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나의 문화 생활15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신 상그레(Sin Sangre) 무대 준비.. 오늘 칠레에서 들어온 신상그레(Sin Sangre)팀의 무대 설치가 있었습니다. 5월 12일, 13일 양일간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하게 되므로, 이를 위해서 오늘 하루동안 설치작업을 했습니다. 의정부에서의 공연 이후에는 인천과 안산에서 추가적으로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대부분 스텝들이었는데, 해외에 초청을 받아서 많이 다니는 사람들이니만큼 부드럽고 성격 좋은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나저나, 관련 에피소드 한가지. Sin Sangre는 스페인어로 Without Blood..'피 없이'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물건들이 배송될 때 아저씨가.. '신상레'씨 물건 왔다고.. 물어본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연극의 제목이 사람이름처럼 보일수도 있네요^^.. 설치시작~ ^^ .. 2008. 5. 11.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거리극 공연 - 조인 더 퍼레이드(Join the Parade) 조인 더 퍼레이드는 네덜란드 Compagnie with Balls의 공연으로 2미터 높이에 달하는 공위에서 춤추는 여자와 커다란 남자 인형이 보여주는 거리극이다.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관객과도 함께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호응도 좋았고, 그냥 보기에도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특히, 탱고, 살사, 삼바 등 라틴계통의 음악부터 신나는 댄스곡까지 누구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들을 전체적으로 포진시킨것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 100m에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공연했던 굉장히 즐거운 공연이었다. ^^. 안산 거리극 축제에 이어서 의정부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 공연을 온 것이라고 하는데, 돌아가자마자 바로 벨기에에서 또 공연이 있다는 그들은 참 바쁜 커플이었다. .. 2008. 5. 11.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거리극 공연 - 워시워시(C'est du propre!) 5월 9일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의 야외공연은 의정부 중앙로에서 이루어졌다. 여러가지 공연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프랑스 초록코끼리팀의 워시워시이다. 원래 한국에 소개될 제목이 워시워시가 아닌 '빨래'였지만, 너무 유치하다는 판단 하에 워시워시라는 이름을 갖게 된 공연이다. 본래 제목은 C'est du propre! 프랑스에서 와서 공연을 하는 팀인데 5월 10일과 11일.. 이틀간 공연을 하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일이라도 오면 무료로 공연을 볼 수 있다. ^^;; 또한, 5월9일부터 5월 25일까지 의정부 국제 음악극 축제가 진행되니 관심있는 공연은 빨리 예매하는 것이 즐길 수 있는 좋은 길! ^^ 빨래라는 주제를 가지고서 공연을 하는데, 다양한 사운드와 재미있는 상황들까지.. 굉장.. 2008. 5. 10. 14일부터 21일까지, 호주 다녀오겠습니다!! 2008년 삼성카드 셀디스타 2기에 뽑혀서 호주를 공짜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2004년에 다녀온 이후로 오랜만에 케언즈에 다녀올 수 있게 생겼습니다. 특히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다 할 수 있어서 기대도 되고, 스쿠바 다이빙도 다시 할 생각에 가슴이 설렙니다. 1주일도 남지 않았네요 ^^... 이번달에는 이래저래 바쁜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 어쨌든, 이렇게 다시 가게 되었다는거 ^^... 즐겁습니다. 가서 즐거운 추억 만들고 오겠습니다~~ 아래는 이번 일정입니다 ^^;; 2008. 5. 9. [영화감상] 점퍼(Jumper) - 나도 저런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일단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들어가야겠다. 점퍼가 가지고 있는 능력(텔레포트)는 내가 정말 가지고 싶었던 능력이라는 것을 ^^;; 일단 영화는 아무생각없이 보기에는 괜찮은 작품이었다. 감독의 전작들에 비하면 좀 영화가 힘이 많이 딸리는데다가, 짧기까지 해서 이래저래 불만이 많으니까. 특히, 온갖 사고는 다 치고 다니고,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에 성격파탄자인 주인공을 보고 있으려니... ㅡ.ㅡ;; 특히 그런 위험을 눈치챘으면서도 짝사랑하던 여자와 유럽으로 떠나고..사고를 또 치고.. 같은 점퍼친구는 방해한다고 능력을 못쓰게 만들어버리고.. 