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 여행 #08 - 인터컨티넨탈 토론토 호텔과 공항 (델타항공) 알곤퀸 주립공원을 일찍 포기하고 돌아온 터라 해가 지기 전에 다행히 토론토의 숙소인 인터컨티넨탈 토론토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한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해가 지기도 했고, 토론토에는 처음 와보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늘 하루는 푹 쉬고 내일 새벽같이 공항으로 가서 이동하기로 했다. 사실, 단풍 여행 기간을 더 길게 잡고 싶었는데, 한국에서 정해진 선약들이 있어서 그러지 못했던 것이 너무 아쉬울 따름이었다. 인터콘티넨탈 토론토 호텔의 로비. 사실, 토론토에서 꼭 이 호텔에 묵어야 할 이유는 없었는데, 비수기여서 그런지 호텔 숙박비가 인터컨티넨탈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10만원 초반이었다는 점.. 그리고 IHG 이벤트 덕분에 이..
캐나다 동부 여행 #07 - 알곤퀸 주립공원의 뒤늦은 단풍 풍경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알곤퀸 주립공원으로 향했다. 오타와에서 조금 지난곳은 퀘벡이었는데, 다리 하나를 건너니 바로 온타리오다. 구름이 좀 있기는 했지만, 아침의 날씨는 나쁜 것 같지 않았다. 다만, 오늘의 목적지인 알곤퀸 주립공원의 날씨는 흐림. 혹시라도 날씨가 좋아지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를 하며 알콘퀸 주립공원으로 향했다. 약 4시간 정도를 더 돌아가는 일정이기 때문에, 무리한 기대(?)를 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오타와에서 알곤퀸 주립공원까지는 약 3시간 거리. 그렇게 달리는 도로 옆 단풍 풍경은, 캐나다 특유의 빨간 단풍이 아니라 캐나다 서부처럼 노란 단풍들이 대세였다. 빨간 단풍들이 이미 떨어져 사라진걸수도 있고. 그래도..
캐나다 동부 여행 #06 - 퀘벡주, 라 모리시 국립공원 단풍과 렌트카 드라이브~ 예상치 못했던 사이드 트립을 겨우 정리하고 나서야, 라 모리시 국립공원에 진입할 수 있었다. 퀘벡주인 만큼, 2개국어 중 불어가 왼쪽에 먼저 표기되어 있다. 물론, 영어도 오른쪽에 병기되어있고.. 캐나다의 국립공원 입구는 대체적으로 이렇게 동일된 양식을 가지고 있다. 아, 그러고보니 미국도 거의 통일된 형태이긴 한데, 느낌이 많이 다르긴 하구나. 국립공원 입구. 입장료가 있지만, 2017년은 캐나다 국립공원 150주년이라서 입장료가 무료다. 올해에 캐나다 국립공원들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생각보다 쏠쏠한 금액을 아낄 수 있는 셈이나 다름없다. 국립공원에 진입하고 나서, 가까운 호수에 먼저 들렸다. 오늘은 바람이 좀 부는 편..
캐나다 동부 여행 #05 - 퀘벡주, 라 모리시 국립공원(La Mauricie National Park) 가는 길과 단풍 원래는 오늘 오전 일정은 퀘벡주의 단풍명소인 몽트랑블랑으로 가서 단풍을 보는 것이었지만, 지금 라 모리시 국립공원의 단풍이 한창이라는 숙소 주인의 말에 방향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숙소에서 그리 멀지는 않았지만, 오늘의 일정을 그대로 따라가려면 몽트랑블랑은 나중에 기회가 될 때 들리는 것으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는 해도, 어제 묵었던 곳에서 라 모리시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길에는 시작부터 멋진 단풍이 펼쳐지기 시작해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가는 길에 본 스쿨버스들. 특히 통 프레임 스쿨버스는 아무리 봐도 정말 강해 보인다. 평소였으면 그냥 지나쳐 갈 풍경이지만, 단풍이 곳곳에..
캐나다 동부 여행 #04 - 퀘벡시티와 단풍이 있는 올드시티 야경 커피와 간단하게 빵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 덧 거리에는 조명이 들어오고 하늘은 파란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지금부터가 야경을 사진에 담기에 가장 좋은 황금시간대이므로, 바로 거리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잠깐 사이에 어두워졌는데도, 길거리의 느낌은 크게 달라졌다. 올드 시티 쪽은 저녁 늦게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구석진 곳만 가지 않는다면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다. 밤의 승리의 노틀담 교회. 프레스코화도 밤에는 느낌이 또 다르다. 퀘벡시티 중에서도, 밤에 가장 아름다워지는 곳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쁘띠 샹플랭 거리가 아닐까? 특히, 이 계단 위에서 담는 야경은 나름 유명한 포인트다. 저 가로등이 너무 밝다는 것이 단점..
캐나다 동부 여행 #03 - 도깨비 촬영지, 10월의 퀘벡시티와 샤토 프롱트낙 호텔 쁘띠 샹플랭을 아까 둘러보면서 타지 않았던 푸니큘러를 타고 이번에는 샤토 프롱트낙 호텔로 올라가기로 했다. 올라가는 거리가 그리 높지는 않지만, 걸어서 가려면 빙 둘러서 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었다. 또한, 내려오는거면 몰라도, 올라가는 건 힘이 드는 만큼 한번쯤 탈 만하다는 판단. 캐나다 달러로 타는게 미국 달러로 타는 것보다 더 저렴하다. 탔을 당시 10월 기준인데, 현재는 2.50 CAD인 듯 하다. 아마도 올 가을엔 더 오를수도 있을 것 같고;; 올 10월은 추석 연휴까지 끼어 있는데다가, 단풍 시즌이기도 하니 한국사람들을 참 많이 볼 수 있을 듯 하다. 역시 도깨비 촬영지의 힘이 큰 듯, 올..