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지역들/11 일본 남규슈10 규슈 여행 - 아쉬움이 남았던 아소산 분화구와 쿠사센리 검은색의 건물이 인상적이었던 아소역은 그리 규모가 크지 않은 역이었다. 아소산 분화구로 가기위해서는 여기서 아소산니시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올라가서, 또 케이블카를 타야 했다. 아쉽게도 예보대로 분화구로의 접근은 막혀있어 아소산니시까지 밖에 가지 못하지만, 혹시나 바람이 바뀌어서 올라갈 수 있을까 싶은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아소산 분화구 예보는 이곳을 참고. http://www.aso.ne.jp/~volcano/eng/index.html 아소산니시로 올라가는 버스 시간표. 버스가 자주 있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아소산을 제대로 둘러보려면 가능한 한 오전 시간에 아소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버스표 구입. 산큐패스가 있는 사람은 패스로도 탑승이 가능하다. 사실상 사람들이 구입하는 표는 거의 대부분 .. 2012. 5. 31. 규슈 여행 - 구마모토 역과 아소로 향하는 관광열차, 아소보이 아침 일찍 가고시마 중앙역에 도착해서 전날 미리 좌석을 예약해 둔 신칸센에 올랐다. 어제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이부스키로 가는 특별열차인 '이부타마'를 탔다면, 오늘은 주말과 특별한 날에만 구마모토에서 아소까지 향하는 특별열차인 '아소보이'를 타야 했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서 움직여야 했다. 구마모토에서 잡아놓은 환승시간은 약 50분 정도. 신칸센을 타는 곳과 아소보이를 타는 곳이 다르기 때문에 나와서 이동을 해야 해서 그걸 감안해 움직였다. 오늘 숙소는 구마모토 시내에 잡아놨기 때문에 50분만에 그 곳을 다녀올 수 없어 캐리어는 일단 락커에 맡겼다. 신칸센이 다니는 곳은 새로 지은 건물이라서 그런지 락커가 모두 전자식인줄 알았는데, 한켠으로는 열쇠식도 있었다. 그래서 그냥 열쇠식을 이용해봤다. 1일 보.. 2012. 5. 23. 규슈 여행 - 가고시마 플라워파크와 피로를 풀어준 이부스키 모래찜질 플라워파크에 도착. 규슈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화원이라고 하는데, 아쉽게도 시즌을 살작 비켜가 있었다. 그래도, 뭐 꽃구경하는 건 좋아하니까 ^^; 근데, 이런건 혼자가 아니라 둘이서 구경해야 더 재미있는 법이라 살짝 아쉬웠다. 먼저 버스 시간표부터 체크! 플라워파크의 입장료는 성인 600엔, 초등학생-중학생 300엔. 비수기와 성수기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하긴, 이부스키정도면 1년내내 따뜻한 지역 중 하나니까 꽃은 언제라도 볼 수 있을테니. 카트를 타고 둘러볼 수도 있었지만, 혼자서 카트를 타기는 아무래도 사치. 돈도 없었고 해서 지도 하나만을 들고 걷기 시작했다. 간과했던 점이라면, 화원의 규모가 괘 컸다는 것. 생각 이상으로 많이 걸었다. 걷던 도중에 만난 꽃들. 아쉽게도 이름.. 2012. 5. 16. 괴물이 살고 있다는 이케다호수와 흐르는 물에 먹는 도센쿄 소멘나가시 이부스키 지역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버스를 이용하는 것. 이부스키에서 찜질만을 할 것이라면 버스패스를 구입할 필요가 없지만, 이케다코(이케다호수)나 도센쿄를 구경할 갈 생각이라면 이 패스는 필수다. 두번만 버스를 타더라도 이 패스의 가격이 되어버리기 때문인데, 위 장소들을 구경하려면 최소 3-4번 이상 버스에 탑승해야 한다. 패스의 가격은 1,000엔. 버스 시간표도 패스 구입과 함게 받을 수 있는데, 약 50분 간격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잡아야 무리없이 이동할 수 있다. 이케다코와 이부스키역간을 운행하는 버스. 버스는 거의 정시에 도착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도착하는 것이 좋다. 이부스키에서 이케다코까지는 빙빙 돌아가는 루트이기는 한데, 바로 이케다코까지 질러가는 버스도 있다. 이를 .. 2012. 5. 13. 남규슈 여행 - JR레일패스 교환, 그리고 이부타마 타고 이부스키까지. (가고시마역 락커 이용하기)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부스키로 향할 준비를 했다. 덴몬칸에서 가고시마역까지는 거리가 다소 있었던 터라 캐리어를 끌고가기가 애매해서 노면전차에 올랐다. 요금은 성인 160엔, 어린이 80엔. 거리에 비해서는 다소 비싸다는 느낌이지만, 일본의 다른 교통수단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금액도 아니다. 가고시마의 쇼핑센터. 위에 대관람차가 있는 것이 특별해 보인다. 이른 오전이어서 운행은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가고시마의 노면 전차는 2개 노선이 있는데, 조금 다른 루트로 가므로 그것만 잘 확인해서 타면 어려울 것이 없다. 어차피 복잡하지도 않고, 사람들이 내리는 곳들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쉽게 탈 수 있는 교통수단 중 하나. 