완전 이기적인 놈이다. 그냥, 좀 짜증났다.-_- 영화의 재미와는 별개로.. 차라리, 팔라딘이 착한사람인것처럼 느껴질 정도로.(절대 주인공이 선은 아니다.) 원작소설에서는.. 2008. 5. 9. [영화감상] 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비가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고, 워쇼스키 형제의 영화이기도 하고, 원작만화의 팬이기도 하기 때문에 영화를 봤다. 워낙 평이 안좋기는 했지만, 평이 안좋아도 재미있는 영화는 얼마든지 있었기 때문에(코미디 제외) 이번 영화도 부담없이 볼 수 있었다. 물론 런닝타임이 130분이나 되는 긴 영화다보니 다소 지루함을 견딜 생각도 했었고.. 일단, 생각보다 비가 나오는 장면이 많았다. 초반에는 솔직히 지루했지만,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1시간 이후부터는, 나름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한국가수 GOD의 박모씨가 나오기 직전까지는 말이다.(극장에 폭소가 난무했다. ㅎ) 그리고, 주인공 배우.. Into the Wild에서 나름 괜찮게 봤는데, 연기는 그럭저럭인듯 싶고.. LOST의 잭 아자씨도 나름 반가웠다. 중반.. 2008. 5. 9. [공연감상] 바람난 뮤지컬, 보잉보잉 - 과연 바람기가 사라질까? 초대장이 댕겨서 대학로에서 하는 '바람난 뮤지컬, 보잉보잉(Boeing Boeing)을 보고 왔습니다. 기본적인 스토리야 시놉시스에 있는대로, 3명의 여자와 사귀는 남자가 결국 3명에게 모두 들키고야 마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뮤지컬 자체는 전체적으로 위트 넘치고, 재미있는 대사도 많고.. 좀 시끄럽기는 하지만(짜증이 살짝 유발될 정도), 유쾌하기는 했습니다. 다만, 너무 뻔하디 뻔한 음악에... 절대 맘에 들지 않는 엔딩.. 그리고, 전반적인 어색함. 결론적으로, 그리 재미있는 뮤지컬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냥 가볍게 웃기에는 좋은 것 같군요 ^^; 초대장으로 교환했던 내 티켓 ^^.. 2008. 5. 9. 의정부.. 중앙로 문화의 거리.. 그 첫째날.. 5월 3일.. 의정부시에서 새롭게 중앙로 문화의 거리를 시작했습니다. 기존에는 의정부 시청앞 광장에서 롤러스케이트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토요일/일요일에 도로를 개방하던 것을 경전철이 들어오는 등의 이유로 활용할 수 없게 되어, 5/3일부터 중앙로를 문화의 거리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청앞 광장의 도로 개방이 처음에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나중에는 활용도가 점점 떨어져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었는데, 과연 이번 정책은 어떻게 될지 기대됩니다. 일단, 오늘 첫번째 날이기에 다양한 문화공연도 있었고, 저녁에는 체리필터까지 와서 공연을 하는 것을 보면.. 준비를 많이 했다는 생각은 드는군요 ^^.. 일단, 오늘의 분위기는 사람들 모두 더웠지만 여러가지 행사에는 만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2008. 5. 3. [영화감상] 아이언맨(Iron Man) - 초능력이 없어도 히어로는 된다. 아이언맨.. 아이언맨.. 재미있네요! 대박느낌^^.. 사실 다양한 '맨'시리즈가 있지만, 아이언맨은 잘 모르는 편에 속했다. 물론, 만화나 몇몇 매체로 접하기는 했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다양한 히어로들에 비해서는 그다지 인지도가 있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몇달전부터 수많은 예고편이 돌아다니고, 그 퀄리티가 상당해서 안 볼수가 없었다. 어쩌다보니 시사회 표를 얻어서 이 영화를 볼 수 있었는데, 올해 들어서 가장 재미있었던 최고의 영화로 꼽고 싶다. 작년에 5손가락에 꼽았던 트랜스포머보다도 더 재미있었으니까.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쉴새없는 진행이 마음에 들었고, 기네스 펠트로가 계속나온다는 점도 영화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 이유 중 하나였다^^;;; 특히, 스토리라인도 너무 억지스럽지 않게 흘러가서 좋았고, 어느정도 사.. 2008. 4. 30. [영화감상]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상을 탄 영화라면 한번쯤 봐줘야 하지 않나? 하는게 생각이기도 해서 본 영화이다. 사실, 영화는 참 재미있게 봤다.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의 끈을 잘 놓지도 않았고, 엮이고 엮이는 스토리가 꽤나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단지 거기까지라는 것이었다. 영환느 무슨 철학을 이야기하려고 하는 듯, 사뭇 진지했고, 마지막 씬은 도저히 영화를 이해할 수 없게 만들었다. 파고를 뛰어넘은 코엔형제 최고의 서스펜스라고 하지만, 파고가 훨씬 낫다는 느낌. 미국이란 나라는 역시 라는 생각과 함께, 나름 볼만한 영화였다. 특히, 그 무자비한 살인자는 멋졌다. 일단, 사람이 사는데 있어서 철학이 있다는게...ㅎ.. 2008. 4. 2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