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7월에 날씨가 좋은 날을 골라서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다. 오랜만의 국내여행이기도 하고, 그래서 두근두근 댔는데, 사실 날씨운은 그리 없었던 여행이었던 것 같다. 속초를 거쳐서 봉평을 다녀왔고, 2박 3일간의 여행. 이번 여행에는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1박을 지원을 해 줘서 속초가 여행지에 포함되었다. ^^ 집에서 딱 3시간만에 도착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서울이 아니라 의정부다보니, 외곽순환도로 -> 춘천고속도로 -> 미시령 터널을 거치니까 정말 빠르게 도착했다. 옛날에는 미시령고개를 넘어야 되서 진짜 속초 가는게 한나절이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터널이 뚫렸다고 하더라도 미시령 옛 길은 여전히 공개되어 있었다. 휴게소는 더 이상 운영을 안한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
가루이자와는 도쿄에서 가까운 휴양지이기때문일까, 거리에 수많은 카페들이 있었다. 가루이자와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점심이었기 때문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며 돌아다니다가, 런치세트를 문 앞에 내걸고 있던 카페에 들어갔다. 검은색의 외관이 참 맘에 들던 카페의 이름은 카페 콘베르사(Cafe Conversa). 카페 앞 화단에서는 블루베리와 같은 것들을 키우고 있었고, 주변의 다른 카페들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카페였다. 일반적으로는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카페. 메뉴판 앞에 앙증맞은 Welcome 글자와 그 위에 새들이 올라앉아있었다. 이거 왠지 눈길을 끄는거 같아서 귀여운데, 자세히 보니 하얀 새가 사팔이다;; 카페에 들어가니 할아버지께서 커피와 함께 케이크 하나를 드시고 계셨다. 그렇..
또다른 여행기의 시작. 이건 뭐 시작은 1년에도 몇번은 하는거 같은데, 다른 여행블로거들도 그렇듯.. 끝내기는 참 쉽지 않다. 그래도 끝낸 여행기가 적지 않다는데에(^^)위안을 삼으며 새로운 여행기를 시작한다. 이번 여행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태국 방콕을 다녀오는 여행이었다. 정확히 말해서는 태국 방콕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 반정도 떨어진 사뭇 송크람(Samut Songkhram - สมุทรสงคราม)이라는 지역이다. 이미 매체에서도 잘 알려진 위험한 기차의 메끌렁시장과 현지인들에게 인기있는 암파와 수상시장이 있는 곳이고, 그 중 일부는 작년 가을에 다녀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기대가 되는 여행이었다. 이번 여행은 태국 관광청의 팸 투어로 다녀오게 되었는데, 태국 쪽을 이렇게 팸으로 가보는 것..
여행의 마지막 밤, 알라모아나 쇼핑센타에서 쇼핑을 하고 저녁식사를 할 준비를 했다. 알라모아나의 푸드코트에서는 두어번 사먹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마지막 저녁이기도 하고 해서 쇼핑몰에서 평이 괜찮은 레스토랑을 찾았다. 당시에는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의 평가를 찾아보고 갔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구글의 평가는 별로였다. 개인적으로는 꽤 괜찮은 레스토랑이었다. 사실, 이 레스토랑의 크랩케익이 정말 너무 맛있어서 그 것 하나만으로도 이 레스토랑에 올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레스토랑에 들어왔을 때에는 이미 어두워진 후였는데, 해가 질 무렵에 석양이 너무 멋지다며 다음번에는 해피아워에 칵테일이라도 한잔 하러 일찍 들리라는 서버의 이야기. 나중에 후기를 찾아보니 확실히 해지는 ..
가루이자와 역 맞은편에는 커다란 쇼핑센터가 있다. 역 바로 앞에 있어서 사람들이 쇼핑하기도 좋은데, 7월 중순의 뜨거운 햇빛이 있었지만 높은 해발때문에 기온 자체는 굉장히 선선했다. 이 쇼핑몰은 대부분 아울렛 형태로 되어 있는데, 여러가지 브랜드들이 한 상점 안에 입점해 있는 곳들도 많았다. 슬쩍 들어가서 가격을 보니 뭐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쇼핑 분위기를 내기에는 참 좋았다. 뭐랄까, 일단 좀 한적하고..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것이 아니라 널널하게 둘러볼 수 있다는 것? 선선한 온도도 한 몫. 프린스 쇼핑 플라자의 풍경. 쇼핑플라자를 돌아다니는 사람들. 이날이 토요일 오후쯤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사람이 적은 편이다. 내가 갔던 날에는 막 태풍이 지나간지 얼마 안되서인지 온도도 평소보다 ..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은 1층에 있는 바다와 이어지는 성인 전용의 인피티티 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호텔이다. 객실수가 많은, 하와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호텔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인피니티풀에 자리를 잡기 어렵지만 그래도 와이키키 한복판에서 가장 매력적인 수영장임에는 변함이 없다. 쉐라톤 호텔의 체크인 카운터. 객실의 숫자가 많은 호텔인 만큼 체크인을 하는 카운터의 숫자도 그만큼 많다. 주차는 로얄하와이안 호텔과 주차장을 공유하는데 셀프주차는 일 $25. 우리가 체크인했을 때에는 로비에서 레이만들기 체험이 있었다. 꽤 많은 사람이 체험하고 있는 듯 했는데, 아마도 유료였던 듯. 그리 비싸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우리가 숙박했던 층. 엘리베이터의 숫자도 무려 양쪽으로 10개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