그렇게 가고시마 중앙역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공항에서 왔기 때문에 실제로 가고.. 2012. 3. 22. 유카타를 입고 해변 바로 옆에서 노천 온천을 즐기다, 후루사토 온천 정기 관광버스에서 내린 곳은 바로 후루사토 온천 앞 버스 정류장이었다. 버스 가이드분이 내려서 버스 정류장의 시간표를 가리키며 뭐라고 해주신 걸로 봐서, 이 버스를 타고 돌아가면 된다고 하는 것 같았다. 시간을 보니 약 40분 정도 간격으로 사쿠라지마 페리 터미널까지 가는 버스가 있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던 관계로 나는 5시 50분의 버스를 타고 돌아갈 계획을 세우고 후루사토 온천으로 들어갔다. 후루사토 온천의 입구. 사쿠라지마에서 굳이 이 온천을 찾아온 이유는 해변 바로 옆에서 노천온천을 할 수 있는 노천탕이 있기 때문이었다. 류진이라는 이름의 온천탕에는 도리가 있는 신성한 지역이라 하는데, 덕분에 유카타를 입고 들어가야 하는 특이한 온천이다. 이런 특이함 덕분에 이곳에 한번 들려보고 싶었는지도.. 2012. 2. 26. 규슈 여행의 첫 번째 살아있는 활화산을 만나다 - 사쿠라지마 정기버스투어 규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활화산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 족욕을 할 수 있는 비지터센터에서 부랴부랴 걸어오니, 아직 출발시간이 10분 넘게 남아있었지만 버스는 이미 도착해 있었다. 가고시마에서 출발한 사람들이 먼저 타고 있었고, 그 다음 투어 사람들을 태우고 정시에 출발하기 위함인 것 같았다. 어쨌든 버스 문이 열리고 바로 가이드를 겸한 안내양이 티켓검사를 하면서 차에 탑승시켰다. 과연 정시에 출발할 것인가? 라고 두근거리며 시계를 보고 있었는데, 늦게 도착한 사람이 있어서 5분 정도 늦게 출발했다. 뭐, 이건 그사람을 기다려준 배려니까. * 3-4명 이라면 7,000엔 정도 하는 택시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 2시간을 기준으로 원하는 곳은 다 잠깐이라도 세워주기 때문에 둘러보기가 더 편리하다. (.. 2012. 2. 19. 가고시마에서 페리를 타고 사쿠라지마로! 숙소에 짐을 맡기고 사쿠라지마로 향하는 페리를 타러 항구로 걸어가는 길. 노면전차를 탈 것인가, 걸어갈 것인가를 고민했는데.. 어차피 돌아가고 기달니는 걸 생각하면 거기서 거기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다만, 걱정이 좀 되는 것은 도착때 비가내린데다가, 하늘에 구름이 껴서 사쿠라지마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을까였다. 걸어갈 때 지나간 돌핀 포트. 점심시간이 아직 안 된 평일 오전이어서 그랬을까.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고 한가했다. 가고시마 아쿠아리움. 아쿠아리움은 최근에 너무 많이 가봐서 그닥 흥미가 가지 않아 패스했던 장소 중 하나. 정말 세계 최대급의 아쿠아리움이 아닌 이상 이제 감흥이 오지 않는게 탈이랄까. 너무 좋은 아쿠아리움을 많이 본 것이 실수였던 듯 싶다. 사쿠라지마로 떠나는 페리. 페리는 1.. 2012. 2. 6. 남규슈 여행 - 가고시마 공항에 도착하다, 공항버스타고 덴몬칸으로! 거의 밤을 새다시피하고 도착한 가고시마 공항. 2시간이 채 안되는 비행 끝에 도착한 가고시마 공항 밖으로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한국에서 비가 올거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비가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래서 안내센터에 가서 혹시 우산을 살 수 있는 곳이 있냐고 묻자, 안내원이 국내선 공항으로 가서 꽃혀있는 '오래된' 우산 한개정도는 가져가도 될거라고 이야기 했다. '럭키.' 그나저나 그 분 한국말도 잘 하시던데; 그래서 걸어서 국내선 청사로 이동. 여전히 비는 주룩주룩 내렸다. 국내선 청사 입구에 꽃혀있는 우산들. 안내원 말로는 국내선을 타고 가는 사람들 중에 우산을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오래된 우산 하나정도는 가지고 가도 된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뒤적이다가 아무도 오.. 2011. 12. 31. 화산을 찾아 떠난 3박 4일 남규슈 가고시마-구마모토 여행 일정과 루트! (큐슈 여행 정보) 이번 여행은 빠른 이동을 위해서 JR패스 전큐슈 3일권(14,000엔)을 이용해서 여행을 했는데, 시간이 조금 넉넉하고 저렴한 것을 원한다면 산큐패스 전큐슈 3일권(10,000엔)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산큐패스를 이용하면 아소역에서 아소산니시까지 가는 버스와 이부스키 내 버스도 탑승할 수 있다. 반면에 JR패스는 이 비용을 별도로 내야 한다. 하지만, 빠른 이동이 우선이고 이부스키로 가는 동안 '이부타마' 그리고 구마모토에서 아소로 가는 '아소보이'를 타보고 싶다면 당연히 JR패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선택은 여행자의 몫. 아래 일정은 JR패스 이용을 기준으로 하였다. 첫날은 공항이동 및 사쿠라지마 방문이기 때문에 JR패스는 둘째, 셋째, 넷째날에 이용하였으며, 가고시마로 취항하는 대한항공을 기준으로.. 2011.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