다. 오늘 비행은 김포-하네다 구간. 그러고 보니 하네다 공항도 처음이다. 이번 여행은 은근히 처음인 것들 투성이다. 체크인은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정말 번개같이 해치우고 바로 게이트로 향했다. 출입국수속과 보안검사 역시 일사천리. 2시간 일찍 도착한다고 도착했는데, 안에 들어오니 15분밖에 안지나 있었다. 하네다행 게이트 앞. 이번 여행은 나가노현청에서 준비한 팸투어로 나니야님과 베쯔니님, 그리고 ..
록하트는 오스틴과 샌 아거스틴에서 1시간 조금 더 넘게 떨어져 있는 도시로, 이 도시를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텍사스 BBQ' 단 하나 뿐이다. 텍사스의 대도시에서도 맛있는 BBQ를 맛볼 수 있는 곳들이 많지만, '텍사스 BBQ의 수도'라는 별칭이 있는 록하트에서 먹는 BBQ의 맛은 더 특별하다. 어차피 휴스턴으로 이동하는 길이었기에 점심식사도 할 겸 록하트에 들려가기로 했다. 록하트에는 여러 바베큐 전문점들이 영업중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당연 블랙스 바베큐(Black's Barbecue)다. Yelp.com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이 곳은, 여러 가이드북에도 추천이 되어 있었다. 이 곳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 중 원하는 사람은 직접 주방도 들여다 볼 수 있게 해 준다고..
예전부터 도미노피자의 시식 평가단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이번에 스위트 히든엣지 피자가 출시되어서 또 먹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트윗에도 자주 날리지만, 결혼하고 나서 피자를 자주 시켜먹는 편이기는 합니다. ㅎㅎ. 그래서 이렇게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피자는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입니다. 지난번의 갈릭 히든엣지 피자가 갈릭소스나 핫소스가 잘 어울리는 피자였다면, 이번 스위트 히든엣지 피자는 별다른 소스없이도 먹을만한 피자였다. 이름은 스위트 히든엣지 피자이지만, 토핑이 전체적으로 매콤하기 때문에 핫소스가 필요하지 않고, 엣지는 치즈와 고구마+너츠가 있어서 매콤한 소스보다는 갈릭디핑소스가 더 어울립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토핑에는 페리페리치킨과 수제소시지, 그리고 감자가 있고, 망고 하바네로 라는 소..
샌 안토니오의 리버워크(River Walk)는 청계천의 모델 중 하나로 유명하다. 하지만, 청계천과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것은 바로 치수를 위한 운하가 관광지가 되었다는 것이다. 샌 안토니오강의 잦은 범람에 대비하기 위한 계획으로 세워진 것이 리버워크인데, 중간에 한번 위기가 있기는 했지만, 현재는 치수 뿐만 아니라 지역의 경제를 부흥시키는 큰 역할을 해낸 곳이기도 한다. 서울의 청계천이 운영비로 연 100억을 쓰고, 심지어 그 지역 일대의 물난리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 리버워크는 청계천의 모델 중 하나임에도 훨씬 더 나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리버워크는 샌 안토니오 도심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리버워크 몰에서부터, 하얏트 리젠시와 같은 호텔들, 그리고 카페테리아..
가족 여행객들에게는 콘도식 호텔이 제격이기는 하지만, 아쉽게도 와이키키에는 콘도식 호텔의 선택권이 그리 많지 않다. 장기간 렌트를 한다거나 하는 방법으로 그런 숙소를 고를 수도 있지만, 단기여행이 일반적인 한국 사람들에게는 잘 갖춰진 콘도형태의 숙소가 더 적합하다. 와이키키에는 아웃리거와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이 유일하게 키친시설이 있는데, 트럼프 인터내셔널의 시설이 훨씬 더 최근에 만들어졌다보니 깔끔한 편이다.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은 해변 바로 앞에 있는 비치프론트 호텔은 아니지만, 정문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바다로 갈 수 있다. 이런 단점을 무마하기 위해서 트럼프 호텔에서는 비치백이라는 제도를 운영해, 해변을 가는 사람들에게 타워, 물, 과일 등이 들어있는 백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덕분에 해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